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천외고 : 김예원, 이하린 통신원] 동두천외고 코인 세탁기 들어오다

기숙사 자치 위원회 학생들의 안건 발표

 


2017925일 열린 학교 운영 위원회에서 기숙사 코인 세탁기 설치6건의 안건이 가결되었다. 7건의 안건 중에서도 특히 기숙사 코인 세탁기 설치에 대한 안건은 학생 대표들이 직접 발표하며 사전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학생들의 입장을 표했다.

      

*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기숙사 자치 위원회 인터뷰

 

A.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Q. 저는 1, 2학기 2학년 학생대표를 맡고 있는 오재운, 1학기 2학년 학생대표를 맡았던 김시은입니다.


A. 왜 코인 세탁기 설치를 추진하게 되었나요?

Q. 기숙사 자치 위원회에 당선된 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는데, 코인 세탁기를 설치해 달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학부모 중에서도 코인 세탁기를 설치해달라는 건의가 들어와 코인 세탁기 설치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A. 코인 세탁기 설치를 위해 어떤 일을 했나요?

Q. 코인 세탁기의 필요 여부와 설치된다면 어느 정도 사용할 것인지, 예상되는 문제점이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설문조사를 통해 기숙사 담당 선생님과 운영 계획서를 만들어 학교 운영 위원회에 배부하였습니다.


A. 앞으로 코인 세탁기 설치를 위해 더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요?

Q. 실시된 학교 운영 위원회에서 코인 세탁기 설치가 가결되어서 설치가 결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학생들에게 코인 세탁기에 대한 실질적인 설문조사를 몇 차례 더 해보고, 업체와 계속 연락을 해 빠른 시일 내에 설치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올해 학기 초부터 학생들에게 코인세탁기에 대해 의견을 구해온 학생자치회는 빨래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세탁기 설치를 원하는 학생이 전교생의 약 90%를 넘는다는 것을 설문을 통해 알게 된 뒤 코인세탁기 설치를 추진해왔다. 이 날, 학교 운영 임시 위원회에서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코인 세탁기의 운영 계획과 사전에 실시한 설문 조사, 예상 문제점 및 해결방안, 기대 효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수치가 적힌 자료를 배부했다.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는 격주로 집에 돌아가는 학생과 매주 집에 돌아가는 학생으로 나뉘는데, 격주 학생들이 모여 있는 3, 5, 7층에 우선적으로 세탁기를 설치하려 하며, 한 번 세탁하는 데 드는 비용은 1000, 설치 장소는 각 층의 공동 샤워실로 하려 한다는 계획을 세세히 발표했다.


학생자치회는 6월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네 가지 질문, '세탁기가 기숙사에 생긴다면 사용할 의향이 있는가?', '세탁기 이용 가격이 1000원이라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1000원이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가?', '기숙사 세탁기의 예상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격주 학생들은 모두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매주 학생들은 1학년 25, 2학년 6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는 설문결과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학생자치회는 학생들이 제기한 빨래 분실, 고장 등의 예상 문제점에 대한 해결안과 기대 효과를 이야기하며 발표를 마쳤다. 발표 후 질의응답 차례에서도 학생들은 오랜 시간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차분하게 질문에 대답했다. 하지만 세탁기 용량부족 문제에 대한 지적에서 주춤한 기색을 띄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곧 많은 학생들이 세탁기가 필요하다고 답한 격주 학생층에만 우선적으로 설치할 것이며, 매주 학생들은 주말에 빨래를 가져가 세탁하기 때문에 세탁기가 필수적이지 않지만 있으면 유용할 것이라는 설문 조사의 결과를 근거로 들어 질문에 응답했다.


학생 자치 위원회는 코인 세탁기를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하기 위해 몇 차례의 실질적인 설문조사를 더 예정하고 있다. 또한, 코인 세탁기 업체와 주기적인 연락을 통해 세부사항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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