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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석의 축소통 5]'황금세대', '머리'때문에 짐 싸다.


지난 유로 2016 8강 토너먼트 웨일스와 벨기에의 경기에서. 웨일스는 벨기에를 3-1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지금 현재 벨기에는 UEFA 랭킹 1위이다. '황금 세대'를 이끌고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벨기에로써는 8강 탈락의 충격이 그 어느 팀보다 클 수밖에 없었다. 또한황금 세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르크 빌모츠 감독의 선수기용과 전술적 측면에도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유로 예선에서 웨일스 원정 0-1 패배를 제외하고 벨기에는 7승 2무 1패를 거두며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벨기에 선수단은 가히 '황금 세대'답게 엄청난 이름값을 자랑했다. 주장 콤파니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등 악재가 겹쳤지만 토트넘의 베르통헌과 알데르베이럴트가 있고 바르셀로나 소속 토마스 베르마엘렌도 건재했다.


미드필더는 에이스 에당 아자르(첼시 25)를 비롯해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 시티 25)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8) 등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했다. 공격수 또한 로멜로 루카쿠(에버턴 23)의 존재로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유로대회 우승 후보 1순위라 해도 손색없을 스쿼드였다. 허나 세계 최고의 스쿼드와 팬들의 기대에도 그들은 제대로 싸워 이겨내지 못했다.



펠라이니 '머리'를 이용한 전술, "뻔했다"


전술적 실패는 펠라이니 투입으로부터 시작됬다. 경기 내내 보이지 않던 카라스코를 빼고 펠라이니를 교체 투입한 것은 결과론적이긴 하나 가장 큰 패인이였다. 중원 싸움에서 이기고 제공권을 장악하기 위한 투입이었지만 피지컬을 갖춘 그마저도 중원싸움에서 이겨내지 못했고 장신인 펠라이니의 머리를 향한 무한 크로스 일명 '뻥 축구'는 효과가 미미했다.


볼 점유율 54%, 패스 성공률 86%를 기록하며 슈팅 14개를 기록한 벨기에지만 공중볼 다툼에서 47%의 성공률에 불과했고 유효슈팅은 5개만 기록했다. 펠라이니 교체 투입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반면 웨일스는 유효슈팅 7개 중 3개를 적중시켰고 공중볼 다툼에서 53%의 성공률을 보였다. 이 수치의 차이로 인해 웨일스는 3골중 2골을 헤딩슛을 작렬시켰다. 또한, 펠라이니는 쓸데없는 반칙으로 카드를 수집하며 벨기에가 4강전에 진출해도 뛸수 없었다. 결론적으로 펠라이니 투입은 실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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