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시 고3학생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나름대로 수험을 준비하였다. 그 과정에서 학생마다 다르겠지만 당연하게도 미래에 대한 걱정과 각자만의 고민,걱정,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이다. 학교에서는 그런 고3학생들에게 어떤 복지(?)를 제공해줄 수 있을까? 현암고등학교에서 제공했던 고3복지는 지난 6월에 있었던 배드민턴 대회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고3은 다른 학년에 비해 한 번 뿐인 스포츠대회였지만 많은 학생들이 즐겼던 대회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고3학생들 중 일부는 아무리 고3이라고 해도 스포츠관련 대회가 1년에 단 한 번 뿐이라는 것에 불만을 가진 학생들도 있었다. 아무리 소수의 인원의 생각이라고 할지라도 이 역시 우리학교가 학생들에게 더 좋은 학교로 나아가기위해서 절대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대다수 학생들의 구체적 여론을 파악해보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작성자는 직접 여론조사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질문 내용은 이번 2022년 배드민턴 대회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과 향후에는 어떤 방향으로 고3을 대상으로하는 대회를 이끌어가야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런 조사결과를 토대로 직접 학생부에 건의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약 50명 정
무더운 여름, 7월 19일 아침이 밝았다. 이 날은 현암고등학교의 여름방학식이 있었다. 2교시 수업만하고 하교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는데, 2교시가 끝나고 교문 밖을 나오는 학생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쏟아져나왔다. 대부분 1,2학년 학생들이었다. 물론 모든 고등학생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지만 특히나 3학년 학생들에게 여름방학은 그다지 즐거운 시간이 아니다. 수능시험(대학 수학 능력시험)을 약 4개월 앞둔 7월의 여름방학은 고3학생들에게 사실상 자신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개인 차에 따라서 조금 씩은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고3학생들은 이 마지막 남은 여름방학을 한눈 팔 새 없이 보낸다. 수시원서를 쓰는 학생들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일까? 이에 대해서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일목요연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시 원서를 쓰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지난 2차 지필평가가 끝나면 조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2차 지필평가가 끝난 이후가 더욱 바빴고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2차 지필평가가 끝난 후 수시 지원 학생들은 여름방학식이 있는 7월
작년 이맘때쯤 뜨거웠던 여름날 있었던 전교회장단 선거 이후 1년이 지났다. 지난 선거에서 당선된 회장단은 1여 년간 우리 현암고등학교를 위해서 정말 많은 일을 해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의 추억이 된 거의 모든 행사는 그들과 학생회 학생들의 머릿속에서 나와 실현되었다. 1년간의 그들의 노고에 정말 고마움을 느끼는 바이다. 시간이 1년이 지나고, 대부분의 학교행사는 1, 2학년에게 초점이 맞춰진 지금, 현암고등학교의 미래를 새롭게 짊어질 전교회장단을 선출해야 할 시간이 왔다. 이번 주제는 '6월 3일2022 전교회장단 선거'이다. 이번 선거 역시 1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선출 인원은 현재 2학년 전교 회장 1명, 2학년 전교 회장 1명, 1학년 전교 회장 1명이다.선거방식 역시 회장, 부회장에 출마한 개개인을 따로 뽑는 것이 아니라 출마하기 전 후보들끼리 회장단을 구성하여 출마 선언을 하여 학생들은 회장단을 뽑게 된다. 이에 따라 현암고의 선거는 회장단끼리의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2학년 전교 회장, 전교 부회장이 회장단을 구성하여 출마하고 1학년 전교 부회장은 개별적으로 출마 신청을 하여 선거를 치렀다. 투표방식 역시 동일했다.
