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지난 7월 중순,마지막 졸업사진으로 컨셉촬영을 하였다. 컨셉 졸업사진은 학생들 개인이 원하는 캐릭터, 인물 등의 컨셉을 정하고 그 컨셉에 맞게 소품과 의상을 준비하여 코스프레를 하여 찍는 것이다. 컨셉 졸업사진은 졸업앨범에 개인사진과 함께 실리게 되며, 졸업앨범은 졸업식날 학생들에게 배부된다. 촬영은 반 순서대로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진행하였다. 컨셉 졸업사진은단체사진으로 촬영하였기 때문에 함께 찍는 친구들과 조화를 이루어야 했고, 단체 포즈도 정해야했다. (위의 사진은 단체사진 촬영이후 개인적으로 촬영한 단독사진이다.) 각 반마다 학급회의을 통해 촬영조를 정하고, 조별로 단체사진의 구도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말고사 이후 공지되어 약 일주일간의 짧은 촬영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재미있고 참신한 컨셉을 잘 준비해왔다.촬영에 필요한 소품과 의상을 구매하기도 하고 제작하기도 하며 준비하였다.다수의 학생들이 영화 캐릭터를 코스프레 하였고, 특정 직업인을 상징하는 의상을 입은 학생, 친구들과 유사한 컬러의 의상으로 맞춰입은 학생들도 있었다. 졸업사진을 찍기 전과 후에도 학생들은 각자 만나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즐거
김포 풍무고등학교 교육급식부는 급식의 잔반을 줄이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주최하였다. 일명 '잔반 없는 날 행사'를 진행하여 선물을 증정함으로써 학생들을 잔반 줄이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하였다. 행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1. 급식을 남김없이 먹은 뒤 잔반을 처리할 때 교육급식부원들에게 급식판을 확인 받고 스티커를 받는다. 2. 받은 스티커를 가지고 1층 로비로 간다. 3. 로비에 있는 교육급식부원에게 응모권을 받고 스티커를 붙여 응모함에 넣는다. 한 달 동안 응모를 꾸준히 하면 당첨 확률도 높아지며 학생들은 게시된 명단을 통해 본인의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당첨된 학생을 교육급식부원들에게 해당하는 상품을 수령받는다. 학생들은 상품을 받기 위해 잔반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고, 행사 진행 이전보다 잔반이 줄어드는 효과를 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몇 학생들을 인터뷰 해본 결과, 잔반을 줄여 환경에 도움을 기여할 수 있고 동시에 상품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고 말하였다. 교육급식부가 작년에는 반별로 급식 스티커를 모아 1등을 한 반에 간식을 수상하는 행사를 진행했었는데, 올해에도 흥미로운 행사를 주최한 덕분에 급식과 잔
동물원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시설을 갖추어 각지의 동물을 관람시키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은 한 번쯤 동물원에 가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동물원에는, 책이나 TV를 통해서만 보던 동물들을 실제로 눈앞에서 볼 수 있고, 동물들을 보호하고 관리해준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훈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대, 적응하지 못하는 서식환경 제공, 생명을 인간의 재미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부정적 면도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바탕으로 동물원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18년 10월 동물권을 주장하는 동물해방물결 시민단체는 서울 거리에서 '동물원 폐지'를 요구하는행진을 벌였다. 그들은 "동물은 고통을 느낀다는 점에서 인간과 동등하다" 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나는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는 입장이다. 동물원은 교육적 효과가 실질적이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동물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동물원에서 이루어지는 동물쇼 역시 해당 동물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일명 ‘동물원병’에 걸리는 동물들도 있다. 동물들도인간처럼 자유롭고 본능적으로 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
2017년에 개봉한 영화 ‘1987’은 약 700만 관객수를 돌파할 만큼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영화 '1987'은 故박종철 고문치사 사건부터 6월 민주항쟁까지의 가슴 아프고 역사적이었던 1987년의 실화를 담은 영화이다. 본 영화에선 고문치사에 대한 보도를 한 기자의 역할이 잘 드러나는데, 실제로 당시 상황에서 몇몇 기자의 핵심적인 역할이 두드러진다. <중앙일보> 신성호 기자는 박종철 열사의 사망소식을 최초로 보도 하였고, 이후 박종철 열사의 사망에 의문을 품어 취재를 하던 <동아일보>故윤상삼 기자의 보도로 인해 물고문 사건의 정황이 밝혀지게 되었다. 영화 속에서 배우 이희준이 맡은 윤 기자의 실존 인물이바로 <동아일보 >故윤상삼 기자이다. 사망의 진실이 밝혀지자 국민들은 분노하였고 故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많은 언론들이 숨죽이고 진실이 묻혀가던 당시 상황에, 정의를 쫓는 기자들 덕분에민주적인 대한민국이 완성될 수 있었다. 이처럼 언론은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많은 역사 속에 언론인의 역할이 존재한다. 