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점점 졸업식이 다가오고 있다. 1학기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빨리 다가올 줄은 몰랐는데 졸업사진도 여러 장 찍고 졸업을 준비하는 모습들을 보니 이젠 진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난다. 나는얼마 남지 않은졸업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우리 반 친구들에게 인터뷰해보았다. "졸업식이 다가오니 정말 중학생이 되는 것 같고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초등학교'라는 곳에서 생활했는데 이제 중학교라는 낯선 곳에 가서 교복을 입고 생활하려니 두렵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좋은 점은 중학교에 가면 더 많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아쉬운 점은 공부의 폭이 넓어져서 잘 놀지도 못 하고 공부에 유념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가남초등학교 6학년 강서연) "이제 중학생이 되니 친구들은 어떻고, 선생님이 누군지 궁금하고 뭔가 한 단계 더 '레벨업'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나와 친했던 친구들이 같은 반이 될 수 있을지 선생님은 친절하신 분이실지 공부가 어려울지 걱정됐기도 하다." (가남초등학교 6학년 최윤혁) "졸업식이 다가오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고 중학교로 올라가니 설레는 감정도 있지
이번 11월 1일부터 우리나라는 `위드코로나`를 시행한다. 위드코로나는 `with Corona` 코로나와 함께하며 코로나 방역을 위해 실시해 온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일상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백신 접종 완료 수준이 7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사회적으로 예방 가능성이 확대됨으로 11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정책이다. 처음에는 찬반 의견도 많았다. `전처럼 하자` vs `위드코로나를 시행하자` 이였는데 나의 의견은 반대였다. 우리같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학생들이 있음에도 위드코로나를 시행한다면 학생들은 자유로워진 사람들과 공존하는 코로나에 의해 코로나에 확진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백신을 맞더라도 백신에 의한 불안과 공포 또 부작용으로 고등학생의 사망으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쉽게 맞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위드코로나 정책은 시행되고 말았다. 위드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생활 모습 또한 많이 달라졌다. 위드코로나를 단계별로 나누어서 시행하는데 1단계는 11월 1일 생업시설 운영 제한 완화, 2단계 12월 13일 대규모의 행사 허용, 마지막 3단계는 내년 1월 24일 사적 모임 제한 해제이다. 하지만 백신을 맞더라도 확진이
벌써 울긋불긋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단풍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다. 우리 가족은 코로나로 인해 약 2년간 가족 여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1, 2차 백신도 맡으시고 방역 수칙 제제도 어느 정도 풀렸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세우고 3박 4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청송의 명물 먹거리로 닭 불고기를 먹었고 텔레비전 예능에서 나온 세계에서 제일 큰 산수화가 있는 야송 미술관에도 들렀다. 가로 46m, 세로 6.7m의 압도적 크기 때문인지 가슴이 웅장해졌다. 산소 카페에도 갔는데 너른 들판에 노란 꽃, 빨간 꽃, 흰 꽃 옹기종기 모여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힐링 되는 느낌이었다. 근처에 전망대도 있었는데 높은 전망대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사람들이 개미만큼 작게 보였다. 이제 주왕산으로 가서 주차하려 하는데 차가 빽빽이 주차되어 자리가 없어 주차하기 버거웠었다. 산에도 빽빽이 주차된 차들만큼 사람이 많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오랜만에 산에 올라가니 마스크를 쓰고 있었음에도 시원한 공기가 느껴졌다. 산 정상에 올라가 시원한 물을 한모 금 마시니 음료수보다 더 시원했었다. 차를 타고 조금 더 가면 주산지가 나오는데 이곳에선 뱀이 똬리를
