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칼럼

[김우진의 책 칼럼 1] 당신의 말은 몇 도인가? 「언어의 온도」

2017년도 최고의 역주행 베스트셀러,「언어의 온도」


2017년도 최고의 역주행 책이라고 묻는다면 모두가 입을 모아 언어의 온도라고 답할 것이다. 이 책은 2016년도에 출판된 보라색 표지의 작은 책이다. 출판 당시에는 지금처럼 큰 인기를 얻은 책은 아니었다. 그런데 20~30대 여성들의 입소문을 타며 점차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에 올랐지만, 이 책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는 극과 극이었다. 글 내용 하나하나에 공감을 얻어 최고의 책이라고 높이는 독자들과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독자들로 나뉘었다.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 책에 대해 알아보자.

   


이 책의 내용은 간단하다.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고 생각하는 이기주 작가의 일상에서 얻은 교훈이 주된 내용이다. 말과 글 그리고 행동까지 이 세 가지와 관련된 경험이 주를 이루고 있다.

   


목차를 보면 꽤 흥미로운 제목들이 많다. 흥미로운 제목의 목차들을 보게 되면, 하루빨리 한 장 한 장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고 싶다면, 목차의 제목을 보고 그 제목에 대한 내용을 생각하며 읽기를 추천한다. 읽기 전 유추한 내용과 읽으면서 제목의 내용을 비교해보면, 책 읽기에 대한 재미는 한 층 더 올라갈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공감되는 내용이 많다. , 보편적인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독자들도 일상생활에서 언어에 대한 사소한 경험부터 의미 있는 경험까지 다양한 경험을 한다



그러나 개개인이 같은 경험이라도 그 경험을 통해 얻는 교훈과 하는 생각은 천차만별이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얻은 교훈과 내가 얻은 교훈을 비교해보자. 작가와 내가 얻은 교훈이 같다면 공감이 될 것이고, 작가와 내가 얻은 교훈이 다르다면 이런 교훈도 얻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 더 많은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자기계발서와 같은 장르의 책들을 읽고 난 후에는 약간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된다. 책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행동에 신경 쓰고 있는 나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비록 이 책은 에세이라 자기계발서처럼 직접적으로 교훈을 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내용을 반복해서 읽어보고 생각해본다면, 나만의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교훈이 생길 것이다.

   


이 책을 보고 놀랐던 점이 한 가지 있다. 보통의 책 같은 경우에는 작가에 대한 설명이 있다. 어디에서 태어나 어느 학교를 나왔고 어떤 책들을 집필했는지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주된 내용은 이 작가가 얼마나 대단한 작가인지에 대한 내용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작가에 대한 설명이 어디에도 없었다. 작가가 의도한 것은 무엇일까? 주관적인 생각으로, 독자들은 책이란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이, 똑똑한 사람이 써야한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이런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글쓰기에 대하여서도 두려움이 생기고, 쉽게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힘들게 될 것이다.


작가는 독자가 가진 이러한 편견을 버려주기 위해 작가에 대한 설명을 쓰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글을 통해 상대에게 감동과 공감을 전하는 많은 작가들을 양성하기 위한 작가의 큰 그림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다.

 

이 책은 공감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경험들이 많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읽어가며 글 속에 담긴 작가의 경험과 생각을 공감해 나아가보자. 그렇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바쁜 일상생활 중 쉬는 시간을 선물해줄 것이다.

 


칼럼 소개: 책을 더 가까이, 더 재밌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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