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전’은 조선 후기의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고전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는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박씨가 처음에는 가정 내의 갈등을 겪으나 박씨의 액운이 다하며 갈등이 사라지고 사회적인 갈등이 생긴다. 그 갈등이 바로 병자호란인데, 박씨는 자신의 비범한 능력을 사용하여 적군을 물리친다. 이 소설이 지어진 까닭은 바로 실제의 역사와는 반대되는 사건을 전개함으로써 민중이 전쟁에 패배한 상처를 위로받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왜 작가는 여자를 이 영웅 소설의 주인공으로 삼았을까? 조선 시대 여자들은 남존여비의 관습으로 남성에 비해 사회적 지위가 매우 낮았다. 때문에 작가는 여성을 영웅 소설의 주인공으로 함으로써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억눌려 살던 여성들의 대리 만족을 해주고 여성들도 남성들 못지않게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로 나가 '자유롭게 능력을 표출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조선 시대 여자들의 사회적 지위는 ‘박씨전’에도 나온다. 상공은 박씨에게 "여자로 태어난 것이 안타깝다며 남자로 태어났었더라면 크게 성공했을 것"이라고 하고 시백은 박씨에게요망한 계집이 장부의 과거 길을 말린다며 크게 화를 내었다. 이러한 장면을 통해
현대 가족의 형태는 점차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옛날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포함해 많은 혈연관계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대가족의 형태가 주로 존재했지만, 점차 소가족으로 변화하더니 이제는 나홀로족, 펫펨족, 딩크족, 견우와 직녀족 등 새로운 개념의 가족들도 만들어지고 있다. 나홀로족이란 말 그대로 혼자 사는 가족의 형태를 말하는 것으로 통계청에서 실시한 ‘2017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의하면 2017년 기준 1인 가구는 28.7%로 나타나 전년 대비 0.6%p 상승하였다.4인 가족 중심이던 주택 시장은 이제 1~2인 가족 중심으로 바뀌고 있고, 1인용 세탁기, 1인용 밥솥 등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한다. 펫펨족은 반려동물을 살아있는 가족과 같이 소중한 존재로 여기는 가족의 형태이다. 한국펫사료협회의 2017년 반려동물 관련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28.8%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응답했다. 딩크족이란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합의한 부부를 가리킨다. 마지막으로 견우와 직녀족은 배우자와 떨어져 사는 부부로 주말이나 연휴에는 배우자와 함께 지내지만, 평소에는 1인 가구처럼 사는 사람들이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가족의 형태가 아주 다양하고 꼭
“바바바 바바나나 바바바 바바나나 바나나아아” 많이 익숙한 노래일 텐데요. 바로 미니언즈에 나오는 바나나송입니다. 미니언즈는 2015년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로 귀여운 모습의 악당들과 재미있는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런 미니언즈가 이번엔 인사동에 찾아왔습니다. 이번 미니언즈 특별전은 안녕 인사동에서 열렸습니다. 전시의 시작은 인트로 영상으로 시작합니다. 그 다음은 미니언즈 애니메이션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작가와 감독들에 대한 영상, 3D프린터로 만든 미니언즈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번 미니언즈 전시의 특별한 점은 바로 관람자들의 포토존과 참여존이 굉장히 많다는 것입니다. 마치 영화 상영 전 미니언즈들이 지나가는 모습은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영상부터 시작해서 미니언즈들의 기상천외한 실험실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자 포토존인 장소도 있습니다. 무지개와 유니콘으로 꾸며진 분홍분홍한 소녀의 방, 보스를 찾아가는 미니언즈 군단, 미니언즈 왕, 남극에 있는 미니언즈 등 미니언즈 연대기, ‘내가 바로 댄스왕이지’를 뽐낼 수 있는 댄스존, 버블존 등이 있습니다. 이하는 영화‘슈퍼배드’의 줄거리입니다. 사악한 악
