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초코맨 인터뷰] 1인 미디어의 유행을 이끌다.

드림로드 1편 개인방송BJ

요즘 인기를 끌고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BJ 1인 미디어를 이끌고 있는 새로운 직업군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를 이용한 이익을 남기고 방송을 통해 스폰서에게 후원을 받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는 1인 미디어에 관련된 직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A사 플랫폼에서 10, 20대 여성팬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개인방송 BJ 초코맨을 부천교육지원청에서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그냥 핸드폰이나 컴퓨터에서 방송으로만 봤었는데 만나게 돼서 영광이네요. 와 진짜 잘생기셨어요.
A. (웃음) 네. 반갑습니다.


Q.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부산에 살고 있는 개인방송 BJ 초코맨이에요. A사 개인방송 플랫폼에서 남캠 방송하고 있습니다.


Q. 초코맨이라는 닉네임을 쓰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A. 개인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게임을 방송했는데요. 그때 닉네임을 달콤한 것의 대표인 초콜릿이 생각이 나서 지었어요. 근데 첫 닉네임 때문에 꼴릿이라고 주변에서 놀림을 많이 당해서 닉네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초코에 남자라는 뜻을 더해서 만든 초코맨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언제부터 개인 방송을 시작하셨어요?
A. 2010년에 A사 개인방송 플랫폼를 처음 알게 되었고 방송하기 전에는 게임방송들을 보면서 여러 방송의 고유멤버를 했었는데 2011년도 8월 27일부터는 초콜릿이라는 이름으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Q. 요즘에는 BJ들을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라고 부르는 추세인데요.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초코맨님께서도 여러 방송 컨텐츠를 운영하고 계시죠?
A. 한마디로 멋지다. 색다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요즘 1인 미디어가 유명한데, 개인방송 BJ가 아닌 크리에이터라고 부르는 게 BJ라는 것을 하나의 직업으로 존중받는 것 같아 매우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간혹 채팅에 자신의 말을 안 읽어준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런 상황은 어떻게 대응하시는지 궁금한데요.
A. 제가 시청자들의 채팅을 일부러 안 읽어 주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눈이 나빠서 위에 있는 채팅보다 밑에 있는 글을 먼저 읽어주는데 위에 있는 걸 설명해주다가 새로운 채팅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게 해요. 가끔은 평소에 생각이 많은 편인데 생각을 하다가 채팅에 답변해주는 걸 놓치는 경우도 많기도 하구요. 또 요리방송, 먹는 방송(이하 먹방) 할 때는 채팅을 많이 못보는데 이해해 주실꺼죠? 특히 요리는 칼도 불도 위엄하기 때문에 보기가 힘들어요.


Q. 시청자들이 도배 할 때 드는 생각은?
A. 계속 저를 부르지 말고 이야기를 먼저해주길 바라는데 무조건 부르기만 하시는 시청자 분들이 많이 계세요. 다른 분들의 채팅도 함께 올라오니까 한분에게만 집중하기는 힘들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분의 지속적인 도배는 저에게 약간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도배는 자제 부탁드려요.


Q. 시청자들이 별풍선을 미끼로 초코맨님을 많이 속일려고 한다.
A. 방송을 오랫동안 하다보니까 별풍선을 쏜다고 한 사람들이 안 쏘는 것을 알고 있어요. 만개 쏜다고 해놓고 안 쏘는 경우가 대다수기도 하구요. 별풍선은 돈이기 때문에 항상 돈에 대해서 스트레스가 많아요. 그래서 별풍선에 관한 농담이나 장난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Q. 방송을 하게 되면 제일 걱정인게 투자대비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까인데 조언 부탁드려요.
A. 처음엔 적자가 생길 수도 있지만 나중에 열심히 하면 이익을 볼 수 있어요. 처음부터 방송장비가 좋은 것을 쓰고 조명도 고급인 것을 쓰는 경우는 그럴 수 있겠지만 대부분 그런 것을 제외하곤 아니에요. 처음부터 방송에 큰 돈을 들이기 보다는 시청자들이 좋아하고 본인이 자신있는 콘텐츠를 선정해서 시작하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거에요.


Q. 개인방송을 하게 되었을 때 초기비용은 얼마정도가 적정할까요?
A. 게임방송 같은 경우는 초기에 집에 기존에 있는 컴퓨터로 방송을 하면 되어서 헤드셋 마이크만 있으면 방송이 가능해요. 그래서 약 5만원 정도 만 있어도 가능하지만 캠으로 방송을 하시는 분들은 각각 좋은 장비를 사용하셔야 하는데 초기에는 캠, 마이크, 조명으로 준비되며 처음 시작에는 비용이 20~30만원 정도 될 것 같습니다.


Q. 방송은 일단 인프라가 중요한 것 같은데, 초코맨님은 방송을 찍기 위해 개인스튜디오(?)를 어떻게 구성하고 계신가요?
A. 조명 같은 경우 뒷 조명 2개, 앞 조명 3개를 설치했고 상황에 따라 반사판을 쓰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근데 저는 눈이 아파서 거의 안 써요. 또 스탠드 마이크를 사용합니다. 방송 캠은 L사의 C92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캠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캠 추천도 해주실 수 있나요?
A. A사 플랫폼 BJ들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C920이 많이 쓰여요. 가격도 비싸지 않고 저렴해서 좋은 것 같구요.

Q. 아~ 그리고 유튜브를 이용한 수익창출이 많이 궁금한데요. 한류스타 싸이도 유튜브 조회수가 5000만 건을 넘어서 엄청난 수익을 만들고 있다고 들었어요. 유튜브 수익창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A. 구독자 10만 명이상은 실버, 100만 명이상은 골드버튼을 유튜브로부터 받게 되요. 조회 수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수익은 조회 수에 그 영상 하나를 보는 시청자의 시간에 따라 영상하나하나 마다의 수익이 달라요. 특히 유튜브 수익은 조회 수가 중요합니다. 또 시청자가 영상 앞이나 중간에 나오는 광고를 끝까지 보게 되면 추가적으로 수익이 발생해요. 제 영상도 많이 시청해주세요.(웃음)


Q. 초코맨님이 생각하시는 자신의 방송 매력 포인트는?
A. 어려운 질문인 것 같아요.(웃음) 방송에서 아이돌을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이정도면 잘 생긴거 아닌가요? 제 방송의 매력 포인트는 제 자신인거 같아요.(웃음)


Q. 초코맨님이 방송을 하시는 것 보면 BJ파투님이랑 합동방송(이하 합방)을 많이 하시기도 하고 친동생처럼 BJ파투를 대해주시는 것 같은데
A. 친형제는 아니지만 개인 방송으로 인해서 알고지낸지 3년이 넘었어요. 주변에서 항상 친형 친동생 같다고 하여 방송에서는 의형제라고 불려요. 앞으로도 파투와 잘 지낼 거구요. 또 우리 파투 많이 사랑해주세요.


Q. 앞으로 초코맨님은 어떻게 방송을 꾸려나가실 건가요?
A. 항상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려는 사명감으로 방송에 임하고 있어요. 저는 앞으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듯 항상 늘 열심히 방송하고 남들에게 재미를 주는 비제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전국의 초,중,고 학생 친구들에게 마지막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 시청자를 위해서 먹방을 하려고 이삿짐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7만원을 받았을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노력이 없었다면 그저 저는 그때 개인방송을 하다가 사라졌겠죠.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존재했던건 제 미래에 대한 확실한 목표와 끈기로 버텨왔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간절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최대한 노력하세요. 그리고 견뎌내세요. 항상 본인 곁에는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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