리그오브레전드, 강력한 IP의 힘은 무엇일까?

모든 게임에는 독자적 세계관이 존재한다. 현재 우리가 즐겨하고 있는 인터넷 게임들을 한번 생각해보자. 우리의 어린 시절을 담당해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크래이지 아케이드' , '카트라이더'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현재의 '오버워치', 그리고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까지. 모든 게임에는 스토리와 캐릭터 그리고 그 둘을 관통하는 세계관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러한 캐릭터, 스토리, 세계관등을 묶어 Intellectual property 즉 IP라고 말한다. IP의 한국어 명칭은 지적재산권이다. 지적재산권 혹은 지식재산권이라고도 말한다. 

 

이 IP는 해당 게임 뿐만 아니라 게임디렉터, 디자이너 넓게는 회사의 아이덴티티이다. IP를 활용하는 예시로는 단순히 시리즈로 게임이 나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성공한 1편을 이후로 계속해서 시리즈로 게임이 나오는 것이 적극적으로 IP를 활용한 사례이다. 또한 온라인 세상에서 벗어나 인형이나, 문구등 캐릭터 상품으로 출시되기도 하고 세계관을 공유한채 다른 게임에 이식되는등 IP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게임 iP들에 익숙해 있을까?

 

일단 우리나라 사람들에서 가장 친숙한 게임 IP는 '메이플스토리' 혹은 '포켓몬스터' 종류일 것이다. 게임뿐만 아니라 캐릭터 상품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두 IP는 대한민국 2차 창작 혹은 캐릭터 상품의 매출의 30%이상을 차지 할만큼 그 점유율이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IP에 맞서는 떠오르는 신흥 강자가 생겨났다. 바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후술'롤, LOL')' IP이다. 

 

원래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는 얼마전까지 단일 IP였다. 리그오브레전드라는 독자적게임 하나의 IP였을 뿐이다. 다른 창작물들은 동인 혹은 2차 장작물이기에 IP의 활용이라고 보기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작년 10월 라이엇 게임즈의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라이엇게임즈는 10년동안 사랑받아온 자신들의 게임 'LOL' IP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들을 소개했다. 그들이 밝힌 IP 활용사례를 들어보자면 'LOL'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이용해 만든 TCG 즉 전략 카드게임인 '레전드 오브 룬테라', 현재 스타크래프트 이후 최대의 E스포츠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이용한 게임인 'E스포트 매니저', 또한 RPG로 제작된다고 발표된 '프로젝트 A' 등등 그들은 자신들의 강력한 IP를 이용해 사업범위를 늘려나가려 계획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이렇게 리그오브레전드와 LOL IP에 열광하는 것일까? 현재 롤은 2020년 2월 21일 기준 피시방 점유율 45.87%로 87주 연속 1위를 달성중이다. 잠시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에게 밀린적이 있지만 평균적으로 이러한 지수는 2011년 부터 쭉 이어져 오던 수치이다. 롤이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2009년이었기에 이러한 것을 대조해 본다면 엄청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롤이 우리나라에서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1.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이후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계승한 성공한 E스포츠 리그였다. 

2. 팀게임이고 포지션에 맞게 각각 할 일이 정해져 있으며 정형화되어 있는 플레이 들을 가끔 기상천외한 전략이나 전술들이 환기시켜준다. 

3. 명확하고 직관적인 티어시스템이 승부욕을 증진시킨다.

4. 세계적으로 강력한 스타플레이어들이나 구단이 존재한다. 

5. 꾸준한 업데이트와 개선. 또한 최신 스토리 개편으로 세계관 정리를 확고히 함. 

 

 

필자도 리그오브레전드를 즐기는 한명의 게이머로써 롤 IP의 확장 성공과 다른 게임들의 IP확장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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