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화요일, 능곡고는 대강당에 모여서 '능곡 교내 합창제'를 열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3학년을 제외한 1,2학년들은 반별로 강당 바닥에 앉아 합창을 보거나 자신의 반의 합창 순서가 올때까지 대기하였다. 지난 중간고사가 끝날 때부터 학생들은 반친구들과 협의해서 이날 부를 노래를 1~2곡 씩 선택하고 단합하여 열심히 연습하였다. 3시간가량되는 긴 시간동안 학생들은 공연 에티켓을 지키며 합창에 참여하였고 크리스마스 캐롤부터 뮤지컬 노래까지 다양하고 재밌는 자신들만의 공연을 만들어 나갔다. 특히나 2학년 아이들은 마지막 합창대회이기에 더욱 더 열심히 합창에 참여하였다. 이번 기회로 학생들은 반 급우들과 교우관계를 돈독하게 했으며 능곡고에서의 값진 추억을 만들어 나갔다.
12월 22일 능곡고에서는 방과후 신청학생들만을 대상으로 대학학과 소개를 위한 진로특강이 진행되었다. 활동 장소는 신관 2학년 7반으로 약 20명의 학생들이 특강을 들으러 참석하였다. 우선 강사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평소 궁금하고 관심있었던 것들을 더 원할하게 질문 받기 위해 백지에 질문을 써서 익명으로 내게 했고 친절히 그에 대한 답변을 해주셨다. 강의는 PPT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나의 자존감과 자존심을 찾으라는 이야기, 내 진로를 성취하기 위해 본질적으로 우리가 추구해야할 가치들을 선생님이 겪으신 일화와 설명해주셔서 아이들은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또한 꿈이 외관적인 수입이나 사회적 명성에만 국한되어서 고려되면 안되고 내가 잘하고 자신있어하는 일을 해야한다는 교훈을 남겨주시기도 하셨다. 총 1시간의 강의 후 선생님께서는 나머지 학생들은 남아서 수업시간에 마저 질문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여쭤보며 진로에 더 가까워지기도 했다.
* 비정규직이란? 우선 비정규직은 대체 누구이고 어떤 부당한 처우를 받기에 수십년간 척결되지 못하는 이 나라의 문제가 되었을까?비정규직이란 일정한 기간 동안 고용주와 노동자가 단기간으로 근로계약을 맺어 형성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사실 비정규직은 김영삼 정부가 집권하기 전까지는 사회적 이슈로 여겨지지 않았다.그러다 김영삼정부가 정리해고 합법화 파견근로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노동법을 집행하며, IMF가 일어난 후 한국이 세계기구에게 외환보유액을 빌림으로서 당시 한국노동시장의 유연화를 요구받게 되면서 비정규직 문제는 수면위로 오르게되었다. 이후 이랜드사태와 같이 비정규직에 대한 일방적 해고나 정규직과 확연히 드러나는 금전적인 부분이 논란이 되면서 더욱 더 우리 사회는 해결책에 대해 갈증하게 되었다. 한편 역대 정부가 비정규직의 임금격차, 노동시간, 무차별 해고에 대비해 마련해놓은 정책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에 한 예로 차별 시정제도를 들 수 있다. 차별시정제도는『기간제및단시간근로자보호등에관한법률』(이하‘기간제법’),『파견근로자보호등에관한법률』(이하‘파견법’)에서 규정하여 사용자가 비정규직 근로자(기간제·단시간·파견근로자)를 임금 및 그 밖의 근로조건 등에 있어
얼마 전 한 커뮤니티에서 SNS의 폐해라는 제목과 함께인 글이 나의 이목을 이끌었다. 거기에서는 한 사람이 포스팅을 위해 자신의 모습을 꾸며나가는 행동을 익살스럽게 표현하였다.우리는 가끔 SNS라는 통신망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올린 글이나 사진을 보며 그들을 알아간다. 여기서 그들은 나의 옆집 이웃일 수 있고 학교 동창일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그들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단면적으로 그들의 삶을 사진과 글만으로 유추해나간다. 그러며 자연스럽게 비교적 초라한 자신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 이 박탈감을 없애기 위해 우리는 자신의 페이지에 그들보다 우월함을 과시할 수 있는 게시글을 올리게 되며 자신의 체면과 위신을 높이고자 한다.물론 적절한 이용은 자신감을 높여줄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그 수단이 삶의 주 목적이 되어선 결코 안 된다. 일명 허세 글이라고 올라오는 이 글들은 올린 이의 일시적인 자존감을 충족시켜주지만, 핸드폰을 끄고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 때의 허무함을 만들어 더욱 큰 괴리감을 일으킨다. 아마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사는 이 사회가 만들어낸 후유증이다. 일자리를 얻기 위해 면접관들에게 스펙을 뽐내는 것처
광복 ‘71’주년(물론 72년에 다 가고 있지만), 일본의 악독한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바로 그 경사스러운 세월의 숫자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자칭 단일민족이라며 자부하며 민족 간의 단결력과 저력을 자랑한 조선이 두 개로 나눠진 안타까운 세월이기도 하다. 과거 우리는 강대국의 간섭 속 양측간의 이념대립으로 하나의 단일화된 정부수립이 지연되었다. 물론 UN 총회에서 남북한 동시 총선거가 이행되었다. 하지만 계속된 대립으로 인해 남한은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게 되고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북한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되었다. 이후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하여 3년 뒤 휴전이 성립된 6·25전쟁, 천안함 사건, 계속된 핵무기 위협으로 북한은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에게까지도 반(反)북 감정을 일으키게 했다. 또한, 최근 2016년 5월 스위스의 대북체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러시아가 또한 금융거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사실 스위스는 김정은이 과거 유학한 나라일 만큼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북한이 독단적이며 세계평화를 깨뜨리는 활동이 심해지면서 스위스, 더 나아가서는 러시아까지 대북체제를
한 총리가 파티에서 기업의 CEO를 만난다. CEO는 은밀하게 총리에게 한 가지 비밀스러운 제안을 한다. 그는 이번 연도에 자신의 기업에 이득을 볼 수 있는 정치적 선택을 해준다면 10억을 그에게 주겠다고 속삭인다. 평소 세계적인 기아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총리는 그 돈을 받아 기업에 득을 보게 한 후 기부할 것인가, 혹은 청렴한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지키기 위해 그 제안을 거절할 것인가에 대해 내적으로 갈등한다,사람은 일생을 사는 동안 수많은 선택의 기로를 마주한다. 딜레마란 어느 선택을 함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갖게 되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정치인으로서 참됨'과 '다수의 행복'에서 갈등하는 총리의 딜레마를 설명한다.나는 총리가 이 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절대적으로 법과 사상을 따르는 것'이 곧 '국가와 사회가 원하는 이상세계의 실현'을 의미, 동일시하면 안된다는 것을 자각시켜주고 싶다. 바람은 곧 정치인이 풀어가야 할 미로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법도에 어긋난 행동을 하더라도 국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마음을 겸비한다면 약간의 편법은 통용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아프리카의 난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