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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벵거

굿바에 벵거

아스널은 5월 7일 오전 12시 30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37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날의 경기는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20주년' 아스널 대승 이끈 벵거, 내려놓음의 미학


그 이유는 바로 22년간 팀을 이끈 벵거 감독의 마지막 홈 경기였기 때문이다. 경기 시작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는 벵거의 모국어인 불어로 '감사합니다, 아르센'이라고 적힌 문구가 붙여저 있었다. 또한 벵거 감독의 자서전과 관련 기념품, 그가 즐겨 입던 롱패딩과 같은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경기 시작전 양 팀 선수들과 팬들은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주었다. 벵거는 1996년 부임한 뒤 아스널을 이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독주 체제를 깼을 뿐만 아니라 무패우승까지 달성하며 아스널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아스날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벵거는 '벵거 아웃'이라는 구호 등 팬들의 압박에 시달리게 되었고 결국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벵거가 이를 결정하자 팬들, 감독들이 그에게 존경과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벵거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나는 한 명의 팬으로 아스널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22년간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의 여정이 끝났다. 굿바이 벵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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