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서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인가? 바로 아는 것부터 시작하는 자세다. 이 책은 70년대 도시빈민가들과 노동자들의 힘들고 어두운 현실을 보여준다. 난장이네 가족은 집을 강제로 허물겠다는 철거 계고장을 받고 쫓겨난다. 입주권을 얻지 못하고, 아들은 생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공장에서 일을 한다. 하지만 아들은 저임금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건강 이상에 시달린다. 아들은 노동운동을 시작하여 불합리한 구조에 맞선다. 그러나 약자의 입장에서 강자에게 맞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난장이의 딸은 입주권을 얻기 위해 투기업자를 따라가 사라져 버리고, 딸이 입주권을 들고 돌아왔을 때 난장이는 죽은 뒤였다. 난장이는 약하고 어려운 빈곤층 사람들을 대표하여 표현한 것이다. 노동자들의 노력을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손쉽게 가져가고, 지배했다. 값싼 노동력을 착취해서 얻은 부는 분배되지 않고 부유한 사람들에게 축적되었다. 난장이는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숨겨진 현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 죄다. 그게 모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죄야. 너의 할아버지는 무서운 힘을 마음대로 휘둘렀어, 이제
우리나라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연령은 만 19세부터다. 즉 생일이 빠르면 우리나라 나이로 20살, 느리면 21살부터 선거권을 가진다는 말이다. 독일, 영국, 미국 등 147개국은 18세부터 성인으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만 18세부터 선거권을 부여한다. 그러나 OECD 국가 34개국중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만 만 18세에게 선거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유엔 아동 권리 헌장'에서는 아동을 18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유엔 아동 권리헌장을 참고한다면 만 18세부터는 아동이 아닌,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모순이 있다. 이미 만 18세부터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만 18세는 결혼을 할 수 있고, 운전면허 취득, 공무원 지원,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를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납세를 할 수 있지만 정작 선거권은 없다. 자신의 가정을 꾸리며, 경제적, 사회적인 분야에 충분히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음에도 오직 정치적인 분야에서 보수적인 태도로 그들을 대해야 한다는 것은 믿기 힘들다. 정치적인 분야에 제한을 둔다는 것은 이제 사회에서 어른으로 인정받는 그들의 목소리가
25일, 세계보건기구 WHO가 게임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하기로 했다.WHO는 게임중독 판정 기준을 지속성과 빈도, 통제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만들었다.게임 통제 능력이 손상되고 다른 것보다 게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활이 12개월 이상 지속되면 게임 중독으로 판단하였다. 그러나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여기는 것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게임은 바쁜 일상 속에서 활역소가 될 수 있지만, 그것에 너무 빠져서 일상생활을 하는데지장이 되면, 물론 심각한 문제가 된다. 게임중독으로 인해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정도면관련 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게임중독을 가지고 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게임중독이 된 경우의 원인을 살펴보면, 게임이라는 것 자체에 중독된 것일 수있지만, 당사자의 환경의 영향이 크다.게임중독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가정의 무관심인지, 스트레스, 인간관계의 문제 등에서 발생했는지를 따져봐야한다.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다면, 사람들이 자신에게서 문제를 찾는 것이 아니라 게임 자체가잘못됐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출처: 미디어경청 공유사진 또한 게임중독만을질병으로 분류하는 것이 의문이다. 게임중독 뿐
일본의 소자화(小子化, 일본에서 저출산 현상을 일컫는 말) 대책은 뭐가 있을까? 2009년에 일본의 '후생노동성'이 실시한 '21세기 성년자 종단조사'에서 휴일, 남편의 가사/육아 시간이 2시간 길어질수록 둘째 자녀의 출생률은 10%씩 상승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즉, 일본은 일과 함께 가사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만 출생률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일본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려면 근로와 관련한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쿠루밍 마크 제도라는 것을 소개해볼까 한다. - 쿠루밍 마크 제도란? 후생노동성에서는 기업의 육아 지원 목표를 달성한 기업들에 '쿠루밍 마크'와 '플래티넘 쿠루밍 마크'라는 인증 마크를 지급하고 있다. 근로자 수가 100인 이상 일본의 사업체라면 반드시 직업 생활과 가정생활의 양립을 위한 계획서를 후생노동성에 제출해야 한다. 제출해야 하는 행동계획양식에는 ''초등학교 취학 전 자녀를 둔 근로자를 위한 단시간 근무 제도 확충', '아이의 간호 휴가 제도' 등의 구체적인 행동이 포함되어야 한다.기업은 기업의 상황과 직업의 요구를 파악하여 계획을 설정하여 제출하고, 이에 맞춰 실행해
