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무한하다. 언어는 사라지기도 하지만 새로이 생성되고 조합되며 무수한 경우의 수를 창출한다.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10대 신조어는 기존에 존재하는 말을 줄이거나 새로운 말을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언어를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주로 10대들 사이에서만 통용되는 언어이기 때문에, 세대 간의 소통을 어렵게 한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이 칼럼은 10대 신조어가 언어 다양성에 기여하는 바와 함께 세대 간 소통을 막는 장벽으로서의 역할 또한 가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10대 신조어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제시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우선 신조어란 무엇일까? 신조어란새로 생긴 말또는 새로 귀화한 외래어를 말한다.1 칼럼에서 다루는 10대 신조어란 신조어 중에서도 특히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활발히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신조어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10대 신조어로는 "만잘부(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삼귄다(사귀기 이전의 단계로 사(4)귄다는 말에서 착안한 신조어)" 등이 있다. 이러한 10대 신조어는 사이버 공간과 정보에 대한 활용 능력이 우수하다는 10대의 보편적인 특성과 결부하여 쉽게 만들어지고 쉽게 전파되고 있다.
채널 ENA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가 변호사로서 겪는 일들을 그려낸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이다. 신생 방송사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나날이 늘어나는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 드라마가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된 점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이를 우리 사회에서 흔히 '사'자 직업이라 불리는 변호사로 설정했다는 것이다. 이 드라마는 능력 있는 자페 스펙트럼 변호사의 모습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의 시선을 완화했다는 점에서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미디어의 긍정적인 영향은 바로 이와 같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사람들은 그간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가졌던 부정적인 편견을 조금씩 없애게 되었고, 우리 사회의 소수자인 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이것이 오히려 현실 문제에 대한 괴리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이 칼럼은 '우영우 신드롬'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장애인 인식 모순에 대해 꼬집고자 작성되었다. 이 칼럼을 쓰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페이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이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일까? 바로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이다. 저출산으로 인해 미래의 청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한편 정년 퇴임을 하는 중장년층 또한 갈수록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현실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방안은 정년제를 폐지하거나 연장하는 방안이다. 정년을 폐지한다면 노인 인구의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느 정책이 그러하듯 정년제 폐지 또한 여러 부작용을 갖고 있다. 이 칼럼은 정년제가 폐지되었을 때의 목적과 부작용에 대해 분석하고현세대와 미래세대가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보다 효과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한 칼럼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정년제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 중 한 가지로 언급되었던 정책이다. 우선 정년제란,정규직원이 일정한 연령이나 정해진 근무기간에 달하면 직장에서 자동적으로 퇴직시키는 제도이다. 정년제도는 업무수행 능력이나 생산성이 떨어지는 노령 인력의 사용을 줄여 조직의 능률과 생산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인건비를
한 지역의 식문화는 그 지역의 사회적, 자연적 요소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형성된다. 따라서 식문화는 국가와 국가, 심지어는 국가 내에서도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다른 나라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한국의 특이한 식문화 중 하나는 바로 개 고기를 먹기도 한다는 점이다. 개는 오랜 시간 인간들의 곁을 지키며 반려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국민 대다수가소나 닭, 돼지와 같은 가축들과는 현저히 다른 인식을 가진다. 개고기 식용 문제에 대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법률에서개는 축산법과 식품위생법의 적용 대상이지만 도축이나 유통 과정에 있어서의 위생 규제를 하는 축산물위생관리법의 대상은 아니며, 개고기에 쓰이는 개를 키우고 도축하는개농장의 대다수는 미신고 상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이 있다. 축산법과 식품위생법만으로는 도축 및 유통 과정에 있어서 위생을 보장하기 어렵다.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는 측은 이러한 위생 상태의 불확실성을 근거로 들어 개고기 식용에 반대한다.1 개고기 식용을 찬성하는 측은 개고기의 도축 및 유통 과정에서의 위생 상태가 문제라면 규제를 높이고 축산물위생관리법의 대상에 개를 포
