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고]위안부 피해자 기금 마련 설악산 극기캠프

“위안부 할머니를 생각하며, 힘들어도 참고 견디겠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를 생각하며, 힘들어도 참고 견디겠습니다.


   수원 고색고등학교(교장 정종욱)는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2016년 5월 20일 설악산으로 극기캠프를 떠난다.  이번 행사는 고색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극기 캠프에는 고색고 학생 174명, 학부모 3, 교사 17명이 함께 한다. 산행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은 기금 마련 운동 홍보 등을 통해 함께 동참한다.



   20일 21시 고색고에서 두 팀으로 나누어 출발하여 21일 새벽 4시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실시하게 된다. 한계령을 시작으로 서북능선을 따라 중청, 대청봉(1,708m)을 지나 오색약수로 하산, 장장 11시간의 등정을 하게 되는데 한 명당 1m를 오를 때마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 기금이 1원 씩 모아진다.



   이 행사를 제안했던 장은우 학생 (17)우리의 작은 선행이 할머님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이 행사를 계기로 다른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기금운동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엄정현 학생(18)중간에 힘든 과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한 걸음이라도 더 걷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09년 개교 이후 고색고에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하는 사제부 동행 산악등반 극기캠프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이 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도전의식과 협동정신, 책임감 등도 함께 성장하리라 기대된다. 이미 20155월 네팔지진 난민돕기 설악산 극기캠프, 9월 통일70주년 성금마련 지리산 극기캠프에 200여명이 참여하여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준비과정에서부터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하였다고 한다. 캠프 이후에 전해질 감동스토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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