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창단된 성남FC는 K리그1 우승 7회, FA컵 우승 3회,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2회라는 K리그에서 가장 깊고 전통적인 역사를 가진 팀 중 하나로 꼽히는 명문 축구 구단이다. 그러나 이런 명문 축구팀 성남FC가 갑작스러운 해체 위기에 놓였다. 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축구팀이 한순간에 해체의 위기까지 몰리게 된 것일까? 성남FC는 시민구단이기 때문에 성남시장이 성남FC(이하 성남)의 구단주가 된다. 현 성남의 구단주는 신상진 성남시장으로 7월 1일부터 그 직책을 맡고 있다. 그러나 신 시장은 7월 22일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구단주로서는 다소 믿기지 않을 만한 내용의 발언들을 하였다.성남FC의향후 운영 계획이무엇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성남FC는 1부 리그에서 꼴찌를 거듭하고 있다.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높여줘야 하는데, 매년 100억 원씩 쓰면서 꼴찌를 하고 있다. 거기다 대외적 이미지를 높이기는커녕 부정부패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새로 구단주가 된 이상, 이대로 놔두면 나도 공범이 될 수가 있다.” 라고 말한 것이다.이에 대해 기자가 성남FC에 선수들을 더 영입하는 등 구단에 투자함으로써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
미국의 독특한 현대 미술가로 알려진 ‘톰 삭스’가 드디어 한국에서 전시회를 연다. 이번에 그는 아트선재센터, 하이브 인사이트, 타데우스 로팍 서울 등 서로 다른 분위기의 공간인 이 3곳에서 동시에 전시회를 열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이기에 각 전시를 어떤 방식으로 꾸며놓았을지에 대해 관심이 갔다. 이 3가지 전시회는 서로 다른 주제와 느낌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다 그 공간에 어울리는 테마로 컨셉이 정해져 있어 톰 삭스만의 예술세계의 여러 가지 면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중 한 곳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톰 삭스: 스페이스 프로그램: 인독트리네이션>전시에 직접 다녀왔다. 그럼, 감상 후 개인적으로 느낀 매력 요소 2가지 정도를 소개해 보겠다. 우선, 이 전시에서 작가는 우주에 기반한 자신만의 세계관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샴푸통, 우산, 지폐 등)의 특성을 독창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재료로 삼아 새롭게 배치, 구성하여 전혀 다른 느낌을 내는 작업 방식을 가진다. 특히 작업 방식 중 과정에서 드러나는 스케치, 본드 자국, 잉크가 흘러내리는 실수 등을 완벽하게 감추려고 하기보다 깔끔하지 않더라도 이런
'A wish in the dark' 이라는 책을 아는가? 아직은 번역본이 나오지 않았지만, 굉장히 흥미롭고 곳곳에 숨겨져 있는 교훈들이 아름다워 소개해주고 싶다. 이 책의 주인공은 Nok과 Pong이다. Nok은 부잣집 딸이고 Pong은 감옥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탈출한 아이이다.Nok은 감옥에서 태어난 Pong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를 잡기 위해노력한다. 하지만 곧 Nok은 자신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고 Pong과 같이 감옥에 갇힌다. 그 후 Pong이 또다시 감옥에서 탈출할 때, Pong은 Nok과 함께한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Nok은 평생 Pong을 쫓아다니며 Pong을 힘들게 했다. 하지만 Pong이 그녀를 도왔음에도 불구하고 Nok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처음엔 나도 Nok이 정말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생명의 은인에게, 자신이 힘들게 했던 사람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Nok이 너무나 이기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을 보고 나는 느꼈다. 부끄러움이 꼭 나쁜 것은 아님을. Nok은 원래 착한 아이이다. 하지만 부끄러움과 죄책감으로 가득 차 아무 말도 하지 못한 것이다. 그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사과하라고,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애니메이션 감독, 영화 프로듀서, 각본가이면서 예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팀 버튼의 흥미로운 전시가 2022년 4월 30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가위손, 배트맨, 유령신부, 비틀쥬스 등 들으면 누구나 알 정도로 인지도 있는 영화 제작에 참여했던 그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작업한 여러 스케치부터 아주 어렸을 때 그렸던 작품, 그리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작가만의 흥미롭고 독창적인 세계를 엿볼 수 있어 굉장히 뜻깊다. 어릴 적에 하던 기묘한 상상들과 꿈에서 주로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밝힌 그는 사람들은 잘 귀 기울이지 않는 괴물들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해 그것을 시각화시키고 감상자의 공감을 끌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직접 그의 전시에 가서 작품들을 관람한 후 감상 포인트 몇 가지를 뽑아보았다. 우선 팀 버튼이 만든 그의 캐릭터들의 눈은 모두 비슷한 모양이었다. 