10월 9일이 무슨 날인지 아는가? 바로 훈민정음을 창제해 세상에 펴낸것을 기념하는 날,한글날이다. 세종대왕께서 우리들을 위해 편하라고 만들어주신 우리나라의 고유 언어 한글을 우린 멋대로 줄여가며 비속어로 만들고 있다.비속어란? 낮을 비, 풍속 속, 말씀 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즉 예절에 어긋나도록대상을 낮추는 천한 말이라는 뜻이다. 그럼현재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비속어와 대체어에 대해 알아보고언어 습관을 점검해보고비속어를 왜 사용하는지,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 보았다. 꺼지다 = 가다 존나 = 정말, 매우 쪼개다 = 웃다 지렸다 = 감명 깊은, 겁을 먹은 뻥을 치다 = 거짓말하다 또라이 = 이상한, 특이한 미쳤다 = 실성한, 놀라운 빡친다 = 화난 자뻑 = 자기사랑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비속어와 대체어를 알아보았으니 언어습관을 점검해보겠다. 5학년 국어시간에 서로 3분간 대화를 주고받으며 비속어를 몇개나 사용했는지 테스트해보았다. 한 대화당 최소 2개에서 최대 10개 가까이 사용했었다. 비속어를 대화도중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매우좋음, 2~3번을 사용하였다면 좋음, 4~5번은 보통, 6~8은 노력요함, 9~10은 나쁨으로 나눠 테스트를
이번 추석엔 코로나 19가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거리 두기와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코로나 19 이전의 모습과는 다른 추석의 모습을 살펴보려고 한다. 코로나 19 이전의 추석의 모습으론 오랜만에 친척들의 모습을 보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명절을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격상한 거리 두기로 인하여 모임이 불가능해졌다. 나는 코로나 19 때문에달라진 추석에 대해 우리 가남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인터뷰해보았다. 가남초등학교 6학년 김태훈 학생은 "가까운 친척들을 보지 못해 아쉽다. 다음 2022년에는 친척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6학년 윤지원 학생은 "모처럼 추석인데 추석에도 마스크를 쓰게 되어 불편하다. 코로나 19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6학년 이은수 학생은"추석에 친척 집에 가는 것은 좋지만, 코로나 19 때문에 친척 집에 가지 못해 오히려 이번 추석은 명절이 아닌 그저 평범한 휴일 같아 아쉽다." 라고 이전 명절처럼 친척들과 모이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5학년 엄정은 학생은 " 추석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용돈인데 친적집에 갈 수 없어 용돈을
코로나 19가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우리 가남초등학교는 7월 23일 여름 방학식을 온라인으로 치르게 되었고, 7월 24일부터 8월 26일 34일간 본격적인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식을 하기 전에 우리는 1학기 마지막 수업으로 여름방학 안전 수칙과 물놀이 안전 수칙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웠다. 코로나 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 두기, 개인위생,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되어버렸다. 여름방학 안전 수칙에는 첫째, 계획에 따른 규칙적인 생활과 밀집 지역, 시설 자제하기이다. 아직 코로나 19 확진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모든 것을 조심히 하여야 한다. 둘째, 안전한 생활 실천하기이다. 낯선 사람을 따라가거나 어두워질 때 까지 혼자 있어서는 안돼고 교통 규칙을 잘 지키고 위험한 곳에는 가지 않아야 한다. 왜냐하면 혼자 있거나 어두워 질 때는 범죄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젠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겠다. 첫째, 물놀이를 할 때는 항상 어른들과 동행 해야만 한다. 만약 친구들끼리만 가게 된다면 위험한 돌발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준비 운동을 철저하게 한 뒤 물에 들어간다. 그렇지 않으면 차가운 물에 들어 갔을 때 심장에 무리가
요즘 수포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수포자란? 신조어로 '수학을 포기한 자' 라는 뜻이다. 그래서 나는 가남초 6학년 학생을대상으로 수학을 싫어하는가, 좋아하는가?두 가지 선택지로 나눠 투표를 시행하였다. 투표 결과는 싫다. 약 70%, 좋다. 약 30%로 두 선택지의 차이는 40%으로 크게 차이가 났다. 투표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는 계산 때문에 수학이 싫다." (가남초등학교 6학년 박승준) "수학이 아주 어려운 만큼 많이 재밌기도 하다. 그래서 난 수학이 좋다." (가남초등학교 6학년 노연희) 그럼 이제 수학이 왜 싫어지는지, 왜 수학 포기자가 되는 건지 알아보겠다. 첫째는 점점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는 단원들이다. 저학년 때까지만 해도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같은 쉬운 단원들이었는데 점점 학년이 높아질수록 분수, 소수, 제곱, 세제곱, 부피, 겉넓이 등 계산하기 어렵고 풀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원들이 나온다. 두 번째는 과거에는 주관식 문제가 많이 나오고 서술형이 중간중간 껴있었다면 요즘은 주관식과 서술형 문제 수가 둘 다 비슷비슷하다. 서술형이 조
