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교에서 진행한 인문학 특강에서 그리스와 로마 신화를 통해 도전에 대해서 강연을 들었다. 날개를 단 이카로스,태양마차를 탄 파에톤, 아버지를 찾는 테세우스와 같이 도전에 관한 신화는 흥미로웠다. 강연이 우리에게 주고자 했던 교훈은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도전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는 내용이었다. 사실 무도함과 도전의 기준은 그리 명료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강연자님께서는 무모함과 도전의 기준이 모호하고 애매하더라도 그것이도전이었는지 무모함이었는지 알기 위해선 나아가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씀해주셨다. 실패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우린 성공할 기회마저 잃게 될 것이다.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강조하는 이 교훈은 아마 대부분사람이 한 번쯤은 들어봤겠다고 생각한다. 경쟁이 심해지고 시간에 쫓기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안정적이고 동적인 상황에 안주한다면 사회는 정체될 것이고 개인의 효율성은 저하될 것이다. 어찌 보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혹은 '도전을 사랑한다'라는 말들은개인의 사기를 복돋우기에 이보다 더 적합한 교훈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내가 바라보는 관점은 다르다. 나는 강연을 들으며 '두려워하지 않고'라는 말에 궁금증이 일었다.
2학년 1학기 기말고사는 학교에서 보는 첫 시험이었으며, 모든 과목 만점이라는 목표와 달리 3문제를 틀리긴 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오면서 겪었던 혼란과 실패들을 이겨내고 얻게 된 결과였습니다. 힘들고, 인내해야 했던 과정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까지 다양한 경험과 도전, 그리고 실패와 극복을 통해 계속 성장하는 나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시간을 돌아보며 미래의 목표를 잘 준비하고자 내 의지를 상기시키고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회복탄력성이 꼭 필요합니다. 청소년들은나름의목표를 가지고 학생으로의 본분을 다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만, 학업 스트레스, 주변의 기대와 강요, 교우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신체적, 정신적인 부담이 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좋은 결과를 주지 못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견디는 것보다는 극복하고 성장하여 적응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복탄력성은 “resilience”의 번역어로 시련과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극복하여 다시 일어설 힘을 말합니다.1 나를 잘 알고 나에게 집중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