기괴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내면서도 상대를 두렵게 하려고 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겁에 질린 듯한 눈동자를 하고 있다. 그 때문에 그들은 각각 다른 형태의 몸을 가지면서도 모두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2022년 2월 22일, 결국 전세계인들이 우려했던 것 "전쟁"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전쟁이란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참혹한 결말을 가져다 줄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두려웠습니다. 2021년에는 아프가니스탄과 탈레반, 2022년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이라는 큰 걸림돌에 서로를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총을 겨누었고, 아직도 겨누고 있는 중입니다. 과연 정말 인류는 "승패"라는 개념으로 경쟁을 해야 할까요? 그리고 영원히 승자와 패자의 관계로 살아가야될까요? 전쟁은 우리에게 언제나 좋지 않은 결말을 가져다줍니다. 특히 전쟁을 치른 나라와는 언제나 어색한 분위기가 되고 외교 관계 또한 망가져버립니다. 지금도, 이 기사를 쓰는 동안 수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에 고통받고 있을 것입니다. 전쟁이란 것의 출구는 언제쯤 나타날까요? 전쟁은 그 지역의 주민들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피해를 줍니다. 정신적 피해, 신체적 피해, 사회적 피해 등 셀 수 없이 많은 아픔을 주는 것이 바로 "전쟁"입니다. 현재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보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몸이 좋지 않아도 오직 자신이 자라온 나라를 걱정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몸을 다쳐서 찾아오는 곳이 병…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서는윤대통령의 실명과 '깡패' 등 원색적 표현을 써가며 첫 대남 비난,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정전 협정 체결 69주년, 북한은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7월 27일 평양의 행사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기념연설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한 것입니다. 이에 우리나라 대통령실에서는 김정은 연설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였으며, 북한에서는 8월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을 계기로 추가 도발 가능이 있어 남북 관계는 더욱 얼어붙을 전망입니다.1 이런 답답하고 속 상한 뉴스보다는 남북관계가 다시 원만해 지고, 평화의 분위기 속에문화, 예술, 체육, 관광, 경제협력, 이산가족 상봉을바라는 마음으로가상의 희망 속보를 상상해보았습니다. 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는 말도있듯이외할아버지가아직은 건강하실 때 외할아버지의 고향인 황해남도에 있는 몽금포 해수욕장에 꼭 모시고 가고 싶습니다. 이하는 가상의 희망 속보입니다. [앵커] 미디어경청 뉴스 속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정규 방송을 잠시 중단하고 긴급 속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부에서는 2024년 12월 말까지 금강산에 ‘남북 이산가족 상시 면회소’ 설립을 목표로 실무단을 북한에 파견한다고 공식…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대부분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나친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지치는 경우 우리는 번아웃에 빠질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이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극도의 피로를 느끼고 이에 따라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한가지 프로젝트에 몰두하는 직장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며 동일한 작업을 반복하는 가정주부도 주로 번아웃에 대상이 된다. 어떠한 일로 인해 스트레스와 피로에 장기간 노출이 된다면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 소모가 빨라지게 되는데 이것은 무기력과 삶의 의미 상실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의학적으로 이 증상은 코르티솔 호르몬 고갈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 코르티솔 호르몬이 모두 소진되면 정상적인 생활이 즉 평소처럼 활동하는 것이 강제로 저지당하는 것처럼 멈추게 된다. 즉, 번아웃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1 이 증상에 빠지는 이유로는 우리나라 사회의 구조…