올해로 23회를 맞은 서울 퀴어 문화 축제가 "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라는 슬로건과 함께7월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퍼레이드와 더불어이번 축제에서는 주한 미군대사가 지지 연설을 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띠는 단어인'퀴어'란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다양한 성적 소수자를 통틀어 칭하는 말이다. 서울 퀴어 문화 축제는 성소수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다양성의 존재를 알리는 등의 다양한 소수자 인권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1 이 칼럼은 서울 퀴어 문화 축제와 원숭이 두창의 확산으로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른 퀴어 존중 논란에 대해 말하고자 작성되었다. 원숭이 두창과 퀴어는 다소 상관이 없어 보이는 주제이지만, 얼마 전부터 새로 드러난 원숭이 두창의 주 전파자가 남성 동성애자라는 가짜뉴스가 퍼짐과 함께 가려져 있던 퀴어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급격히 모습을 드러낸 사안과 연관지어 본다면 두 가지는 무관하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3년 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퀴어 문화 축제에 대해 여러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필자는 이 칼럼을 통해 성소수자에 대한
IT 산업과 전자통신의 발달과 함께 노트북과 휴대전화, 태블릿 등을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전자기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정보 검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 중에는 청소년들이 포함되어 있다. 청소년들은 태블릿 등을 학습 용도로도 이용하는데, 주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거나 종이 대신 전자 필기 펜을 이용해 학습한 내용을 필기하고 PDF 파일을 이용해 문제를 푸는 등의 방식으로 학습에 사용하고 있다. 학습 도구로써 사용되는 전자기기는 여러 학교에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아무리 학습 용도로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전자기기 자체가 학습 용도로 만들어지지 않은 이상 다른 용도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즉 교사의 수업권 및 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할 수 있는 방해 요소로서 작용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부터 시작해 학생들 간의 형평성 문제까지 여러 측면에서 교내 전자기기 사용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필자는 교내 전자기기의 사용을 허용해도 괜찮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전자기기는 학습 도구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과 함께 도래한 뉴미디어 시대는 우리의 삶에 매우 큰 변화를 가져왔다.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과거에는 수용자로서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했던 일반 사용자들이 정보의 생산자가 되어 직접 정보를 만들고 생산하기까지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그만큼 올바르지 못한 거짓 정보의 확산의 빈도가 증가하였고 그 거짓 정보의 전파 속도 또한 빨라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비판적으로 미디어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인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책 <뉴스, 믿어도 될까?>는 최근 뉴미디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뉴스와 미디어의 생산 과정과 그 과정에서 왜 뉴스와 미디어가 객관성을 잃는지, 뉴스와 미디어를 제대로 읽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또한 복잡하고 어려운 미디어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미디어 리터러시라고 소개하며 사회를 올바르게 바라보기 위한 수단으로서 미디어 리터러시의 필요성과 미디어 리터러시를 기르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 담고 있다. 특히, 뉴스의 객관성에 대한 의문은 꼭
