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K리그는 유망주 열풍이다. 최근 강원의 양현준이나 성남의 김지수 등 어린 선수들이 주전으로 올라서는 경우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그 선수들의 실력이 좋고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뛰어나 많은 사람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양현준의 경우 이번 토트넘과의 친선경기에서 PL 주전 수비수들을 농락하는 드리블과 센스를 보여주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필자가 제목을 '더 적극적인 유망주 육성이 시급하다'로 지은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그 이유를 오늘 이 칼럼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일단 각 팀의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예시를 들자면, 포항의 유스 시스템을 볼 수 있다. 포항의 성골 유스란 포철 동포-포철주에-포철고를 나와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하는 선수들을 성골 유스라 칭한다. 포항 팬들에게 성골 유스라는 존재는 특별하다. 김승대의 경우 다른 팀에 이적했다가 다시 돌아온 뒤 팬들에게 큰 응원을 받고 있고, 어린 선수 중 이수빈이나 이승모, 고영준 같은 경우들도 팬들에게 굉장한 즐거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렇게 유망주의 등장 자체가 팬들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이다. 당장 이웃 나라인
최근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 K리그의 명단이 확정되었다. 팀 K리그는 현재 전북 현대의 감독인 김상식 감독이 감독 자리를 맡고 수원 FC의 감독인 김도균 감독이 수석 코치로 임명되어 각 팀 당 2명씩, 총 24명의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지었다. 조현우, 세징야, 이승우 등 K리그에서 내로라 하는 스타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었고 김지수나 양현준같은 어린 신예 선수들도 함께 명단에 포함되었다. 하지만 논란이 된 부분은 바로 동아시안컵의 일정 때문이다. 동아시안컵의 정식 명칭은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인데, 이 대회는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 홍콩이 참여하는 대회로 대회 자체의 규모는 굉장히 작지만 해외파들의 차출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내파 선수들로 소집되어 국내파 선수들에게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이기도 하고 한중전, 한일전이 무조건 성사되는 대회이기에 국민의 관심도 역시 큰 편이다. 축구협회에서 발표한 동아시안컵 명단 발표는 7월 11일이고, 리그 연맹이 발표한 팀 K리그 명단은 7월 7일 날 발표되었다. 현재 팀 K리그의 명단에는 동아시안컵 명단에 들 것이
최근 국가대표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중이다. 이번 6월 열린 4번의 평가전은 모두 전석 매진을 이뤄냈고 특히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는 동시 접속자가 75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국가대표팀의 인기 이유를 살펴보았을 때, 당연 손흥민의 지분이 굉장히 클 것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달성한 득점왕 기록이나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손흥민을 직접 국가대표 경기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서 국가대표 경기에 대한 기대력과 인기가 동시에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가대표의 인기에 비교하면 K리그의 인기는 굉장히 낮다. 물론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같은 스포츠로 비교해봤을 때, 상대적으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격차가 큰 것은 사실이다. 당장 관중 수로 비교를 해봤을 때, K리그의 2020 시즌 평균 관중 수가 2,475명인 것을 생각하면 5~6만 명의 관중이 수용 가능한 국가대표팀의 경기장이 최근 지속적으로 매진되는 것과 비교해봤을 때 두 경기들의 격차를 더 확인할 수 있다. 왜 같은 스포츠인데도 인기의 차이가 굉장히 심할까? 일단, 해외파들의 인기가 K리거들에 비해 굉장한 것이 사실이다. 국가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을 비롯하여
이번 6월 2일, 만원 관중이 모인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선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가 있었다. 이 친선경기에선 손흥민의 득점왕 이후 첫 국대 경기, 네이마르나 티아구 실바같은 스타 플레이어 등의 방한이 겹치면서 매우 큰 흥행을 거뒀다. 그런 결과로 만원 관중은 물론 예매에서부터 74만 명이 동시에 접속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증거들을 지속해서 배출했다. 제목에서는 K리그의 흥행에 관하여 이야기할 것 같았는데 필자가 이 친선경기를 언급한 이유는 간단하다. 이 친선경기에서도 K리그가 흥행할 수 있는 조건들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일단 대한민국 대표팀에 있는 선수들의 소속팀을 살펴봐야 한다. 당장 대표팀에서 최고 주축이라고 생각되는 선수들은 손흥민이나 황희찬, 황의조 등 해외팀에 소속되어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주전으로 나오거나 후보에 있는 선수들을 살펴보자면 대부분의 선수가 K리그 소속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6월 친선경기 기간 소집된 선수들 29명 중 국내파 선수들은 22명이다. 결국 대표팀에 소집된 대부분의 선수가 국내파, 즉 K리거들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대표팀에 K리거들이 많다고 K리그가 흥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필
이번 7월달 쿠팡 플레이에서 주최하는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친선 경기가 확정되었다. 전부터 토트넘의 내한에 대한 소문이 자자했던 상황에서 해외축구 팬이나 축구 팬들에겐 굉장히 좋은 소식인 것은 확실하다. 우리가 티비 혹은 영상으로만 보던 토트넘의 선수들이 내한한다는 점과 스타 선수들의 내한은 모든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는 소식일 것이다. 하지만 K리그 팬들에게 이 소식은 청천벽력이었다. K리그의 7월 일정은 살인적이다. 주말과 주중의 경기가 지속적으로 겹친 상황에서 그나마 한 주의 주중에 쉬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 주중 수요일에 토트넘과의 경기가 잡혀버렸다. 월드컵과 여러 A매치 일정으로 인해 약 한달정도 일찍 개막한 K리그였지만, 일정 상에서의 배려조차 받지 못했다. 더 자세하게 들어가보자면, K리그는 각 팀당 7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6월달에는 4개의 A매치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7월에는 동아시안컵, 9월에는 아시안게임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맹은 무리하게 친선 경기 일정까지 잡았다. 연맹만을 위한 올스타전이다. 살인적인 스케줄에 주축 선수들의 유출을 막을 수 없는 K리그의 팀들, 자신들의 선수들이 원치 않는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