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한 남자친구가 선생님이 종례도 하시기 전에 먼저 학교에서 나가 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화가 나신 선생님은 그 친구가 다시금 교실로 돌아와야 종례를 하시겠다며 그때까지 우리들도 나갈 수 없다고 하셨다. 마음이 급한 몇몇 남자 친구들이 그 친구한테 전화하니 황당하게도 집에 가 있었다. 친구들의 종용에 교실로 돌아온 친구의 태도는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기다리고 있던 모든 친구들에게 미안한 기색은 커녕 선생님을 향한 불평과 짜증을 내며 화를 내는 모습이 너무나 이기적이었다. 그 친구에게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이해도 해줄수 있으나 평상시 그 친구의 모습과 태도는 매우 이기적이고 배려가 없었기에 우리반 친구들은 화를 내며 교실로 돌아온 친구를 어이없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선생님께서는 공동체 생활을 하는 우리들이 규칙과 예의를 지키며 서로 배려해야 공동체가 누구나와 더불어 잘 살아가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나 또한 선생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하면서 우리는 평생 혼자가 아닌 남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상황들이 참 많다. 나라고 공동체 의식이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이 기회를 통해 공동체 의식에 대해
특별할거 없는 고등학생의 반복되는 일상에 즐거움을 가져다 주는 드라마 덕질은 생각해 보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보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잘 골라보게 된 드라마 한편은 단순한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것 그 이상이다. 학원물을 좋아하기에 시청하게 된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도 그렇다. 여고생 은단오가 자신이 만화 속 엑스트라 캐릭터라는 사실을 알고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여러 일들을 겪으며 사랑하게 되는 뻔하디 뻔한 로맨스 드라마일 수 있는데 나는 은단오를 보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은단오처럼 엑스트라의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17살이 바라보는 세상 속의 주인공은 외모와 몸매가출중하거나 돈이 많거나 공부를 잘하는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이다. 많은 이들이 주인공을 하려고 애쓰나 주인공이 되기는 쉽지 않다. 나 또한 주인공이 되려고 엄청 애쓰며 사느라 고달픈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만화 속 캐릭터인것도 모자라 심지어 엑스트라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소리를 지르는 은단오의 모습에 격한 공감이 가는 것은 주인공은 극히 소수이고 엑스트라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일 것이다. 단오가 주인공들의 사랑놀이를 위한 장
공부하기가 진저리 날 만큼 하기 싫었던 중학교 2학년 나의 생활을 돌이켜보면 그때가 아마도 사춘기가 크게 왔었던것 같다. 어쩔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이 공부라면 한번 열심히 해 보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덤벼든 결과 성적이 올랐고 이로인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생겼었다. 그러나 중학생때와는 다른 고등학생이 되어 감당해야 할 공부의 산은 너무 높고 힘겹다. 이왕하는 공부 재밌게 하고 싶다. <이토록 공부가 재밌어지는 순간>이라는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를 쓴 저자 박성혁씨는 깡촌 시골마을에서 학원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눈물 콧물 한 바가지를 쏟아내며 치열하게 공부에 매달려 서울대법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를 동시 합격하여 공부의 기적을 이룬 사람이다. 그가 말하는 공부는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오직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마음을 다지고 키우고 붙잡아 두는 것이 공부하는 일이며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지면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고 확신있게 말한다. 내 인생은 단 한번 뿐이고 나는 세상에서 내 인생을 가장 귀하게 여겨야 할 사람이라는 것을 꺠닫게 되면 점수와 등수 때문에 마지못해 하는 공부가
조현병을 앓고 있는 10대 청소년이 '이웃 할머니가 내 머릿속에 들어온다'며 살인을 저질러 실형에 처해졌다. 최근들어조현병 환자들의 사건 사고는 무차별로 이루어지며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 더욱이 조현병 환자들을 진료하는 정신과 의사들도 피해대상이 되면서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조현병은정신분열증의 새로운 이름으로 뇌속신경전달물질인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뇌질환이다.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조현병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지만 크게보면 유전요인과 임신중의 문제, 스트레스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조현병 환자가 현대에 이르면서 생긴 병인지 과거에도 있었는지 궁금해서 엄마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엄마는 과거에도 동네를 대표하듯 각 동네마다 조현병 환자가 있어서 짖궂은 동네 아이들의 놀림거리가 되기도 했지만 동네 사람들의 보살핌속에 마을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아왔기에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크게 나타나지 않은 반면 요즘은 세상이 복잡해지고 빨리 변하면서 다른 이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서인지 얌전한 조현병 환자들에게서강한 공격성이 나타나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깝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감염속도가 빠른 바이러스가 퍼진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최근 외부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이 급증하는 가운데 A형 간염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했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함으로 경구를 통해 감염되며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오염된 식수원으로 인해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전북도민일보) A형 감염은 아직 명확한 치료제는 없지만 초기에 발견이 되면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되고 예방백신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예방책도 없고 치료방법도 없는 신종의 감염속도가 빠른 바이러스가 퍼진다면 어떻게 될까? 위 질문에 대한 답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피신을가야죠.', '바이러스 감염지역을 떠나야죠. 되도록이면 해외로.요' 등의 '감염속도가 빠른 바이러스에 재빨리 대처하겠다' 라는 내용의 대답을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도 그런 답을 쉽게 할 수 있을까? 최근 영화 '감기'를 다시 봤는데 이 영화는 2013년도에상영한 영화로 그당시 가족들과 함께 본적이 있었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짧게 설명하면 불법 밀입국자를 운반하는 형제가 컨테이너 안을 살펴본
어릴 때 한 번쯤 들어봤을 말. "너가 A형이니까 소심한거야~" "너는 O형이니 리더를 잘하겠다." "너는 AB형이지? 4차원이네~" "자존심이 센걸 보니 너 B형이구나!" 어릴 때 나는 이 말들이 진짜인 줄 알았다. 그래서인지 같은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때면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끼곤 했다. 또한 새로운 친구를 만나 혈액형이 궁금할 때면 그 친구의 성격을 파악해 혈액형을 추측해보기까지 했다. ▲사진출처.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웹툰 위 만화처럼많은 사람들은 혈액형으로 성격을 재미있게 파악해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이렇게 믿어와서 그랬는지 내가 알고 있던 것과 아예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 혼란스러워 했다.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겪다 보니 어릴 때 아무 의심 없이 믿었던 내가 너무 한심했다. 비록 혈액형으로 성격을 판단하여 사람 간의 관계나 서로 간의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ex :A형은 이런 상황을 피해야 하는것이 좋고 특정한 상황에는 이렇게 해결하면 좋다)등을 재미로 보거나 가볍게 찾아볼 수는 있다. 많은 사람들이 혈액형으로 성격의 특징을 찾아보는 이유가아마어릴 때 느꼈던 왠지 모를 동질감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