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민의 IT칼럼 6] 가상화폐와 그래픽카드의 연관성

가상화폐 가치 상승에 따른 그래픽 카드의 품귀 현상

최근 그래픽 카드가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상화폐는 무엇이고 또, 그래픽 카드와는 무슨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2009년 프로그래머인 사토시 나카 모토가 만든 최초의 암호 화폐이다. 기존의 화폐와 다르게 개인 간의 거래가 가능해 거래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특이점은, 비트코인은 유통량이 한정되어있고, 채굴(Mining)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채굴(Mining)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인데,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CPU(중앙처리장치)보다 GPU(그래픽 카드)가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그래픽 카드를 채굴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왜 그래픽 카드의 품귀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는지 알 것이다. 가상화폐의 가치가 올라가자 채굴을 하려는 사람이 늘어났고 그 과정에서 그래픽 카드가 모자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래픽 카드를 병렬로 여러 개를 연결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에 다량의 그래픽 카드를 사들이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채굴에 효율적인 그래픽 카드들은 벌써 재고가 바닥나버려서 30만 원대 그래픽 카드가 50만 원대까지 폭등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그래픽 카드를 사려고 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거래량이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래픽 카드 회사들은 속히 이러한 사재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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