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부터였을지 모를 만큼 오래 전부터 '좀비'라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좀비의 사전적 의미는 '반쯤 죽은 것 같은 무기력한 사람'이지만, 아마 다른 이미지가 더욱 익숙할 것이다. 온몸에 피칠갑을 하고 눈을 까뒤집은 채 짐승의 울음소리를 내는 존재, 평범한 인간들을 물어뜯어 좀비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는 존재, 평범한 인간들보다 이동 속도가 느린 존재, 아무리 때리고 찔러도 죽지 않다가 머리가 터져서야 비로소 쓰러지는 존재 등등.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생물체인 것만 같이, 우리가 좀비에 대해 생각하는 이미지는 거의 비슷하다. 사람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좀비를 소재로 한 많은 창작물들이 만들어졌다. 좀비 영화, 좀비 게임, 좀비 소설, 좀비 만화 등등.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창작물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사람이 직접 연기하는 좀비 영화는 좀처럼 볼 수 없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는 정말 없는걸까? 정답은 '있다'이다. 2016년에 상영한 우리나라 좀비 영화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이 있었다. 우선 '부산행'의 줄거리를 먼저 살펴보자. '석우'는 자신의 아내와 따로 떨어져서 딸인 '수안'이와 자
혹시 타로를 접해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타로로 우리의 미래나 궁금한 일들을 예지해보고 짐작해볼 수 있다. 타로를 봐주는 가게도 있는가 하면, 요즘에는 타로 관련 휴대폰 앱으로도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타로 카드에 그려진 그림이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상징들이 포함되어있다. 그 예로 'THE FOOL' 카드를 설명해보겠다. 눈으로 살짝 훑어봤을 때는, 눈을 감은 한 남자가 위험한 낭떠러지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필자도 최근까지 그렇게 로만 인식하고 별로 좋지 못한 카드라고 여겼다. 하지만 각각의 그림이 표현하고 있는 상징을 살펴보자. 우선 남자는 눈을 감고 있다. 보통 길을 걸을 땐 눈을 뜨고 걸어야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으며 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다. 그런데 눈을 감고 있다는 것은 이러한 위험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 다음은 남자가 손에 쥐고 있는 막대기와 꽃이다. 막대기 끝에는 짐 같은 것이 걸려있는데, 이것은 남자가 어디론가 떠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하지만 떠나는 것 치고는 짐의 크기가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행을 떠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일제 강점기, 어렸을 적부터 굉장히 많이 접해본 단어일 것이다. 많이 접해본 만큼 무슨 사건이었는지도 잘 알 것이다. 일단 일제 강점기 시기에 대한정확한 설명을 찾아보자. 일제 강점기란일제의 식민지로서 1910년8월 29일부터1945년 8월 15일까지 일본령 조선이 존재했던 기간을 가리킨다. 한국의 역사에서 한국의 근현대사를 시대별로 나누었을 때 약 35년간 이어진 주요 시대 중 하나이기도 하다.1910년 이후 총독이조선총독부를통해 일본 왕의명을 받아 통치하는 형식으로 식민지배가 이루어졌으며, 정치적 및 외교적으로 전적인 권한은 일본 제국에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민족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현실에 저항하고 맞서는 독립운동가들과 현실에 순응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일제에 충성을 맹세한 친일파 민족들로 갈라지게 되었다. ▶관련 자료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EC%9D%BC%EC%A0%9C_%EA%B0%95%EC%A0%90%EA%B8%B0 오늘 소개할 영화에서는 이러한 일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나라를 되찾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걸었던 이들의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영화 '암살'이다. 영화 '암살'은 일제 강점
우리는 가끔 어떠한 게임을 접할 수 있다. 친한 친구의 추천으로 인해 직접 플레이해본 경우도 있을 것이고, 인터넷상에서 우연히 정보를 얻고 흥미를느껴 플레이해본 적도 있을 것이다. 당신이 플레이해본 게임들 중 어떤 게임들은 플레이어들에 의해 욕을 먹고 사그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게임들은 사람들의 큰 환호와 열광 속에서 인기를 끌어 '명작 게임'으로 우대받게 된다. 이렇게 같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다르게 평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큰 성공을 이루어낸 한 게임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고자 한다. 이 게임의 이름은 'Undertale'이다. ▶출처 :http://www.nesblog.com/quite-a-good-time/ 그다지 정교해보이지 않은 단순한 도트로 이루어진 게임이 어떻게 인기를 끌 수 있단 말인가?이 게임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러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Undertale'의 제작자인 Toby Fox(토비 폭스)가플레이어의 결정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리게 되는 엔딩들을 게임 내에 심어 놓았기 때문이다. 'Undertale'은 먼 옛날부터 인간과 괴물, 두 종족이 지구를 통치하고 있었다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 어
