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생이 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 중 하나는 어서 꿈을 찾으라는 말이었다. 이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다들 입이 삐죽 나왔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도 잘 모르겠는데 어떻게 꿈을 찾아?" "난 내가 잘하는 게 있는지도 모르겠어." "과연 이 세상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다들 걱정이 많다며 난감하다는 의사를 표했다. 내 진로에 대한 나의 마음은 내 친구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계속 망설여지고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머리가아파지는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 와중에 나는 우연히 한 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제목은 바로 '항아리'였다. 마음을 울리는 시들로 유명한 정호승 시인이 쓴 단편소설이었는데 이 짧은 소설이 내 마음을 울렸다. 이 책의 주인공은 버려진 항아리다. 이 항아리는 가업을 잇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한 젊은이의 첫 작품이었으나 젊은이는 항아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방치해둔다. 항아리는 가마 밖에서 나와서 기뻤으나 자신이 쓸모없다는 생각에 계속 우울해지고 오줌독으로 여겨지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그러나 자신이 쓸모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폐허가 된 가마터에 절이 지어지기
평소처럼 수학학원에 갔다.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있는데 문득 한 아이가 질문을 했다. "선생님,아르바이트 중에서 꿀 알바는어떤 거예요?" 그 애는 선생님이 여러 가지 알바를 해보셨다고 들었다며 궁금한 눈빛으로 선생님을 바라보았다. 선생님은 허공을 바라보며 골똘히 생각하다가 여러 가지 알바를 설명해주셨다. 그러다가 이것은 꼭말해야 했는지눈빛을 바꾸며 우리에게 강조하셨다. "얘들아, 진짜 지옥인 알바가 있어." "뭔데요?" "뭐나면, 고깃집 알바. 고깃집 알바가 가장 힘들어." "네? 그냥 고기 구워주면 되는 거 아니예요? 고기 구워주는 거 재밌는데…." 질문했던 애가 깜짝 놀라며 되물었다. "고깃집 알바는 그냥 웬만하면 하지 마. 고기 실수로 태우잖아? 욕 바가지로 먹어. 바싹 구워달라고 해서 구워줘도 뭐라그러고 덜 익혀달라고 해서 덜 익혀줘도 욕 먹는다니까? 여자애들은 더 하지 마." 선생님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다시 수업을 시작하셨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겼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으면서 내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4천 원 인생,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우리 시대의 노동 일기.' 제목부터 노동자들의 호소가 담겨있는 이 책에
지난 10월, 한국 대법원이 일본 전범 기업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씩 배상해야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이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에 대한 반감을 가졌다. 그리고 한국에 수출하는 플루오드 폴리이미드,리지스트, 에칭가스 이 세 가지 품목을 제한했다. 평소에 아베 총리는 지지율의 하락세가 보일 때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을 강조하는 등 반한 감정을 심는 정책을 많이 선보였다. 그럴 때마다 아베의 지지율은 올라갔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일본의 참의원 선거 공시일이 있는 것을 대비해 반한 정책을 내세우며 수출규제까지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아베 입장에서는 한국에게 반감을 내비치고 지지율까지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였을 것이다. 그렇게 아베가 쏘아올린 수출규제라는 큰 공은 우리나라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우리나라는반도체가 수출의 주를 이루는 나라이고 일본이 수출규제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주요 부품인 세 가지 품목은 유독 일본으로부터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것들이었기 때문에 파장은 컸다. 더 나아가 일본정부는 일본 첨단제품 수출 허가신청 면제국가를 말하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제외시켰다. 또한, 일본에서 열리는
지난 7월 6~7일 이틀간 수원 연무중학교에서 공주· 부여로2019년 1학기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문학기행은 교장선생님 외 8분의 선생님들이 함께해주셨으며 총 4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연무중학교에서는 매년 1~2회, 교과융합체험학습과 테마체험학습 외에도 신청학생을 모집하여 문학·역사 관련 체험학습을 운영한다. 이번 문학기행은 작년과는 달리 <신동엽 시 전집> 외 선정도서 3권 중 1권을 선택하여 읽고 사전 연구 보고서를 제출하여 학년 제한 없이 참가자 40명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다. 문학기행의 주제가 신동엽 시인의 문학과 부여, 공주의 문화유적이었던 만큼 이와 관련된 도서를 참가자들이 사전에 읽을 수 있게 하는 목적이기도 하였다. 또한이틀간의 중식 비용과 자율적인 간식비 외의 숙박비, 이동비등 일체의 비용을 학교에서 지원한다는 장점과 더불어 이례적으로 1박 2일이라는 점은 학생들의 관심을 더욱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7월 6일 토요일, 연무중 학생들이 방문한 첫장소는 마곡사였다. 마곡사는 충남 지역 조계종 산하 사찰들을 관장하는 규모가 큰 사찰로, 대광보전을 주불전으로 삼고 있다.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님이 피신