따스한 봄기운을 만끽하던 5월, 경기창조고등학교 1, 2학년 소통 공감 스포츠데이와 3학년 small school day가 진행되었다. 2022년 5월 13일에는1학기 1차 지필평가와효 체험 방학 이후 학생들이 처음으로 다 함께 즐긴 행사가 진행되었다. 소통 공감 스포츠데이는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열린 체육대회였으며 small school day는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을 해보지 못한 3학년 학생들의 첫 야외 활동이 진행된 날이었다. 1, 2학년 학생들의 소통 공감 스포츠데이는 본교 운동장에서 진행되었다. 코로나19 이후 줄곧 취소되던 체육대회가 코로나 상황이 전보다 완화되면서 열리게 된 것이다. 1, 2학년 모두 한 팀에 두 반씩 묶여 진행되었고 각 반의 남녀 성비에 맞춰 팀이 완성되었다. 종목에는 농구 자유투, 축구 프리킥, 2단 줄넘기, 8자 줄넘기, 지네발 공 넘기기 등이 있었다. 팀워크를 표현할 방법으로 팀마다 컨셉을 정해 의상을 선정했고 다른 반이지만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두 반이 기존부터 한 팀이었던 것처럼 느껴졌다. 3학년 학생들의 small school day는 경기창조고등학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안성팜랜드에서 진행되었다…
"너는 봄날의 햇살 같아. 로스쿨 다닐 때부터 그렇게 생각했어. 휴강 정보와 바뀐 시험 범위를 알려 주고 동기들이 날 놀리거나 속이거나 따돌리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해. 지금도 너는 내 물병을 열어 주고 다음에 구내식당에 또 김밥이 나오면 나한테 알려주겠다고 해. 너는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최근 인기몰이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는 자신이 어떤 사람 같냐는 최수연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녔지만 천재 변호사인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활을 담은 드라마다. 극 중 우영우의 동료 변호사 최수연과 권민우는 서로 상반된 태도로 우영우를 대한다. '권모술수 권민우'라는 별명을 가진 권민우 변호사는 그의 별명답게 동료 변호사 우영우를 견제하고 갖가지 권모술수를 사용한다. 우영우의 취업은 채용비리라며 사내 게시판에 고발 글을 올리는가하면 사건 자료를 공유하지 않고, 우영우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녔다는 이유로 우영우를 무시하고 타인의 도움없이는 자립할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한다. 반면 우영우와 사법연수원 동기였던 최수연 변호사는 우영우에 대한 어떤 편견…
요즈음, 경기도의 각 시군에서는 "2022 청소년 종합예술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그 발걸음에 맞춰 양주시에서도 "2022 양주시 청소년 종합예술제"를 열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본 기자가"2022 양주시 청소년 종합예술제"에 직접 참가하여느낀 점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난 23일,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양주시는 그동안 코로나로 비대면으로 열리던 행사를 올해는 대면으로 바꾸어 "2022 양주시 청소년 종합예술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양주시의 여러 학교청소년들이 서로의 꿈과 열정을 표현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장이 되어 참 좋은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좋은 점과 함께 행사에 직접 참가한 참여자로서아쉬운 점들이있었습니다. 먼저 참가접수에서부터 공지사항에어느 부분에서는 최우수상 수상 팀만 악보를 제출하라고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악보를 제출하지 않으면 감점 요소라고 하여 혼선을 불러 일으켜청소년 참가 신청자가 직접 통화를 하고 확인해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진행에 있어 매끄럽지 못한 점입니다. 9시부터 가장 먼저 온 팀에게 접수 추첨의 기회를 준다고 하였는데, 8시
학교는 작은 사회이다. 마치하나의 국가처럼전교임원이라는 총괄 리더가 존재하며, 더불어 일을 처리하는 학생회가 있고, 또 국가로 치면 마치 시장과 같은 역할인 반 임원 또한 존재한다. 물론 선생님들의 비중이 그들보다 훨씬 크겠으나, 그 자리 자체의영향력을 무시할 수없는 것도사실이다. 그렇기에, 많은 학생들은 그 자리를 갈망하고, 또 선망한다. 그러나, 학생의 대다수는 전교임원 선거는 물론, 반장 선거에도 선뜻 출마하지 못한다. 당연히 그 중 고반수는 그저 그 자리 자체를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몇몇은그렇지 않다. 마음속으로는 갈망하지만, 다른 '어떤 것'에 짓눌려 출마 자체를 포기해버린 것이다. 그 '어떤 것'은 바로 '낙선의 두려움'이다. '낙선'이라.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 물론 그와 반대로 '당선'이라는 크나 큰 기쁨 또한 존재하지만, '낙선' 이라는 단어는 그 기쁨마저 무색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많은 학생들은 그 두려움에 맞설 자신이 없어 출마자체를 포기해버린다. 그리고, 사실 나도 그 많은 학생들 중 한명이었다. 1년전, 즉 초등학교 졸업반 시기였다. '전교임원'을 뽑는다는 공지가 선생님으로 부터 내려왔을 때, 난 순간 가슴이 뛰었다. '당선…
나는 '모모' 라는책을 독자 여러분에게 소개해 주고자 한다. 한마디로, 모모 책은 시간이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게 해 주는 중요한 정보가 담긴 책이다. 당신은 시간을 빼앗겨 본 적이 있는가? 상상 속이 아니라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시간은손으로 잡을 수 없는, 즉 빼앗을 수 없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시간을 빼앗는 회색 신사들이 등장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바빠진다. 시간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모라는 소녀는 시간이 많다. 