배드민턴 대회 등 잠시나마 학생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주었던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다시금 학생들을 긴장하게 만든 2차 지필평가의 시간이 다가왔다. 학교 내신성적은 1차 지필평가, 수행평가, 2차 지필평가로 구성되는데, 3월부터 수행평가가 진행되었고 5월 달에 1차 지필평가가 종료된데 이어 2차 지필평가가 다가온 것이다. 학생부 종합전형, 학생부 교과전형 지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서울대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가 3학년 2학기 내신성적은 반영되지 않고 1학기에서 성적, 생기부 등 모든 활동이 마감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더욱 더 이번 2차 지필평가를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학생들은 6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3주도 채 남지 않은 2차지필평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번 2차 지필평가에서 평가하는 과목 수도 타 학교보다 많은 7개이니만큼 학생들은 부랴부랴 준비하여야 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번 2차 지필평가를 보는 학생들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머릿속으로는 2차 지필평가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지만 몸과 마음은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존재했다. 수시원서를 지원함에도 날씨도 차츰 더워지고 체력도 한계에 부딪혀 1차 지필평가 등 이전에 봤던
6월 모의고사가 끝나고,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조금은 학생들의 긴장이 풀어질 무렵, 현암고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반 대항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대회는 작년 축구대회 이후 3학년 학생들에게 있어서 오랜만에 개최된 반 대항전이었다.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3학년 체육의 교과과정과도 연관이 있었다. 3학년 체육교과('스포츠생활')시간에 배드민턴을 배우고 수행평가를 보기때문에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각 반 대표선수들을 선정하는 과정도 모두 체육시간에 수월하게 이루어졌다. 각 반 학생들은 체육시간에 다른 친구들과 배드민턴 경기를 하면서승패여부에 따라 차등점수를 받는 수행평가를 치룸과 동시에 그 반에서 어떤 학생이 가장 배드민턴을 잘 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배드민턴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이었으며 복식으로 이루어졌다. 각 반에서 남자선수 3명, 여자선수 3명을 선출하고 경기는 2대2 복식 경기로 진행되었다. 점수는 3판 2선승제로 남녀 합산 스코어가 아니라 남녀가 따로따로 대회를 치루는 방식이었다. 그렇기에 같은반에서 남학생들은 다음 결승에 진출하고 여학생들은 1차전에서 탈락할 수
대학 수학능력시험(줄여서 '수능')을 출제하는 기관을 우리는 '평가원'이라고 부른다. 그런 평가원이 직접 문제를 내는 시험은1년에 단 3번밖에 없다. 6월 모의고사, 9월 모의고사, 그리고 수능. 수능을 준비하는 재수생이 볼 수 있는 시험도 단 3번밖에 없다.6월 모의고사, 9월 모의고사, 그리고 수능. 그렇다보니 대한민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시원서를 쓰는 학생이든 정시준비를 하는 학생이든 할 것 없이 모두 6월 모의고사를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서 말한대로 고3학생 입장에서 6월 모의고사는 그 해에 평가원이 내는 첫 번째 모의고사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재수생과 경쟁해야 하는 첫 번째 모의고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신의 현재위치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현암고등학교의 고3학생들 역시 이런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암고등학교 고3학생들 중 특히 정시 지원을생각하는 학생들은6월 모의고사를 보는 6월 9일로부터 한 달 전인 5월 초반부터 6월 모의고사를 걱정하는 학생들이 늘기 시작했다. 6월 모의고사 준비를 위해 시험 일주일 전에는 가정학습을 내고 학교에 오지 않고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는 친구들로 인해 일주일 동안
사람은 누구나 변한다. 시간은 우리를 언제까지나 지금 이 모습 그대로 유지하도록 놔두지 않는다. 그것은 때로는 비단 사람의 외면 뿐만 아니라 한 인간의 내면,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작용한다. 그렇기에 우리들 마음 속에 남은 추억이 더욱 가치있어지는 것은 아닐까. 고등학교 3학년은 우리나라 교육과정 중 최고 학년으로 취급된다. 대학에 들어가는 순간 사회인으로 불리며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책임져야 할 의무가 생긴다. 아무도 우리를 대신 챙겨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은 아직 사회에 때가 묻지 않은, 우리들의 최후의 순간이다. 그렇기에 혹자는 졸업사진에 대해서 졸업하면 쳐다보지도 않을 값비싸고 쓸데 없는 것이라 치부하지만친구들과의 추억을 듬뿍 담은 고등학교 3학년의 졸업사진은 평생 그 가치가 상실되지 않는다. 이번 기사는 바로 현암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졸업사진 촬영에 대한 기사이다. 졸업사진 촬영은 5월 13일 2학년들의 체육대회와 같은 날짜에 동시에 진행되었다. 3학년 학생들은 2주 전부터 졸업사진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었다. 현암고등학교의 졸업사진 촬영은 컨셉사진 촬영, 교복사진 촬영으로 나누어져 있어 학생들은 컨셉사진 촬영 시