인터넷과 SNS등이 21세기 현대인의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며 새로운 의사소통 표현 역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대다수의 신조어들은 우리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2010년 3월 처음 출시된 모바일 메신저 응용 프로그램 '카카오톡'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2014년에는 누적 다운로드 수가 5억건을 돌파하고 2015년에는 월간 이용자가 4,8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하게 대중화되었다. 지금도 우리 생활에 깊게 뿌리내리고있는 카카오톡은 21세기 많은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단체카톡방'을 줄인 '단톡'부터 '개인 톡'을 줄인 '갠톡', 먼저 톡을 보내는 '선(先)톡', 반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카카오톡 채팅방 '반톡'까지 카카오톡이 우리 생활에 주는 영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이 외에도 카카오톡 프로필에 설정할 수 있는 '상태메시지'를 줄인 '상메', '프로필 사진'을 줄인 '프사' 등이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SNS가 언어에 영향을 미친 사례는 비단 카카오톡 뿐만이 아니다. 트위터에서 새로 사귀거나 알게 된 SNS 상의 친구를 뜻하는 '트친', '트위터(Twitter)' 와무언가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접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수원 연무중학교에서5일간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가 개최되었다. '희망의 운동화 그리기 행사는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mizi)와 연결해서 연무중학교에서 올해까지 2년째 진행중인 행사이다. 행사는연무중학교 ESD 도우미반에서 계획 및 진행하였다. ▲<사진제공: 연무중 ESD> 학생들이 방과 후에 희망운동화 행사에 참여하여 흰 운동화에 희망의 메시지를 그려주었다. 행사는 방과 후, 제 1,2,3 과학실에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5일동안 전교생 약 25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학생들이 그린 운동화는 추후 라오스의 청소년들에게 직접 배달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왜 굳이 새 운동화를 보내지 않을까? 그 이유는 다양하다. 먼저, 그림을 통하여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또한 새 운동화의 상품성을 지워 유통과정에서 블랙마켓, 즉 암시장으로 유출되는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빈곤 국가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사진제공: 연무중 ESD> 수원 연무중학교는 유네스코의 이념을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앞장서 실천하는 '유네스코 학교' 이다. ESD(
꿈 FESTIVAL 지난 11월 25일 소사벌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2018학년도 경기 꿈의 학교, [꿈 FESTIVAL]이 열렸습니다. 학생들이 만들어 나가는 꿈의 학교는 학교 안팎의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스스로 꿈의 학교를 만들어 참여, 기획, 운영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입니다. 이 페스티벌은 학생, 선생님 뿐만이 아니라 온 마을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보고자 열렸다고 합니다. 이날 꿈 페스티벌은 24개의 학교가 참여를 해주었는데요, 여러 가지 공연과 22개의 부스가 준비되었습니다. 부스에는 ‘마을숲 탐험가’, ‘칠레말레 즐테하자’, ‘우리는 주니어 기자’, ‘놀꿈달꿈’, ‘춤추는 다락방’, ‘도전! 꿈을 향해’, ‘ 꿈꾸는 SW메이커 스쿨’, ‘우리가 만들어 가는 세상’, ‘미래 식량을 디자인하다’, ‘어울림’, ‘타로 마스터’, ‘청소년 클라리넷’, ‘게릴라 가드닝’, ‘청소년 출판협동조합 초능력자’, ‘평택사랑’, ‘4차 산업혁명에 도전하다’, ‘청심환’, ‘청목들’, ‘나와 우리를 찾아 떠나는 역사여행!’, ‘원예와 도시농협’, ‘쓰리디 빌리지’, ‘다른 시선으로 세상보기’와 같은 부스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이런 부스를 통해 학생들과 부모
평택역에서 펼쳐진 행복 지난 10월 20일 평택Ak플라자 백화점 평택역 앞 광장에서 희망 나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는 총 1부와 2부로 되어져있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1부는 2시에 시작되었으며 청담고등학교에 댄스동아리 [Ace]팀, 창신초등학교에 사물놀이[청어람], 오성중학교에 댄스동아리[White panther], 오성중학교에 사물판굿[신명나리]와 평택중, 고연합팀에댄스동아리[JS Crew]와 함께했습니다. 또한 2부는 국악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아리소리’라는 동아리는 2014년 교육부 지정 학교예술교육활성화 사업 중 하나로 국악오케스트라로 운영 되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아쟁의 [시대를 초월한 마음], 해금의 [문리버], 가야금의 [언제나 몇 번이라도], 피리의 [등대지기, 천개의 바람이 되어], 거문고의 [출강], 타악의 [삼도 사물놀이],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많은 공연들이 있었습니다. 프론티어, 민요의 향연, 아름다운 나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신모듬과 같은 곡들을 연주했습니다. 또한 이 희망 나눔 콘서트에서는 시민들이 공연을 보고 기부한 기부금으로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이런 희망나눔 콘서트를 통해 학
