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직위,성별 상관없이 거리로 나와 "하야"를 외치다.


12일 광화문일대는 박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벌어졌다. 이날 집회에는 중,고등학생 학생들도 거리로 나와 박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종로2가 탑골공원에는 청소년시국대회가 열렸다. 청소년들은 강릉,대전,대구,부산등 전국에서 모여 시국대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박대통령의 하야, 최순실게이트의 철저한 조사. 그리고 "청소년이 주인이다"라는 것을 알렸다. 시국대회가 끝난 청소년들은 민중총궐기로 합류,행진하며 박근혜하야라는 구호를 외쳤다. (가)청소년 전국행동은 오는 19일에도 "박근혜 하야" 청소년 집회를 이어나갈것을 예고했다.


광화문거리에는 촛불을 어린아이들과 아기를 데리고 온 부모님, 친구끼리 온 학생들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평화적인 시위는 성숙된 국민의 모습에 CNN과 여러 외신들은 놀랐다. 한 시민은 사람들에게 쓰레기봉투를 나누어주며 쓰레기를 주워줄것을 부탁하였다. 한 여학생은 도로에 뿌려진 많는 쪽지들을 쓰레기 봉투에 담는 것을 목격하였다. 


일부 경찰버스에서 올라가 난동을 피우는 시민도 있었지만, 경찰이 아닌 집외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오히려 제재하는등 석숙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찰들은 시위대에 진압대신 배려를 배풀었다. 길을 물어보면 친절히 대답해주고, 단체사진을 찍어주기도 하였다. 


무차별적이고 폭력적인 경찰대신 친절하고 웃는 경찰을 보며 시위참가자들은 경찰이 달라졌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일부구간에서 대치상황까지 벌어졌지만 대부분 평화적 시위로 막을 내렸다. 시위참가자들이 많아지면서 도로와 인도는 기본, 언덕까지 사람들이 촛불을 들며 서있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광화문역과 시청역은 혼란이였다. 주변편의점에는 도시락,음료등이 품절되고, 지하철은 만석이였다. 서울역주변에는 통일에 대한 집회가 벌어졌으며,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는 입석조차 매진되었다. 표를 구하지못한 사람들은 대합실이나, 의자에서 기달리며 표가 있기를 간절히 바랬다. 오는 19일 예정된 4차 민중총궐기로 인해 부산발 서울행 열차 대부분이 매진되었다. 또한 26일 5차 민중총궐기 대규모 집회가 예정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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