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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를 읽게 된 계기는 첫 번째, 지금 점점 코로나로 인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사람들이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생기면사그들을 비판하고 차별하는 문제가발생겼다는 점이 이 책의 내용과 일부 유사하다는 글을 읽었기에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읽게 되었다. 두 번째, 책의 내용 또한 ‘페스트’라는 전염병이 돌아 사람들이 고통 받는다는 점에서 현 사태와 일맥상통하므로 우리 인류가 코로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예측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문학을 통해삶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또한 우리가 코로나 시국의현재 삶을 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하는 데 필요한 세상을 바라보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의 작품 속 배경은 알제리 해안가에 있는 도시, 오랑이다. 이 곳에서 주인공 리외는 의사로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한다.어느날 그는 퇴근하는 길,자신의 집 복도에서 쥐가 피를 토하며 죽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죽은 쥐의 숫자는 점점 겉잡을 수 없이 늘어나게 되고 일부 사람들이 이상증세를 호소하기 시작한다. 의사들을 이 병은 '페스트'라고 명명하고 정부는 오랑 시를 폐쇠시킨다. 페스트 환자는
일본 문학에 묘한 매력을 느낀다. 그 매력이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선뜻 이야기하기 어렵다. 겉은 정적이지만 그 내면에 격렬한 소용돌이가 느껴진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내가 읽어온 적지 않은 일본 문학 작품에서 느껴지는 공통적인 접점이다. 이러한 주관적으로 바라본 일본의 문화적 특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자 일본 대표적 작가들의 문학을 읽는데 배움의 즐거움을 솔솔 느낀다. 이러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자 일본의 대표적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으로 시선을 향했다. 그의 책 속에 담긴 그의 귀족적인 모습은 그의 작품으로 먼저 손을 뻗게 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는 영국 유학파로 일본에 신문명을 전파한 지성인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초창기 작품, ‘나는 고양이로 소이다’는 1인칭 관점은 그가 서양에서 접한 새로운 관점이 그의 작품에 등장한 것이다. 어쩌면 일본이 새 시대를 맞는 과정에서 새롭고 신선한 문학의 맛을 경험하게 한 작가였기에 더 인정받을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해 본다. 그러나 그것만이 그의 저력을 설명하는데 많이 부족하다. 그의 작품을 읽어 내며 인간의 내면을 이야기하는데 너무 자연스러움을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역사도 분명한 우리의 역사이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순간을 꼽자면선조(25년) 임진왜란, 인조(14년) 병자호란, 고종(13년) 경술국치 등이 있다. 그중 우리나라 왕이 중국 청나라 황제에게 항복하고세자(효종)가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간 병자호란의 역사적인 현장, 남한산성으로 길을 떠나 본다. 남한산성은 경기도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에 접해있는 국가사적 제57호로2014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재이다. 남한산성은 둘레 11km가 넘는 성벽에 면적은 2.12 km2이다. 인조 2년,통일신라시대주장성의 기초위에 쌓기 시작하여 병자호란 이후까지 건설되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각 시기별 성을 쌓는 기법을 특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인조(14년) 청나라가 침략해오자 인조는 이곳으로 피신하여 47일간 항전한 곳이다.행궁은 임금이 서울의 궁을떠나 도성 밖으로 행차하는 경우 임시로 거처하거나 전쟁, 내란 등 유사시 후방의 지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피난처로 사용하던 곳이다. 남한산성 행궁은 우리나라 행궁 중 종묘와 사직을 두고 있는 유일한 행궁으로 임시 수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곳이다.1 남한산성 행궁은 신분증
지석초등학교는 원래 8월 24일 날 등교를 하려 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연장이 지속하면서 학교 여름방학이 두 달로 변경되었고 등교하는 것도 방학한 뒤 두 달만이다. 이건 우리 학교 첫 기록이다. 심지어 2학기 때 전면등교라는 말이 0.1%도 나오지 않고 바로 수요일 격주 등교, 목 금매일 등교로(5,6학년기준) 1학기와 달라진 거라곤 애들의 모습과 선생님의 모습이었다. 처음 개학을 했을 땐 정말 심장 떨리고 멋지게 하고 갔지만 땀이 꼬부기 물대포처럼 나왔고 심지어 애들이 1학기처럼 매일 하던 거대로 해서 난 이상했다. 그 후 1주일이 지나고 깨달았다. 등교하기 전 줌을 했기 때문이다. 그 줌에 대해 말하면 또 긴데 8월 24일 전면등교는 없고 바로 줌으로 갔다. 그 후로 애들은 3주 정도 줌을 하여 아 익숙해졌고 등교 날에도 늘 하던 거처럼 했던 것 같다. 친구들이 항상 급식 먹으러 갈 때 나보고 돼지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받아드릴 수밖에 없는 사실이었다. 왜냐하면, 3학년 1학기 회장, 3학년 2학기 체육부장5학년1학기회장, 5학년 2학기 전교 부회장, 5학년 2학기 체육부장을 하였기 때문에 멧돼지나
누구에게나 특별한 존재인 문화재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에도, 그 미래에도 항상 함께 공존하고 있다. 다른 것보다 더 빨리 발견되어 보존처리를 받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기도 하고 지금 우리가 밟고 있는 땅 밑에 아직 묻혀져 있어 발굴되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과거, 현재, 미래에 우리와 한 번도 빠짐 없이 살아온 문화재는 하루에 정의할 수 없다. 실제로 나도 칼럼을 작성하면서 단어 하나의 의미를 소홀하게 쓸 수 없었고, 누가 해석하느냐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바뀔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마지막 문장을 쓸 때까지 더욱 신중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10번째 칼럼을 마무리하면서 내가 느껴왔던, 생각했던 것을 함께 나누고 싶어 이 칼럼을 쓴다. 처음에는 어떤 주제로 이어나가야 할지 생각이 많았다. 시리즈 형식이 내용 흐름에 도움이 될 지, 각각 다른 내용으로 쓰는 것이 좋을지 오랜 고민 끝에 시리즈로 쓰는 것은 참신하지만 전문가 정도로 자세하게 알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해 후자를 골랐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한 번 작성할 때 일주일은 기본이고 수정까지 하게 되면 마무리하는 데 열흘은 걸렸다. 다행히도 첫 칼럼을 출판하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꽤 순탄하게 출판되었다. 내
학교에서 진로 탐색 시간마다 하는 활동이 있다. 자신의 꿈 명함 만들기, 꿈 소개하기 등등. 이런 활동을 할 때마다 머리가 하얘지곤 했다. 난 아직 꿈을결정하지 못했는데... 어른들은 너무 쉽게 말한다.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어서 문제라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꿈이 없는 것이 아니라 꿈을 정하지 못한 것이다. 그럼 학생들이 꿈을 정하지 못한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일까? 아마 진로 체험의 기회가 적어서가 아닐까? 물론 중학교 1학년들 같은 경우 학교에서 자유학기제, 또는 자유 학년제에 운영되는 여러 진로동아리와주제 선택 시간을 통해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같은 경우 전문가가 아닌 기존 학교 선생님들께서 강의하시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실제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에도 체육 선생님께서 건축 공예를 진행하시고, 도덕 선생님께서 명화 아트를 진행하신다. 그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체험을 하긴 어렵다. 게다가 코로나 19로 인해 감염 우려가 커, 진로 체험관 방문도 힘들다. 두 번째 이유는 시간 부족이라 말하고 싶다. 누군가는 그저 핑계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아동·청소년이 정규 수업 시간 이외에도 평일 하루 3시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