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진으로 검색한다?? 스마트 렌즈의 출격.

최근 국내 최대의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사진이나 그림 등 이미지로 검색을 할 수 있는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마트 렌즈'를 베타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제는 단순히 텍스트 검색이나 음성 검색이 아닌 이미지로도 검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 렌즈는 네이버 앱에서 검색할 때 검색어를 입력하는 대신 이미지로 검색을 하는 서비스이다. 네이버 앱 내의 '인식 검색' 탭에서 '스마트 렌즈' 아이콘을 누른 후 궁금한 대상을 바로 촬영해서 검색을 하면 된다.또한 저장된 이미지를 불러와서 검색을 할 수도 있다.


            

검색을 하게 되면 크게 세가지 분류의 결과를 볼 수 있는데, 먼저 입력한 이미지로부터 추측된 키워드들을 나타내주는 '이미지 키워드' 와 키워드 아래에 입력한 이미지와 유사한 이미지로 검색된 이미지들이 나오는 '유사이미지', 마지막으로 찾은 이미지가 명소이거나, 백과사전에 해당 정보가 있을 경우, 매칭되는 쇼핑 정보가 있을 경우 키워드 위쪽에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카드를 보여주는 '콘텐츠 카드' 가 나타난다.


스마트 렌즈는 A.I.를 통해 이미지에 있는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하는데, 만약 이미지에 있는 특정 대상만 찾아보고 싶은 경우 A.I.가 인식한 대상을 선택하거나, 가운데 버튼을 눌러 검색 영역을 지정하면 보다 정확하게 찾고싶은 정보만 검색해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 렌즈에는 어떤 기술이 적용된 것일까? 바로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 기술인 '스코픽' 기술이다. 스마트 렌즈는 이를 통해 이미지 자체의 정보와 주변 텍스트 정보를 활용해 검색한다.


스코픽은 딥러닝 학습을 위해 필요한 정답 데이터셋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는데, 정답 데이터셋을 만드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네이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네이버가 구축한 방대한 양의 사용자 데이터를 최대한 그대로 활용하여 장기적으로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강유훈 스마트 렌즈 프로젝트 리더는 "스마트 렌즈는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쿼리에 대해 범용적이면서도 정교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 이라며 "네이버 검색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비디오, 음성, 음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검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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