초등학교의 꽃이라 하면첫 번째는 입학식, 두 번째는 운동회, 학예회인데 코로나 19 때문에 할 수 없었다. 저학년 아이들은 이를 알지 못해 안타까웠다. 세 번째는 수학여행이다. 세월호 참사 때문에 수학여행을 갈 수 없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하여 더욱더 자제되었다. 백신을 맞더라도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졸업식이다. 졸업식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졸업사진이다. 우리는 5월 28일 4층 동아리방에서 1차 졸업사진을 찍었다. 우천으로 미루어졌던 졸업사진을 드디어 찍게 되었는데 이날 또한 많은 비가 내려 어쩔 수 없이 실내에서 사진을 찍었다. 컨셉은 자유 사진 한 장, 증명사진 한 장으로 두 장을 찍었다. 사진기사 아저씨께서 포즈도 교정해 주셔서 잘 찍을 수 있었다. 예쁜 모습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이날 만은 약간의 메이크업도 허용되었다. 집에서 소품들을 준비해온 아이들도 보였다. 이를테면 예쁜 화분, 그리고 인형, 키보드 등등... 다양한 소품을 들고 와서 찍는 재미도 있었다. 가남초 학생들은 졸업사진의 소감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사진기사분께서 웃음을 유도하려 하는 행동이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었다." (가남초 6학년 최윤혁)
현재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많은사람이 고통받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19로 장사가 잘되지 않고 심지어 일을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건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사스, 메르스와 같이 이런 질병들은 어떤 형태로도 우리 생활에서 없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나는 코로나 19 때문에 달라진 것과 느끼게 된 것을 학교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 "평소 하던 당연한 활동들 을 못하는 것이 아쉽고 코로나가 빨리 끝나길 바라고 있다." (김태훈 가남초등학교 6학년) "코로나 때문에 자유로워지지 못해서 강압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이승현 가남초등학교 6학년) "항상 사용하던 공공장소들을 자유롭게 이용하지 못하니 자유를 빼앗겨버린 느낌이었다." (강서연 가남초등학교 6학년)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답답한 마스크를 쓰게 되어서 운동을 하는 나로서는 폐활량도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이런 코로나 사태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노연희 가남초등학교 6학년) "코로나 19 이전엔 알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내가 안 하기로 선택했던 일들이 주변 환경 요인으로 할 수 없는 강제적인 상황에서 비롯되어 다
길고도 질긴 전 세계 코로나 19 사태로 인하여 가남초등학교에서는 2021학년도 학생 자치회장 선거를 온라인 투표로 진행하게 되었다. 코로나 19 때문에 대면으로 선거를 할 수 없음으로 이와 같은 방법으로 비대면 선거를 택했다. 회장 입후보자들은 모두 3명이고 자신의 공약과 소개를 학교 밴드와 벽보 포스터로 알렸으며 온라인 영상토론회로 치열한 공방전을 치렀다. 기호 1번 조아현 학생은 "정수기 옆에 컵과 쓰레기통을 설치하겠습니다. " 기호 2번 홍지원 학생은 "학생이 먼저인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호 3번 차시은 학생은 "비가 오는 날 우산을 대여하겠습니다."라고 공약을 내세웠다. 이로써 입후보자 공약을마쳤다. 입후보자 공약 이후에는 상호질의 및 최종발언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토론회가 끝난 후 학생 개개인에게 인증번호를 부여한 투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선거 운동을 다양하게 하지 못하는 제약은 있었으나, 비대면 온라인으로 하는 투표는 새로웠다. 투표가 끝난 뒤 아이들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해서 신기했고, 새로웠지만 더 신중하게 했다.”(김현민 가남초등학교 6학년) “영상으로 후보 공약을 보고 결정하였고,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