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6월 2일, 화웨이(Hwawei)가 새로운 OS를 공개했다. 작년 미국의 규제로 더 이상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자사 휴대폰에 탑재하지 못하게 되면서,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OS를 만들어 내세운 것이다. 이름은 훙멍 OS(Harmony OS)로, 화웨이는 하모니라는 OS의 이름에 맞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 탑재하여 IoT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주위 기업들과 언론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데, 이는 이 새로운 OS의 개발이 그저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와 거래 관계를 맺지 않을 것이며, 다른 중국 거대 IT 기업의 경우 굳이 경쟁자인 화웨이의 생태계 밑으로 들어가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그리하여 결국은 이 새로운 OS를 오직 화웨이만이 활용하게 되는데, 중국의 내수시장 규모와 화웨이의 점유율을 생각하면 상당수의 기기들이 이 OS를 쓰게 되겠지만, 결국은 더 이상의 확장은 불가능하고 오직 중국에서만 사용 가능한 OS가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과연 이 훙멍 OS라는 것이 무
요즈음 게임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이하 MS), 소니까지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알 수 있는 대기업들이 이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이 사업은 무엇일까? 바로 ‘클라우드 게이밍’이다. 클라우드 게이밍이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게임 스트리밍 원격 플레이‘를 말한다. 쉽게 말해 어디에서나 전자기기만 있으면 성능이 좋든, 좋지 않든 끊기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이 기술의 원천은 바로 동영상 스트리밍의 기술이 있다. 기존에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기기를 갖고 게임을 구동시켜야 했다. 그래서 컴퓨터 같은 경우 자신이 원하는 사양을 맞추기 위한 조립 컴퓨터 시장이 형성되었다. 반면 클라우드 게임 같은 경우엔, 기업이 직접 서버에 게임을 할 수 있는 서버를 구매 후 설치한다. 그다음 그 서버에서 출력되는 화면을 그대로 사용자의 화면에 전송해 사용자가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작동방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단순히 유튜브를 볼 수 있을 정도의 사양인 컴퓨터만 있으면 게임의 사양과 상관없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불과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소니나 닌
컴퓨터를 하다 보면, 누구든 어느 순간 자신의 컴퓨터가 느려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컴퓨터가 느려진다고 생각하면서 컴퓨터를 하루 빨리 바꾸고 싶어 한다. 하지만 컴퓨터를 느리게 하는 주범은 바로 우리 가까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보안프로그램이다. 보안프로그램은 우리가 민원24에서 공문서를 발급할 때나 은행에서 은행 업무를 처리할 때 내려받는다. 은행마다 다른 보안프로그램을 깔다 보면, 어느샌가 내 컴퓨터에 수십 개의 보안프로그램이 실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글쓴이가 조사를 위해 두 군데의 은행과 민원24를 방문한 후 보안프로그램을 확인한 결과 총 11개가 설치될 정도로 요구하는 보안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하며 그 수도 많았다. 문제는, 이 보안프로그램이 컴퓨터를 느려지게 할뿐더러, 오히려 보안을 침해하기도 한다는 점에있다. 컴퓨터로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아도, 이 프로그램들이 컴퓨터 자원의 대부분을 차지해 정상적인 컴퓨터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인터넷뱅킹이나 나이스를 쓰면서 반강제로 설치하는 것이 보안프로그램인데, 이렇게 각종 문제를 일으키자 어떤 한 네티즌이 '구라 제거기'라는 보안프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금융 앱들을 이용한다. 각 은행의 앱을 이용해 계좌이체를 하기도 하고, 토스 같은 앱을 통해 자산을 관리하고 서로 쉽게 돈을 주고받기도 한다. 이렇게 자신에게 필요한 금융 앱을 여러 가지 깔다 보면, 앱들 속에서 허우적대고있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오픈뱅킹이라는 서비스를 이번 10월 30일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무슨 서비스인지 지금부터 하나하나 알아가 보자. 오픈뱅킹이란 고객의 동의만 있다면 제3자가 고객의 금융데이터를 가져다 사용할 수 있는 공동 결제망이다. 이를 통해 한 앱에서 모든 계좌의 조회와 이체가 가능하다. 11월 2일 NH 은행 기준으로, 오픈뱅킹을 사용할 수 있는 은행은 총 11개이다. 지금은 국내 주요 은행들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추후 12월부터 토스나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앱들도 제휴하여 더 많은 사용처를 가지게 될 예정이다. 그럼 우리가 오픈뱅킹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간편함이 있다. 기존에는 자신의 계좌를 관리하려면 계좌를 만든 은행 앱으로 들어가서 일일이 확인을 해야 했던 데에 반해, 오픈뱅킹을 사용하면 하나의 앱에서 모든 은행의 계좌를 관리할
