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6일 국무회의를 통해 통과된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의 입시 시기 일원화가 포함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에 이종배 의원이 제동을 걸었다. 고교 선발 시기를 종전과 같이 전기와 후기로 나눠 진행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만일 입시 시기 일원화가 이루어진다면, 학생들은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의 원서를 동시에 넣게 된다. 자사고·외고·국제고가 우수한 학생들을 선점하는 일을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자사고·외고·국제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는 학생들에 대한 명확하고 공정한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을 선택할 '교육 선택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의견이 존재한다. 입시 시기 일원화는 정부의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정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정책은'고교서열화 해소'와'입시 중심 교육에서의 해방', '교육의 공정성 보장'이라고 할 수 있다.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우수학생 선점을 통해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어왔으며,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마찬가지로자사고·외고·국제고의 네임벨류만으로 일반고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는 것에 일조했고, 이는 곧 '고교
지난 2017년, 대학가에서는 ‘지역거점국립대학의 한국대학교 통합론’이 뜨거운 감자였다. 실제 ‘한국대학교 통합’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이미 3년 전부터 지역 거점 국립 대학교 (부산대·경북대·경상대·전남대·전북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강원대) 들은 통합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통합론’의 주인공 ‘지거국’ (지역거점국립대학교) 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수도권 대학 입시 경쟁률은 15:1이고, 지역 거점대학은 3:1 수준이라는 임달호 충북대 입학본부장의 말이 이를 뒷받침한다. 경쟁률이 낮다는 것은 해당 대학 지원자가 적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곧 대학교 예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결국 대학 입장에서는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실제 정부의 지원도 지난 10년간 동결되어 왔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재정지원도 수도권 대학 위주로 진행되어 왔다. ‘지거국’ 입장에서는 ‘한국대학교 통합’이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한 일례로, 지난 7월 25일 부산대학교에서 지역 거점 9개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대입전형 설명회’에 대한 부산대학교
'경기도차세대위원회'가 이달 16일, 경기도 청소년의 복지향상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경기도차세대위원회'는 정부의 청소년 정책에 실효성 재고, 청소년의 의사결정 참여를 위한 청소년 참여활동의 일환으로 각 시, 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참여기구' 중 하나이다. 올해로 18기가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차세대위원회는 깊이있는 정책의 발제를 위해 '인천광역시 청소년 참여기구'와의 교류, '전라남도 청소년 참여기구'와의 교류, 학교폭력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 외부활동을 진행해왔고, 매 월 정기회의를 통해 다문화, 학교 밖, 미혼모, 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청소년의 복지향상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선 기수인 17기는 ‘청소년증 선불 교통카드 기능 포함’이라는 정책을 제안하는 등 청소년의 보편적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였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제안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경기도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낼 수 있는 자리인 '경기도 청소년 대토론회'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현장감 있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슈탐색', '원인탐색',
매년 11월 둘째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대학수학능력평가"는올해 지진의 여파로 인해 불가피하게 1주 연기되었다. 정부의 수능 연기결정은 많은 학생들의 혼란을 일으켰으나, 학생의 안전을 우선시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다분하다. 더 나아가, 이전 정부와 달리 의사 결정 과정이 신속하고 투명하였다는 점을 칭찬하는 국민이 많다. 이런 시기에 전 여당 현 야당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밝힌 '교육혁신안'이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내용이 현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 대면하는 것들이다. 사법시험 부활, 정시확대 및 수시축소·수능 상대평가 유지 등 대학 입시제도 혁신, 사학의 자율성 강화 및 교육관치 혁파, 교육감 직선제 폐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합법화 반대·교육 중립성 확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교육혁신안의 내용 중 청소년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단연 "정시확대 및 수시축소"이다. 이를 주장하는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 주장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문재인 정부의 교육 정책 기조가 경쟁의 공정성을 해친다'는 것이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문재인 정부는 자신의 노력과 실력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등 불공정하고 객관성 없는 교육정책을 강행하고 있다” 라며 목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