이번에 소개할 책은 '오발탄'이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6.25 직후이고 공간적 배경은 해방촌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철호네 가족의 비극이다. 철호네 가족은 철호, 영호, 철호의 어머니, 명숙, 아내이다. 그중 주인공인 철호는 계리사 사무실의 서기로 가난하지만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고 싶어 한다. 영호는 군대 재대 후 2년 동안 일자리가 없어 정직하게만 살려고 하는 철호와 불공평한 사회에 불만이 많다. 어머니는 고향인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 ‘가자’라는 말을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정신 이상자이다. 명숙은 양공주를 하며 가족을 부양한다. 아내는 과거 음대의 미녀였으나 결혼 후 힘든 생활 중 임신을 했다. 영호는 자신이 처한 상황과 남들은 다 넘는 법률선을 형 때문에 넘지 못한다는 생각 때문에 형과 말다툼을 한다. 다음날 영호는 어느 회사의 월급으로 줄 돈 천오백만 환을 훔친다. 하지만 운전수와 회사원을 쏘아 버리지 못해 얼마 못 가 경찰에 붙잡힌다. 형사실에서 영호는 “형님, 미안합니다. 인정선(人情線)에 걸렸어요. 법률선까지는 무난히 뛰어넘었는데. 쏘아 버렸어야 하는 건데.”라고 한다. 여기서 법률선이란 법적으로 걸리는 선이나 경계를 의미하고 인
무더운 여름날, 이제 여름 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여름 방학을 알차게 보낼 계획은 세웠는가? 아직 계획이 없다면 이번 여름 방학에는 부모님과 함께 부모님의 추억을 옅볼 수 있는 <내 이름은 빨강 머리 앤>展을 관람하는 것은 어떤가? 여러분도한 번쯤은 빨강 머리 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빨강머리 앤은 우리의 부모님 시대에 유행했던 애니메이션으로 힘든 유아기를 겪은 고아 앤이 초록 지붕의 집으로 입양돼 멋지게 성장하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내 이름은 빨강 머리 앤>展은 이러한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을 회화, 애니메이션, 대형 설치 작품,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다양하고 재밌게 표현했다. 이 전시는 10월 31일까지 열리며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관람 가능하다. 이 전시는 프롤로그, 에필로그, 유령의 숲을 합쳐 총 12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화자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유령의 숲’이다. 이곳은 앤이 친구인 다이애나와 함께 개울 너머의 가문비나무의 숲을 무섭게 상상한 곳이다. 어두워지면 하얀 옷의 여자가 두 손을 꽉 쥐고 곡소리를 내며 개울을 따라 걷고 사람 앞에 여자가 나타나면 가족 중 한 사람이 죽게 된다.
시험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지금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물론 시험이 끝나고 검토하고 오답 노트를 정리하며 알차게 보내는 것도 좋지만 한달 동안 공부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화자는 무더위는 날려버리고 스트레스는 팡팡 터뜨릴 수 있는 ‘신촌 물총 축제’에 다녀왔다! 올해에는 7.6~7.7에 열렸다. 이번 물총 축제의 주제는 ‘왕국을 탈환하라(Retake the kingdom)’로 매년 열리는 이 물총 축제는 달라지는 메인 테마로 사람들에게 신선함과 독특함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재미를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축제의 가장 좋은 점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이다. 누구나 물총 한 자루만 들고 거리로 나가면 신나는 음악과 함께 물총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총 놀이에는 Malvo와 Jane Pains 등 우리 의 흥을 돋아주는 여러 가수가 나왔다. 그리고 물총 놀이를 하다 배고프면 가게에서 소시지나 핫도그 등 맛있는 간식을 사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인구가 많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열리는 축제인만큼 자신이 버린 쓰레기는 꼭 자신이 치우도록 하자.물총놀이가 열리는 장소에서만 물총놀이를 해야하며가게들에까지 물총을 쏘지 않도록
가정의 달 5월이 찾아오면서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여가 생활을 보내고 있다. 영화, 놀이공원, 뮤지컬 등 이 밖에도 여러 여가 생활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화자는 오늘 그 중에서도 ‘전시’를 추천하려고 한다. 화자가 추천할 전시는 지루하지 않고 현대적이며 모험적인 느낌을 준다. 또 이 전시는 현존 작가 중 작품의 최고가를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바로 <데이비드 호크니>전이다. 이 전시는 195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들을 보여주는 한국 최초의 데이비드 호크니 개인전이다. 이 전시에서는 총 133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그 중에서 화자가 인상깊게 봤던 작품은 <예술가와 모델>, <더 큰 첨벙> <더 큰 그랜드 캐니언>,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 또는 새로운 포스트-사진 시대를 위한 야외에서 그린 화화> 이다. 먼저 <예술가와 모델>은 처음봤을 땐 조금 놀란 작품이었다. 왜냐하면 그 그림을 있는 그대로 보자면 그냥 남자 둘이 식탁에 앉아 마주보고 있는데 한 남자는 나체로 있기 떄문이다. 하지만 설명을 듣고 나니 데이비드 호크니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