또한 진실을 밝혀내는 언론인의 태도 역시 중요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동성애에 대한 이슈들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 중 동성결혼 합법화에 대해 찬반 논쟁이 많은데, 이러한 논쟁이 일어나는 까닭은 무엇일까?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입장은 종교적, 윤리적 문제를 이유로 든다. 성경에는 동성애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있고, 남녀 간의 관계를 통한 종족 번식이 이루어지는 자연의 순리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동성결혼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 누구도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두가 평등해야 하는 사회에서 성정체성이 남들과 다르다고 하여 차별받고 혐오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우리나라 헌법에는 개인의 행복추구권이 제시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성의 결혼을 법적으로 금지함으로써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생각한다. 동성결혼이 합법화된다면 동성부부는 이성부부들과 평등하게 결혼 관련 정책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고, 이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 역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법과 제도의 변화보다 중요한 것은 사회 구성원 개인의 인식 변화이지만, 합법화를 통해 동성애가 잘못되고 틀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양성이
많은 사람들이 다른 언론사에서 나온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내용의 기사를 접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출입처 제도' 때문이다. 출입처란 기자들이 취재를 담당하는 영역이다. 기자들은 해당출입처 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도하지만 다른 출입처에서 일어난 일은 보도하지 못한다. 출입처 제도 덕분에 기자들은 신속한 정보와 수월한 취재 과정을 얻는다. 그러나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은 한 강연에서 출입처 제도에 대해 백해무익한 제도라는비판을 하였다. 출입처 제도의 문제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우선, 출입처 제도로 인해 보도의 종류가 한정된다. 앞서 말했듯이 출입처에서 제공되는 한정적인 자료로 인해 여러 언론사에서 특정 분야의 보도만 하게 된다. 더 나아가 그런 보도를 제공받는국민들은 더욱 한정된 정보만얻는 것이다. 또한, 출입처 제도는 기자들의 전문성을 방해한다. 출입처 제도가 폐쇄적으로 운영되며 기자들이 취재하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개발하는데 장애물이 된다는 것이다. 전문기자들이 있어야 신뢰할 수 있는 기사가 작성되는 법이다. 마지막으로, 출입처 제도는 권력 있는 사람들에 의해 통제되기 쉽다. 그들이 본인들에게 맞춰진 정보를 출
지난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을 맞은 풍무 고등학교 학생들은 선생님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스승의 날이란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여 교원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지정된 날이다. 풍무 고등학교 학생회는 모든 선생님들을 위한 카네이션과 상장을 제작하였고, 대부분의 다른 학생들은 반별로 선생님들께 서프라이즈를 준비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반별로 이벤트를 준비하는 과정은 보통 케이크를 준비하거나 학생들이 편지를 쓰고, 선생님이 반에 들어오실 때 스승의 노래를 부르며 카네이션을 드린다. 스승의 날을 통해 선생님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고 선생님을 행복하게 해드림으로써 나를 포함한 학생들 모두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선생님이 우리에게 해주시는 것에 비하면 작은 것일지라도, 학생으로서 선생님에 대한 진심과 존경을 표할 수 있어 스승의 날은 소중한 날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5월 10일 풍무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김포 장릉에서 졸업사진 촬영을 하였다. 오랜만의 현장 체험학습인지라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장릉에 모였고, 반별로 단체 사진과 개인 사진을 촬영하였다. 장릉은 사적 제202호로, 조선 16대 인조의 아버지인 원종과 그의 비 인헌왕후 구 씨의 능이다. 원래 양주에 있던 원종의 묘를 1627년에 김포에 개장하였고, 1632년 능으로 봉하여 장릉이라 한다. 능 아래엔 제사를 지내는 재실이 있으며 영조와 정조가 매년 제사를 모시던 건물이다. 또한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학생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린 모습으로 졸업사진을 찍었고, 촬영 후에는 장릉 내에서 자유시간을 가져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풍무고의 학생으로서 우리가 사는 동네에 세계문화유산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웠고, 역사적인 장소에서 마지막 학창시절의 졸업사진을 촬영한다는 사실이 뜻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