'어린 시절, 당신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은 것들과 마주해라.' 한 살, 두 살. 해가 지날수록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며 성장하고 있다. 한 번 생각해 보자. 곧 성인이 될 우리의 유년 시절 때 특별히 무서워하는 것이 있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는가? 어떤 이들은 쉽게 답을 내놓을 수도 있지만 또 어떤 이들은기억이 잘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이유는, 한때 두려워했던 것들을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그다지 공포스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두려웠던 사건이나 물건들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며, 그 때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자신조차 이해하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필자만 경험한 것이 아닐 것이다. Tarsier 스튜디오의 제작진들 또한 필자와 같은 생각을 했기에 'Little Nightmares'와 같은 명작 게임을 출시한 것이 아닐까 싶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QArT1QXzToQ,주인공 소녀 'Six'. 위의 사진 자료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이 게임의 주인공은 노란 우비를 입은 아주 작은 크기의 소녀다. 처음 이 게임을 접했을 때는 잘 눈치채지 못했지만 지
가까운 미래, 당신은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가져 단란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쑥쑥 커나갈 아이를 위해 가정 도우미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로봇을 장만해왔다. 아이는 안드로이드와함께 놀고 배우며 잘 크고 있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문득, 당신은 오래된 안드로이드를최신의 다른 안드로이드와 교체하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꾸기로 결심을 내렸다. 그런데, 당신의 계획을 알아차린 안드로이드가배신감을 느껴 당신의 배우자를 죽이고 아이를 인질로 잡아 협박해온다면……. 퀀틱 드림에서 출시한 'Detroit: Become Human', '디트로이트:비컴 휴먼'이라는 게임 속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로, 위의 내용은 처음 튜토리얼 부분의 간략한 스토리를 설명해놓은 것이다. 게임은 대부분 안드로이드의 시점에서진행되며, 플레이어는 대표적으로 코너, 카라, 마커스라는 캐릭터를 조종한다. 주어진 수많은 선택지중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 최종적인 결말이 바뀌게 되는 인터렉티브 게임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부터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2038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안드로이드 로봇들이 널리 사용되
"Reality is that which, when you stop believing in it, doesn't go away." "현실이란, 그것을 믿지 않아도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위는 프릭셔널 게임즈의 SF 생존 호러 게임인 'SOMA(소마)'에 나오는 대사이다. 지금부터 필자는 'SOMA'라는 게임에 대해 소개할 것이다. 우선 'SOMA'의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자. 이 작품은 혜성 충돌로 멸망 위기 직전인 지구를 주 무대로 다룬다. 2015년,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사이먼 자렛은 불운한 자동차 사고로 영구적인 뇌 손상을 입게 된다. 그는뇌 스캔 프로젝트에 자원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하지만 고작 몇 초 정도의 스캔이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난 사이먼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만 같은 낯설고 어두운 공간이다. 때는 2104년, 혜성 충돌로 모든 생명의 불씨가 꺼져버린 황폐한 지구의 저 깊은 바닷속 Pathos-II 기지에서 눈을 뜬 사이먼은 탈출구를 찾아 헤매기 시작한다. 이것이 전체적인 'SOMA'의 줄거리이다. 이제 조금 더 깊게 파고들어 가보자. 주인공 사이먼은 기지를 돌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