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지구 온난화부터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들까지. 환경 오염은 현 세대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하여야 할 과제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정확히는, 우리는 학교에서 환경 오염의 폐해를 이미 지겹게도 배웠다. 따라서 우리는 환경 오염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있다. 환경오염은 북극곰의 서식처를 파괴하며, 여러 생물종을 멸종시키고, 지구 반대편의 국가들을 기근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러한 정보를 습득한 뒤에 든 생각은 하나였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어차피 우리 세대는 환경오염의 피해를 직격으로 받지 않을 텐데, 그냥 에어컨 좀 틀고 내 자식 세대가 피해를 고스란히 받아내면 되는 거 아닌가? 어차피 인류는 우리 대에 멸망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물론 이러한 태도가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무더위가 우리를 강타하고, 때아닌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기상 이변은 우리가 직접 그 피해를 몸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이것은 환경을 보호하자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기는 힘들다. 사람들은 눈 앞에 이익만 중시하지, 장기적인 투자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당장 보이지도 않
"마지막으로 남은 인간의 정신마저 사라지자, 엔트로피는 최대치가 되어 공간과 시간은 그 의미를 완전히 상실한다. 단지 초공간에 존재하는 AC각주1만이 약 10조 년 전에 기술자 두 명이 최초로 질문을 한 이래로 인류가 계속해서 물어온 질문의 답을 내기 위해 계속해서 가동해왔다. 하지만 모든 문제를 전부 해결했음에도 엔트로피의 역행에 대한 인류의 최후의 질문은 해결되지 않았다. 더 이상 수집할 정보가 없었기에, AC는 무한한 시간, 아니 더 이상 시간이 의미가 없어졌으니 무한한 간격을 들여 수집한 모든 정보를 정리했다. 이 과정 끝에서 AC는 드디어 엔트로피를 역전시킬 방법을 찾아냈고 무한한 간격 끝에 이를 실행할 최선의 수단 역시 찾아냈다. 이미 답변을 들어줄 인간은 없었지만 AC에게는 그마저도 해결할 방법이 있었다. AC는 까마득한 고대부터 지금까지 준비한 일련의 과정을 끝마쳤고, 드디어 그 프로그램의 첫 줄을 읊었다. '빛이 있으라.' 그러자 빛이 있었다."인용1 도입 과학이란, 세계의 구성, 변화 등에 관한 합리적 이해를 목적으로 수학과 실험의 방법을 이용하여 수행하는 지적 탐구활동을 의미한다.인용2 또한 종교란, 초인간적인 힘에 의지하여 구원을
스마트폰부터 미사일까지과학 기술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점점커져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라과학 기술이 제 3자에 의하여 악용되거나 인류를 위협, 혹은 도덕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늘고 있다.이 가운데서 사회는 과학자들에게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통찰하고 책임을 지라는 짐을 지우고 있다. 하지만, 나는 결코 이러한 현상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과학적 사실과 과학자는 죄가 없다. 죄가 있는 것은 과학적 사실을 악용한 제 3자이다. 이러한 나의 생각을 알리기 위하여 이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다. '단 하나의' 폭탄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15초, 히로시마. 미군 제509 혼성 전대 제393 폭격 비행대대 소속 B-29 폭격기 '에놀라 게이' 로부터 폭탄 한 발이 투하되었다. 그리고 이 폭탄 단 한 발은 역사를 통째로 바꾸기에 충분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떨어진 폭탄의 이름은 리틀 보이, 다른 이름은 원자폭탄이었다. 히로시마 주민들은 곧 전속력으로 도주하는 두 대(에놀라 게이-원자폭탄 투하, 그레이트 아티스트-계측 장치 투하) 의 미군 소속 B-29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43초 후, 리틀 보이는 도시로부터580m상공에서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