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의 광고칼럼 6] 극단적 사례 선거광고

돌아온 선거철 선거광고를 분석해보자

선거철이 돌아왔다. 정상적으로 온 건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선거철이 돌아왔다. 미디어경청 청소년 여러분들은 기득권이 아니지만 몇 년 후 혹은 조금 오랜 시간이 지나고 투표할 권리를 얻게 된다면 그 투표권을 얻기 위해 표현할 수 없는 노력을 기울이신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꼭 투표에 참여하자. 정치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는 것은 일종의 큰 권력을 가진 것이다.

 

선거운동

자기 PR의 시대라고 불리는 시대. 그것의 극단적 사례라고 볼 수 있는 선거운동에 대해서 분석해보자. 대통령후보 아니 모든 선거에 있어서 심지어 반장 선거에서까지도 후보자들은 뽑히기 위해서 선거운동을 한다. 그리고 주로 후보자들은 공약을 발표한다. 그럼 우린 그 공약을 보고 뽑거나 사람의 행실을 보고 뽑거나 한다. 내가 오늘 말할 것은 선거철 대통령 후보들의 선거광고다.

 

선거광고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바로 카피다. 침대는 가구가 아니다 과학이다. 에이스 침대의 이 카피는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다. 대통령 선거운동광고 역시 카피가 중요하다. 이번 대선 역시 재미있고 강인한 카피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번 자세하게 살펴보자.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

기호1번 문재인 후보다. 문재인 후보의 카피는 나라를 나라답게 든든한 대통령이다. 두 번째 전하는 그의 지난번 카피는 사람이 먼저다 문재인이었다. 문재인 후보는 JTBC썰전에 출연해서 현 국정과 나라가 비정상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그런 그가 이제 나라를 좀 나라처럼 만들어보겠다는 의지가 담긴 카피라고 볼 수 있겠다. 특전사라는 경력을 세워 자기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과 여러 지역마다 다른 내용으로 유세하는 모습이 전략같아서 눈여겨 보게 되었다. 과연 지지율 1위의 후보였다.


 


지키겠습니다 자유대한민국

강간 모의범, 국정농단 대통령의 막말 폭언. 이것이 이번 선거 홍준표 후보의 이름을 둘러싼 평가다. 얼마전 필자의 집으로 온 선거인 광고책자에서 써있는 그의 말은 "죄송합니다. 다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였다. 과연 홍준표 후보의 선거광고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을까?


    


국민이 이긴다.

광고천재 이제석이 만든 안철수 후보의 선거벽보다. 사실 카피랄 것도 없으며 당명도 없고 솔직히 초라하다고 생각한다. 안철수 후보의 이번 선거 내용을 보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분당을해서 나온 국민의당. 국민의 당은 확실한 색이 없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중도보수? 조금 더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



보수의 새희망

유승민 후보의 토론을 살펴보면 현재 정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의 선거 카피는 보수의 새희망이다. 보수란 유지해나가는 것인데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니게 된다. 이러한 모순을 보여주는 유승민 후보의 선거가 국민들에게 어떻게 적용이 될지 궁금하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

심상정후보는 10년이 넘는세월을 진보정치인으로 활동했다. 노동운동도 했던 사람이다. 심상정 후보의 선거광고가 노동자들을 비롯해서 지금 정치에 질린 사람들이 진보를 위해 뽑지 않을까?

 

지금까진 19대 대통령선거 빅5의 선거광고였다. 다음 칼럼은 역대 대통령의 선거광고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그 광고가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은 꼭 이번 19대 대선에 참여해서 후회없는 선택을 한다면 좋겠다.




칼럼소개: 흔들어 댄 콜라 마냥 포텐 터지는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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