우리나라는 총 12년제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국민이라면 큰 일이 없는 이상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의 학창시절을 보낸다. 12년 동안 우리는 8살이라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고3 수능 때까지 정말 많은 크고 작은 시험을 본다. 초등학교에서는 중학교 진학 시 성적이 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시험을 치룬다. 그러나 중학교 입학 후에는 시험 하나하나가 그 학생의 향후 진로를 결정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정말 큰 부담을 안고 시험을 치룬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그 부담은 더욱 커진다. 고등학교에서는 3년 동안 총 12번의 시험을 보며 그 중 10번의 시험이 대학 입학 때 중요한 기록으로서 작용한다. 정말 시험 하나를 치룰 때 마다 밀려오는 긴장감과 학생들 간의 경쟁심리는 아마 학생들의 인생에서 가장 높은 치열한 그것일 것이다. 그렇기에 3학년 들에게 이번 중간고사의 의미는 굉장히 중요했다. 중간고사가 끝났다는 것은, 수시를 지원하는 학생에게는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정말 많이 남지 않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학년이 지날 수록 수시원서 지원을 목표로하는 학생들은 적어져갔고,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의 경쟁상대가 누구인지 더욱 더 명확해
올해도 어김없이 4월 19일, 그 날이면 8년 전 있었던 그 참혹한 사건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우리는 그들을 잊어서는 안되며, 다시는 그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시간은 바람처럼 지나가 벌써 세월호 8주기이다. 그들의 시계는 여전히 2014년에 멈추어있는데, 우리의 시계는 점점 더 빨라지고, 그러는 동안 그들에 대한 감각은 서서히 무뎌져갔다. 내 주위만 둘러보아도 그렇다. 8년 전 우리 모두가 느꼈던, 그들을 잃은 슬픔과 애도의 감정은, 코로나 19라는 전국민적 재난에 가려져 이제는 그만 그들을 잊고 보내주어야 한다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암고등학교는 작년 7주기에도 그랬듯이 올해에도 세월호 8주기에 대한 추모행사를 열었다. 이번 추모행사는 앞서 말한, 우리가 그들의 아픔을 서서히 망각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 의미있는 행사이다.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노란 리본을 나누어주고 학생들은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와 같은 문구를 적은 후 나무에 매달았다. 나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은 각자의 현실에 치어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그들을 다시금 마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잃어버린 것을 한 번 떠올려보자. 수학여행, 현장체험학습, 체육대회, 등교수업, 친구들과의 친밀감, 마스크로 인해 가려진 친구들과 선생님의 얼굴... 이외에도 정말 많은 것을 우리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잃었다. 하지만 한 가지만 더 생각해보자면,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과 지금을 비교해보자면, 우리는 체육대회와는 또 다른 정말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학교 스포츠 대회를 잃었었다. 현암고등학교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난 9월 방역을 준수하며 코로나19에 굴하지 않고 체육대회를 개최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학교에서 더 많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고 코로나 시대에 학생들에게 또 한 번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이번 현암고등학교 스포츠대회의 종목은 총 3가지로 탁구,축구,피구가 바로 그것이다. 모든 종목은 반 대항전으로 진행하여 탁구는 남학생과 여학생 혼성으로, 축구는 남학생,피구는 여학생만 참가하도록 하였다. 그 중 탁구는 체육시간에 탁구수업을 하는 등 학생들에게 연습기회를 주고 각 반마다 대표를 선정하여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등 매우 체계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축구와 피구
알록달록 추위 속에서도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던 아름다운 낙엽들이 떨어지는 11월, 올해 역시 학생들 몸서히 치게하는 추위가 찾아왔다. 이러한 추위 속에서도 하루도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수험을 위해 정진하는 수험생들이 있다. 그리고 모든 교육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1년 중 가장 중요한 날로 꼽는 매년 11월 둘째 주 목요일의 수능시험이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에게 다가오고있다. 각지의 중,고등학교가 수능시험장으로 활용되는 가운데 현암고등학교 역시 수능시험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되었다. 현암고등학교가 수능시험장으로서 활용되게 되자 모든 현암고등학교의 재학생들과 임직원분들은 해야할 일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수능시험은 역시나 수험생들의 인생을 가르는 중요한 시험이라는 막중한 이미지가 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수험생들이 부정행위를 하거나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여 수능시험을 망치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를 완벽한 수능체제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청소시간을 주어 학생들은 평소 자신들이 사용하는 교실이나 교실 밖 복도를 먼지 한톨,낙서 하나 없게 쓸고 닦았고 요즈음 원격수업이 아닌 등교수업을 하던 차라 쓰레기가 더욱넘쳐났던 쓰레기통을