지난9월21일 금요일 장당초등학교에서‘알뜰장터’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이 알뜰장터는 학생들이 필요 없는 물건이나 나에겐 필요가 없지만 다른 사람에겐 필요 있는 물건을 보다 싸게 사고파는 행사입니다.알뜰장터는6교시 중2교시와3교시에 진행되었으며,각 학년별로 나뉘어 복도나 다목적실,교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공부를 이런 행사로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사회생활과 돈 계산,돈의 중요성을 보다 재미있게 가르쳐주었습니다. 또한 자기가 준비한 물건과 정해놓은 가격으로 물건을 다 팔았을 때 학생들에게 큰 뿌듯함과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비록 준비해온 물건을 다 팔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아쉬움이 밀려오기는 했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어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은 실천계획을 세우고 홍보물을 직접 제작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준비하여 알뜰장터를 보다 풍성하게 보냈습니다. 이날 모은 돈은 4교시에 학생회장단이 각 교실을 돌아다니며 모금활동을 펼쳤습니다. 부모님이 주신 용돈이 아니라 알뜰장터로 번 돈으로 독거 노인분들을 찾아뵙고 선물을 드리는 행사를 매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즐겁고 뿌듯한 행사를 지내고, 이
이번 여름 벡스코가 부산 국제 차 공예 박람회를 연다. 요새 갈수록 폭염이 잦아지고더위도 기승을 부리니, 우리의 지친 심신을 달래려 하는 부산의 작은 배려인 것 같다.박람회에서는 전시품목으로는 차 (녹차, 홍차, 보이차 등) , 차 가공품, 도자기, 섬유공예,목공예, 금속공예 등 차와 공예에 관한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된다.또, 부대행사에서는"오늘의 차"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더위의기승에풀 꺽인 우리의 마음을 달래려면 차의 깊은 맛과 향속으로 빠져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7월 23일, 수원 남문시장이 행사를 하나 열렸다. 수원 팔달문 근처에 있는 남문시장에서 지역 가수분들과 국악 하시는 분들이 참가하여 흥 돋는, 노래 행사이다.지역 가수분들분이 흥을 돋구웠고, 남문시장에 방문 하신 손님들은 같이 어울려춤 한판을 벌였다. 손님, 상인 모두 보여 춤 한판을 즐겁게 추고 있으니,이 얼마나 보기 좋은가? 나도 그 무리에 껴서 같이 춤추고 즐기고 싶다면수원 남문시장으로 같이 떠나보는 건 어떨까?
남양주 봉선사가 7월16일 연꽃의 향연으로 부터 우리를 초대했다.갖가지 아름다운 연꽃의 향연으로 우리의 눈을 만족시켜주고연꽃의 향기로운 꽃 내음으로 우리이 코를 향기롭게 해준다.또. 연꽃 울타리 마다 대롱대롱 달려있는 풍등은많은 사람들의 소망과 희망을 기려준다.연꽃들은 각자 자신만의 색깔을 자랑하며 아름다운자태를 하늘을 우러러 뽐내고 있다.그에 질세라 호롱도 아름다운 빛깔을 뽐내며연꽃 옆에 기세등등하게 서있다.꽃내음 따라 이곳저곳 다니며 아름다운 풍경을구경하고 싶다면 봉선사 연꽃축제가 제격인 것 같다.
요즘같이 더운 날, 오산의 오색시장이 작은 행사를 하나 개최한다. 총 3개로 이루어진 작지만 알찬 행사이다.첫 번째는 오색시장 안 맘스마켓에서 이루어지는 '맘스 워터파크'이다. 2시부터 5시반까지 이루어지는 행사라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 것이다.두 번째 행사는 '어서오Show!'라는 행사이다. 통기타 동호회 회원들이 펼치는 작지만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이 펼쳐진다.마지막 행사는 오늘 하루 신났을 아이들을 돌본 부모님을 위한 행사이다. 일명 '피의 야시장', '피의 야시장' 행사에서는 '해피아워' 이벤트와 '귀신사진관' 이벤트 그리고 '귀신을 속여라' 이벤트 등 재미있는 이벤트가 진행한다.오색시장의 더위를 즐기는 법!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같이 즐겨보는 건 어떨까?
요즘 쉽게 볼 수 있는 양성평등 사회를 위한 노력, 그 중 하나인 제주 양성평등 행사를 소개한다.행사는 지난 7월 2일 칠성로 야외광장 3시~9시까지 진행됐다.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성평등인식확산 캠페인과 아트 체험 부스가 준비되었다.또, 청소년, 가족 대상의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또한 북콘서트를 통해 다채로운 행사를 꾸몄다.양성평등 사회를 위한 노력, 그 노력만큼 우리 사회의 발전도 기대해볼만 하다.
서울, 한강대교에 위치한 노들섬! 이 곳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시민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바로, 노들섬의 야시장 '노들장' 입니다. 6월 노들장은 6월 25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됐다.노들장에는 '노들노들 노들장' 장터 외에도 음악 공연, 투어, 어린이 놀이터, 다양한 시민체험 프로그램 등 시민들을 위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현장을 찾은 가족 단위의 시민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노들섬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생태투어'노드 투어' , 노들섬 생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생태 워크숍 '노들섬 논다' 등시민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