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승리' LG, WC서 기아잡고 준PO행 확정

'고척에서 봅시다.' LG 이전 경기 패배 극복하고 고척행 확정

2차전 동안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미소 지은 쪽은 LG 트윈스였다. 10월 11일 화요일 WC 2차전 경기에서 기아의 에이스 선발 양현종(10W/12L) 을 상대로 LG는 류제국 (13W/11L)을 내세워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꾀했다.


이날 LG와 기아는 양 팀 선발진이었던 기아 양현종과 LG 류제국은 각각 6이닝 무실점, 8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주면서 양팀간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의 경기를 이끌었다.



이후 불펜투수들까지 호투하며 승부를 9회까지 0대 0의 팽팽한 균형을 이가던 중, 승부는 10회 말, LG 트윈스의 공격에서 갈렸다. 9회 말 LG는 임창용과 지크를 상대로 정상호의 안타, 손주인의 고의사구, 서상우의 안타로 1사 만루 상황을 만들었고, 3번타자 김용의의 중견수 희생플레이로 1점을 추가하며 0대 0의 균형을 깸과 동시에 경기를 끝내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시켰다.


WC 2차전의 데일리 MVP의 영예는 기아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단 1피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피칭을 거둔 류제국이 차지했다.


이날 경기로 준PO 진출을 확정시킨 LG 트윈스는 오는 10월 13일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벌이는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기 위해 고척돔으로 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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