동물원은 도시에서 자주 보기 어려운 동물들은 빠르고 간편한 경로로 볼 수 있는 여가 시설이다. 동물원은 유아와 청소년 이외에도 다양한 계층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정서 발달에 좋다는 이유로 교육 기관의 현장 체험 학습 장소로도 애용되고 있다. 그러나 동물들을 가두어 기른다는 특성 때문에 동물원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또한 다수 존재한다. 나 또한 동물원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동물원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동물을 학대와 같은 상황에 놓이도록 한다.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훈련을 위해 주는 체벌과 상은 동물들에게 학대처럼 다가올 수 있다. 훈련 과정에서의 체벌과 상 같은 인위적인 강압이 없더라도 넓은 초원에서 살던 동물들을 좁은 우리 안에 가두어 무수히 많은 시선을 받도록 하는 행위 자체는 동물들에게 매우 큰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며, 이는 정신적 학대에 해당한다. 실제로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 중 상당한 수가 우리 안을 반복적으로 왕복하거나 빙글빙글 도는 이상 행동을 보인다. 둘째, 동물원은 교육에 전혀 이롭지 못하다. 현재 동물원을 방문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동물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촉감
지난 10월,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이상 기후의 심각성을 느낀 사람들이 다수 존재할 것이다. 필자 또한 이상 기후의 심각성을 느꼈는데, 9월 중순까지 여름과 비슷할 정도로 높은 기온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몇 주 사이에 한파 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상 기후는 환경 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등의 현상에 의해 나타난다. 갑자기 찾아온 한파뿐만 아니라 통상적으로 여름이라고 여겨지는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래도록 여름과 비슷한 날씨가 지속되는 현상이 이로 인한 이상 기후에 해당한다. 환경 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는 해가 갈수록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지구를 위해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하려는 노력도차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사실은 이미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왜 사람들은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생활 속의 사소한실천조차 하지 않으려 할까? 그 이유 중 하나는 실천 방법은 알지만 그렇게 실천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환경 오염과 그 개선을 위한 실천 방안을 배울 때,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인터넷 밈이란 "인터넷에서 이미지, 동영상, 해시태그, 유행어 등의 형태로 급속도로 확산되어 사회 문화의 일부로 자리 잡은 소셜 아이디어, 활동, 트렌드 등을 일컫는 말"1이다. 최근 유행 중인 '비상이다' 밈이 후자의 현상을 가장 잘 나타내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비상이다' 밈은 한 인터넷 카페의 글로부터 발생한 밈으로, 본인을 눈물이 많다는 뜻의 '수도꼭지' 라고 지칭하며 '택시 기사님이 좋은 하루 보내래... 비상이다' 라고 말하며 글과 함께 이른바 눈물 셀카를 함께 첨부한 것이밈의 시작이 되었다. 해당 밈은 감동을 유발하거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화나 글 등을 보면 '비상이다...' 라고 댓글을 달거나 글을 올리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2 단순히 눈물이 많다는 것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밈처럼 보일 수 있지만, '비상이다' 밈은 눈물이 많고 마음이 여린 것을 약한 것이라고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를 한층 완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한국에서 남자로 태어났다면 눈물을 보일 만한 상황에도 꼭 한 번은 들어 봤다는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만 운다', 혼나다 우는 아이에게 꼭 주어지는'뭘 잘했다고 울어?' 등의 언어 습관에서 엿볼 수 있다시피, 한국
전대미문의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식량에 관한 문제 또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 인간이 살아가는 데에 꼭 필요한 요소인 의식주 중 식, 즉 식량 공급에 대한 문제 또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식량 자급률이 낮아 해외 수입으로부터 식량의 공급을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이 그 대상이 되었다. 식량 문제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이나 삶의 질과 연관이 있는 부분으로,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생각해 보는 것, 적절한 대안을 마련해 실행하는 것이 가장 우선의 숙제가 될 것이다. 사실 식량 안보 문제는 비단 코로나 이후 생겨난 문제만이 아닌,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던 문제이다. TV 광고에 나오는 기아 문제와 후원 광고가 현 지구촌에 벌어지고 있는 기아 문제, 즉 식량 문제에 대한 모습을 잘 보여 주는 단적인 예이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무역 상황이 악화되며 기존에 식량난을 겪고 있던 국가뿐만 아니라 해외 식량 의존도가 높았던 국가들 또한 식량 문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식량 안보 문제의 핵심이다. 해외 식량