시간을 빼앗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간을 빼앗기면 이제는시간 조절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일을 빨리해서 돈을 한 푼이라도 버는 것이 중요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사회문제를 보면 이렇게 돈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시간 조절을 모르는 이 모습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시간을 빼앗기는 게 아니라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뺏고 있다.나는 그런 세상에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우선순위를알아야 시간 조절을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잘 조절할 때 진짜 시간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시간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현…
최근 02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자주 온다.저장되지 않은 번호라서 전화를 받지 않았는데, 반복해서 전화가 오길래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받아 보았다. 6월 1일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어떤 후보를 뽑을 건지 물어보는 전화인 것을 듣고 바로 끊어버렸다. 신기하기도 했지만 조금 무섭기도 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고 전화를 한 건지 의문이 들었다. 나는 아직 투표도 할 수 없는 초등학생인데 왜 이런 전화가 오는지도 궁금했다. 선거 관련 전화만 오는게아니라 문자도 종종 받고 있다. 현재 사는 경기도에서도 오고,이사 온 지 벌써 6년이나 지났는데 예전에살던 서울의 한 동네의 여러 후보로부터다양한 내용의 문자를 받는다. 아마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이 부모님이 쓰던 번호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부모님께 여쭤보니 두 분 역시 일하는 도중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 와서 일에 방해된다고 하셨다. 번호가 매번 달라지니 차단해도 또 전화가 와서 불편하다고 하셨다.불필요한 전화를 일일이 차단하는 것도 귀찮아서다른 방법이 있나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나와 같은 생각으로 질문한 사람들이 많았다.검색해보니 왜 이런 전화가 오는지도 알게 되고 확실하게…
최근 뉴스에서 1기 신도시의 재개발이나 리모델링과 관련된 이야기가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다. 대선 기간에도 대선 후보들은 몇십 년이 지나 낡았다고 판단되는 1기 신도시의 변화와 재정비를 약속하였고, 몇 달 만에 다시 돌아온 선거철을앞두고 안철수 경기 성남시 분당갑 재·보궐 후보 역시 분당의 용적률 완화를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것을 접할 수 있었다. 이에 앞으로 1기 신도시의 재정비는 어떤 방향성을 갖고 어떠한 방법과 과정으로 진행될지에 궁금증을 갖고 기사를 작성한다. 윤석열 대통령(이하 윤 대통령)의 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윤 대통령은 당선되기 전부터 주택 문제 해결과 부동산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러 공약을 제시해왔다. 그 대표적 공약을 한 가지 들자면분당, 일산, 산본, 평촌, 중동 등 1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높이겠다는 '신도시 재정비 공약'이 있었다. 여기서 용적률은 건축물 총면적의 대지면적에 대한 백분율로 '건축물 총면적/대지면적'이고 단순히 생각하면 층수의 개념으로도 볼 수 있다. 현재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의 용적률은 대략 169~226% 정도이다.1윤 대통령은 이 용적률을 높임으로써 1기 신도시를 더 많은 사람이 사는 대도시로 만들겠다고
세계에서 우리나라에 10번째로 오픈한 레고랜드, 그곳에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들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제가 그곳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위에 사진은 춘천 레고랜드 현장입니다. 굉장히 화려하고, 밝은 모습인데요, 많은 아이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레고로 꾸며진 놀이동산을 신나게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레고로 만든 많은 예술 작품도 있어서 예술 사업에도 도움이 되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레고랜드에서 일자리를 얻어 고용 문제도 해결하는데 일조할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레고랜드에는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 있던 신석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3000기가 넘는 유구 (구조물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는 흔적) 와 8000여점의 유적들을 모두 짓밟은 상태에서그 위에 그냥 레고랜드를 지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후 약속했던 역사박물관이나 공원 등은 건설하지도 않고 그냥 미루고 있는 것들, 레고랜드 입구에서는 그런 유적 파괴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시위를 하고 있었고, 레고랜드의 유적 파괴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현수막들도 많이 걸려 있었습니다.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