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윤의 독서 칼럼] 광고는 창의성으로 만들어진다

우리는 살면서 한번쯤은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 어떤 이가 자신은 광고를 접해보지 않았다라고 했다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다. 그 정도로 광고는 우리의 생활 속 깊이 파고들어 꽤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광고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에대하여 이해해야한다. 조금 더 어렵게 말하자면 ‘인문학’에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봐야한다. 따라서 나는 ‘사람’에대하여 이해하기위해, ‘인문학’에대한 지식을 쌓기위해, 마케터로써 가져야할 ‘창의력’과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시선’을 얻기 위해 이 책(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을 읽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소통과 유머는 창의적인 광고를 만드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광고의 목적인 ‘사람들을 사로잡는 것’을 실현지켜줄 존재라는 것을 느꼈다. 또한 광고는 한 기업이 그 시대와 사회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가끔씩은 은유와 상징을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따라서 광고는 현대의 예술 형식 가운데 하나다. 나는 박웅현 광고가 이렇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챕터는 창의성에대하여 말해주는 챕터였다. 사람들은 대부분 창의성에대해서 ‘특별한 생각‘이라고 정의내릴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창의성은 다르다. 이 책에서는 창의성을 말이 필요없을 때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많이 할 때는 많이 하는 것이, 그리고 아주 일상적이거나 진부한 말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가장 잘 어울린다면’ 그 말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내렸다. 즉, 창의성은 어떠한 상황에 맞게 딱 들어맞는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이며 상상력과는 다르다.

 

이 책에서는 박웅현이 만들었던 광고가 나온다. 나는 박웅현의 광고들 중 ‘뒤집어 보기 광고’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뒤집어보기 광고는 언제나 사람들과 구별하지도 않고, 천재나 영웅은 보통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일 뿐이며 세상은 보통 사람들이 바꾸어 나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나는 이 광고의 메시지를 통해 굳이 차별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대해 무의식적으로 차별하고 있는 ‘나’를 인식하게 되었고, 차이의 공존이라는 개념을 알게되었다.

 

이렇듯 광고는 사람들의 생각을 일깨우고 전달하고자하는 핵심적인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한다. 나는 이 책에서  광고를 만들 때 핵심적인 메시지만을 담아야된다는 점, 인문학적 창의성을 가져야한다는 점, 시대의 맥락을 이해해야한다는 점, 사회에대한 지식을 쌓아야한다는 점이 광고를 만들 때 가져야할 역량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광고를 만들 때 새로운 시각에서 광고를 제작해야한다는 점, 트렌드를 이해하여 융통성있게 제작해야한다는점도 알게되었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하여 과거의 광고부터 현대 광고까지 접하면서 광고의 트렌드에 대해 이해했고 각 시대에 따른 광고를 매치해보면서 ‘광고’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만약 자신이 새로운 깨우침을 얻고 싶거나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광고에대해 깊이 생각해보고싶다면 책 '인문학을 광고하다'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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