요즘 매우 뜨거운 이슈가 있다. 바로 일본 불매운동이다. 뉴스에서 들은 바로는 일본이 합당한 이유 없이 반도체를 만드는데 필요한 원료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해서 일어났다는데, 일본이 정말로 아무런 이유 없이 단지 한국이 싫어서 제재를 했는지 궁금했다. 일본이 어디 외딴곳에 있는 개발도상국도 아니고, 염연히 G20에 들어가는 선진국인데 말이다.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 일본 규제, 뭘 규제한 것이지? 올해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일본이 ‘자유무역’을 주장한 이후 하루도 안 지난 7월 1일 일본은 반도체 ·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리지스트, 에칭 가스 등을 규제하였다. 이 규제를 자세히 들어가 보면, 기존에는 별다른 승인절차가 없이도 우리나라로 바로 수입이 가능했었는데 앞으로는 일본정부의 승인을 받아야만 수입이 가능하다 내용이다. 그러면 ‘어? 그냥 승인받고 수입하면 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승인이라는 것이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받아야 되기 때문에 승인이 나기까지 족히 3달이 걸린다고 한다. 특히 반도체 공정에서 빛을 인식하는 데 사용되는 감광제 리지스트는 지난 1~5월 기준
지금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홍콩 범죄인 인도 법 반대 시위가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홍콩 시위는 ‘범죄인 인도 법’을 통과시키는 것을 반대하여 일어나는 시위이다. 그럼 이 시위의 트리거(Trigger; 시발점)인 ‘범죄인 인도 법’은 무엇일까? 범죄인 인도 법은 중국, 대만, 홍콩을 한데 모아 다른 나라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쳐 다른 나라로 올 시 그 나라로 소환하게 하는 법이다. 이 법은 굉장히 좋은 법인데, 왜 홍콩 시민들은 이 법을 반대하는 것일까? 지금부터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홍콩 사람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중국이 이것을 악용하여 홍콩에 있는 누구나, 심지어 여행객들도 중국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합법적으로 납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 입맛에 맞는 행정장관(우리나라의 대통령격, 홍콩의 전체를 대표하는 직무)이 선출된 상황에서 이 법안까지 통과가 되면 민주주의가 심각하게 침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법이 통과되지 않은 지금 시점에도 시진핑의 사생활 책을 준비하던 이들이 하나씩 실종되는 사건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중국에 납치되어 끌려간 사실이 밝혀져 중국인들은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이때문에홍콩사람
화웨이, 1988년에 런정페이에 의해 설립된 중국의 IT 기업으로써 5G 관련 장비(통신 기지국), 휴대폰,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이다. 이 회사는 근 몇 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회사이다. 그런데, 이 회사를 미국에서 최근 제재를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선 최근 상황을 알아야 한다. 지난 2018년부터, 중국과 미국은 각 국가의 제품에큰 관세를 부과하여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이때, 화웨이가 자사 제품에백도어(Backdoor;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은 보안 허점)를심어 놓아 몰래 정보를 빼돌리는 과정이 몇몇 포착되어 2019년 5월 15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망 확보에 관한 행정명령’을 내려, 화웨이를 겨냥해 미국 기업들과 거래를 못하게 막았다. 본행정명령 본문은 이곳을 클릭해 볼 수 있다. 이 행정명령으로 인해 화웨이는 5G 장비를 미국 및 미국이 영향을 미치는 나라에 도입할 수 없으며, 앞으로 만드는 전자기기에 SD카드 슬롯, Wi-Fi를 사용할 수 없다. 우리가 아는 그 Wi-Fi 말이다. 또한 앞으로는 화웨
오는 4월 26일 북미 지역에 첫 출시 예정이었던갤럭시 폴드에 내구성 결함이 발견되어 삼성에서 출시일을 잠정 연기하였다. ‘갤럭시 폴드’는 삼성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폴더블 스마트폰은평소에는 화면을 일반 스마트폰처럼 쓰다가 동영상 감상이나 게임 플레이 등 큰 화면이 필요할 때 큰 화면으로 펼쳐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폰이다. 갤럭시 폴드는화웨이의 폴더블 폰 '메이트 X'보다 약 70만 원 싼 가격을 경쟁력으로 폴더블 폰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예상돼왔다.그런데 지난 17일, 외국의 CNBC 기자 Steve Kovach이 ‘갤럭시 폴드’가 하루 만에 고장을 일으킨 모습을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되었다. 영상에 따르면 삼성에서 제공받은 지 단 하루 밖에 안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화면의 반이 망가져 실사 용이 불가능한 수준을 보여 갤럭시 폴드의 내구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들의 문제 제기에 삼성은 ‘갤럭시 폴드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위에 있는 스크린 보호막을 뜯은 기자의 잘못으로 갤럭시 폴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혀 혼란을 빚고 있다. 삼성에서 말하는 ’스크린 보호막‘은 기존에 스마트폰에 부착하여 쓰는 강화 필름이 아닌 디스플레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