2019년 코로나19첫 발생 이후 2년,대한민국 학생들의 기억 속에서 2년 간 학교 체육대회에 대한 기억은 사라져갔고 그 만큼 학생들이학교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와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은줄어만 갔다. 이런 상황에서 현암고등학교는 올해 9월 24일 코로나 시대 이후 첫 학교 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는 코로나19로 현장체험학습, 수학여행이 폐지된 현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효과를 가져왔다.체육대회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는데 학생들은 체육대회가 열리기 2주 전부터 중학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고등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협의하여 '반티'도 정하고 체육대회 연습도 미리 해보는 등 모두가 기대에 차있었을 정도였다. 물론 이번 체육한마당은코로나 시국이라는 국난 속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코로나 방역에 총력을 다했다.개최 전부터 방역에 최선을 다했고 모든인원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며, 각 반끼리는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최대한 지정좌석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학생들에게 권유하는 등 방역의 의무를 다하면서 대회의 재미를 최대한으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대회 과정 또한 굉장히 알찼다. 현암고등학교 댄스동아리팀은 대회과정에서 학생들의 열기
나뭇잎들이 서서히 붉게 물들어 가고 기온도 점점 선선해져서 무언가 활동을 하기에 딱 좋은9월 말, 현암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과학실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선후배 간의 유대또한 증진시키기 위해 '나눔과학실험캠프'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나눔과학실험캠프는 1학년과 2학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2학년은 4인 1팀으로 팀을 구성하여 실험을 준비하여 미리 나눔과학실험캠프에 신청서를 낸 1학년 학생들에게자신들이 준비한 실험을 대신 해볼 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 역할을 했고, 1학년은 과학실험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의 장을마련한 셈이었다. 2학년들은 미리 뜻이 맞는 친구들끼리 4인1조를 구성하여 실험신청서를 내서 통과를 받은 조만이 이번 활동에 참가할 수 있었는데, 물론 대다수는 이과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이 이번 활동에 참가하였지만 교육과정이 점점 이과,문과를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닌 융합형 인재를 원하는 기조에 맞춰 문과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에게도 당연히 이번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문과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에게도 과학실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이번 캠프는 요구되는 실험도구의 금액과 상관없이 학생들이 원하는 실험을 하게 해주는 등 학생
여름방학이 끝나고 8월 말의 무더위가 지나고 9월 초, 드디어 현암고에도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불리우는 가을이 찾아왔다. 날씨도 여름 한창에 비해 많이 선선해졌고 오랜만에 서로를 만난 학생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현암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협동심과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 찬반 토론대회를 진행하였다. 진작 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가 있었고, 학교 중간고사 기간도 겹쳐서 이제야 작성하게 되었다. 이번 토론대회의 방식은 사전에 뜻이 맞는 학생들끼리 3인1조로 팀을 구성해서 미리 제시된 토론 주제에 대해서 개별로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작성한 신청서를 작성하여 예선을 통과하고, 그 후 본격적으로 대진표 추첨을 통해 토너먼트 형식으로 '언론사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당한가'라는 주제에 대해 찬반토론을 펼쳐 우승팀을 가리는 것이었고 수상은 4위팀까지 주어졌다. 이 과정에서 현암고는 토론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토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방법을 습득시키는 것도 잊지않았다.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외부강사님이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토론의 기본원
2학기가 시작되었다. 한 달 간 한산했던 학교가 다시 학생들의 소리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그런데 방학이 끝나고 나니 2학년에서만 10여명의 학생이 각자의 이유로 현암고를 떠났다. 본 기사에서는 다시금 학생들이 떠난 현암고의 상황을 다루고자한다. 현암고등학교는 학생들의 교육공간으로써는 그다지 좋지 않은 위치, 해가 넘어갈 수록 꾸준히 개선,향상되고 있는 학교실정에도 불구하고여전히 좋지 않은 소문과 과거로 인하여 원래부터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교는 아니다. 2020년 1학년이 입학할 때 부터 신입생이 300명이 채 되지 않았고 입학한 신입생들마저 다른 학교를 지원하였다가 붙지 못해서 온 경우가 거의 대다수였다. 입학 이후, 시간이 지날 수록 학생들은 자신의 장래에 대한 준비와현실을 저울질하기 시작했고현암고의 좋지않은 소문과는 별개로 학생 자신의 미래를 위해 자퇴와 전출, 유학을 선택하는 친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내년 고3을 앞둔 2학년 학생 수는여름방학 전 200명을 웃돌다 2학기 시작 전 190명 남짓한 학생들이 학교에 남게되었다. 학교를 떠난 10명의 친구들 중 오직 1명만이 연락이 닿게되어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인터뷰의 주인공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