2019년 12월 공직선거법의 개정으로 조정된 선거 연령으로 인해 만 18세부터 투표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전의 투표 가능 연령을 하향해 청소년들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하는 해당 개정 사항은 많은 우려를 낳았는데, 가장 뜨겁게 논의된 논제는 청소년이 어떤 태도로 투표에 임하느냐 하는 문제였다. 필자는 투표 가능 연령을 하향시켜 청소년의 투표권을 인정하는 데에 다소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다. 공교육이 제공하는 정치 교육만을 믿고 사회에 대한 경험과 정치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투표권을 인정하는 것은 그 자체로 큰 모험이며 그 모험이 불러올 결과가 결코 이득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우리는 현재 대한민국의 투표율과 정치 참여 현실을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투표율은 70%에 미치지 못한다. 2020년 4월 15일에 이루어진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66.2%의 투표율로 끝을 맺었다. 대통령 선거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보다는 조금 더 높은 투표율을 가지고 있지만 그마저도 제 15대 대통령 선거 이후에는 80% 를 넘지 못했다.1이러한 현상은 유권자들 중 상당수가 투표를 통한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
우리는 모두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겉모습은 존중해야 마땅한 것이지만 불과 몇십 년 전에는, 심지어는 현재에도 겉모습에 대한 차별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차별로는 인종차별과 남녀 차별인데, 특히 흑인 여성의 경우에는 교육의 기회와 사회 진출에 제한을 받았으며심지어는 급여의 수준과 공공시설의 이용까지 일상생활의 전범위에서 차별을 받아왔다. <히든 피겨스>에 등장하는 세 흑인 여성 도로시 본, 메리 잭슨과 캐서린 존슨은이러한 차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여 공을 세운다. 당시 사회 진출에 있어서 가장 큰 족쇄가 되었을 흑인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의 조건을 딛고도 수학 교사였던 도로시 본은 IBM 프로그래밍 주임이 되었고, 메리 잭슨은 항공 엔지니어가 되었다.캐서린 존슨은 오직 스스로의 능력만으로 궤도 담당 분석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완수하여 나사 (NASA) 큰 공을 세웠다. 이들의 업적은 그 자체로 대단한 일들이지만, 이것들이 더욱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흑인이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법적인 제제가 가해지던 시절 이러한 차별을 딛고 업적을 이룸으로써 후에 변화할 흑인과 여성 차별에 대한 인식을 바꾸었기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책을 많이 읽으면 똑똑해진다는 말을 들어왔다. 책은 단순히 글로써 전하는 재미와 감동에 그치지 않고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과 사람들이 모아 온 지혜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책을 읽을 시간이 없을 정도의 학업의 무게를 지고 있고, 책보다 더 다채로운 시각적 흥미를 제공하는 인터넷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오늘날 독서를 취미로 가지고 있는 학생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럼에도 나는 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길러 지속적인 독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독서는 세상을 보는 지혜를 마련해 주는 좋은 길잡이가 된다.앞서 말했듯 책은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과 사람들이 모아 온 지혜를 담고 있다. 물론 지혜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경험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경험을 하기에는 위험하거나 어려운 일들도 많다. 책을 통한 간접 경험이라고 해도 결코 부족하거나 미덥지 않은 정보가 아니다. 오히려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하는 부분의 일까지도 우리는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으며, 여러 번 같은 과정을 거침을 통해 우리는 삶에 대한 통찰력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둘째, 독서를 하는 것만으로도 문장력이
「언론중재 및 피해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국회 본회의 상정을 위해 국회 협의체가 발족되어논의 중이다. 언론은 국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세상 곳곳의 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언론은 행정부, 사법부, 입법부 외에 제 4부라고 불릴 만큼 국민 생활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거짓되거나 과장되지 않은 소식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짜 뉴스나 과장된 소식 보도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막고자「언론중재 및 피해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 관련 논의가 시작된 것이다. 「언론중재 및 피해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관련하여, 해당 개정안이 언론으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 긍정적인 입장과 헌법으로 보장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언론 탄압에 해당한다고 보는 부정적인 입장이 존재한다. 필자는「언론중재 및 피해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가짜 뉴스를 막는다는 취지 자체로 본다면 건강한 언론을 만들어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당 개정안이 본래의 취지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충분하며, 이것이 곧 자유로운 언론 보도를 위축시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