수학을 가르칠 때 고리타분하게 칠판 식 수업을 하는 게 아니라 미술을 통해 가르치면 어떨까? 미술과 수학은 공통점이 있다. 공간적 능력을 활용하고, 모양, 수, 양 등의 관계를 파악하며 사고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만약 미술로 수학교육을 한다면,미술의 창의적이고 시각적인 표현을 통하여 추상적인 수학적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평면과 입체 작품을 만들면서 공간과 도형, 측정, 규칙성 등의 수학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미술을 통한 수학교육이 유아의 공간 능력과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 교육학 석사학위 논문 2017, 김 명 신) 미술을 통한 수학교육은 여러 개가 있다. 그중 2개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그림 그리기 선을 그리면서 다양한 선을 경험하고, 선분이 무엇인지, 직선, 곡선 등을 학습할 수 있다. ◎입체물 제작 또는 데칼코마니 데칼코마니는 한쪽 면에 물감을 찍어 다른 한쪽 면을 덮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대칭의 원리를 학습한다. 입체물을 제작할 때 재료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수 세기, 일대일 대응이나 수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경험할수 있다. 미술을 활용하여 수학을 가르치려면, 먼저 가르치고자 하는 수학 개념이 있는 미술 활
우리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내려지는 의사결정들은 대부분 인구의 1/4은 고려하지 않고 이루어진다. 그 중 아이들은 인구에서 언제나 일정 수를 차지하고 있고, 일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다. 도시디자인 또한 도시설계자 등 어른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아이들이 디자인을 하지 않는다. 만약 어린이들에게 도시 디자인을 맡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실제로 콜로라도에 있는 볼더 시에서Growing Up Boulder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어린이들에게 도시디자인을 맡게 했다. 도시디자이너들은 볼더에 있는 초등학교에 방문하여 교실에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아이들을 밖에 데리고 나갔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공간과 싫어하는 공간을 사진 찍게 했다. 그리고 각 학급에 설계사, 시의원 등을 초대해서 어린이들의 의견에 대해 공유하고 토의했다. 아이들은 자신이 상상하던 것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도시의 모습을 모형제작했다. 설계사, 시의원들은 아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깜짝 놀랐다. 아이들이 도시디자인을 하게 된 후 볼더 시는 확실히 달라졌다. 볼더천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여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 할 수 있게 되고, 전등이 설치되어 밤에 안전하게 하교할 수 있게 되었다
사회적으로 정의된 성 역할을 학습하는 과정을 젠더 사회화라고 한다. 젠더 사회화는 언어적, 비언어적 상호 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젠더사회화는 18개월부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성별을 인식하고, 3살 이후 성 역할을 배우며 5살 때 성 고정관념이 굳혀진다고 알려져있다. 함인희의 ‘인간행위와 사회구조’라는 책에서 어린 시절 젠더 사회화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가 장난감이라 하였다.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무엇이냐에 따라 아이들의 성향이 달라지고, 장난감이 특정 성에 특정한 역할로만 한정되어 나오면, 아이들의 성역할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우려한 많은 해외 완구 회사들이 장난감에 남녀 구분을 없애고, 젠더프리 장난감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영국 시민단체인 ‘렛 토이스 비 토이스(Let toys be toys)’의 역할이 있었다. 장난감은 장난감인 채로 그냥 두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매년 장난감 카탈로그에 등장하는 여아·남아 유형을 비교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성차별적 콘텐츠가 없는 광고를 만든다.SNS에서 ‘#Lettoys betoys’ 해시태그를 검색해보면 부모가 성별이 드러나지 않는 봉제 인형을 만드는 사진이나 고고학
현재 우리나라 외국인 근로자 노동법은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제> 고용주에게 이주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1개월 이상 내국인을 구하려는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사업주에 한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허용한다.국내 취업기간을 3년으로 한정하고 매년 사업주와 근로계약을 갱신하도록 한다. 3년간 일한 뒤에는 무조건 일단 출국하고 1년이 지나야만 다시 입국할 수 있다. 단기 취업임을 감안해 원칙적으로 가족도 동반할 수 없도록 한다. 그러나 이 고용허가제는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불만을 사고, 반발을 낳고 있다.바로 고용허가제의 '사업장 이동 제한 규정' 때문이다. 현대판 노예 제도인 <사업장 이동 제한 규정 > 사업장 이동 제한 규정으로 인해 이주 노동자는 3년간 회사를 최대 3번 옮길 수 있다. 하지만 이직하려면 사업주의 허가를 받거나 폐업, 임금체납 등의 문제가 있어야 한다. 이직 절차가 까다롭다는 점을 악용해 이주노동자에게 강제노동, 퇴직금 미지급, 차별 등을 착취하는 사례가 많다.무엇보다 사업장 이동을 제한하는 것은 헌법에서 규정
1990년 대, 독일에서 아이들을 둔 엄마들이 모여 숲 유치원들을 만들기시작한다. 지금은 350~400개 정도의 숲 유치원이 있다. 숲 유치원의 아이들은 퍼즐, 로봇, 인형 대신 돌멩이, 풀, 꽃과 함께 논다. 숲속에서 나무를 가지고, 여러 가지 형태로 놀잇감을 만들고, 선생님이 주시는 산딸기 등을 맛본다.아이들은 자연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욕구를 분출하고, 모든 감각을 익힌다. 숲 유치원의 아이들은 무언가를 발견하면 그것에 집중하고, 또 작은 그룹으로 모여 서로 발견한 것을 설명해주고 가르쳐 준다. 숲 유치원의 효과는 실제로 연구 결과를 통해서 입증되어졌다. 2003년, 하이델베르그 대학의 패터 헤프너 박사가 숲 유치원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숲 유치원을 다녔던 230명 아이들, 일반 유치원을 다녔던 114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 아이들이 취학한 뒤 담당교사들이 동기부여, 인내력, 집중력, 운동능력, 사회성, 창의력을 평가했고, 그 결과 모든 능력에서 숲 유치원 출신 아이들이 일반 유치원 출신 아이들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나타내고 있었다. 독일 바이에른 주 사회복지부 산하의 국립조기교육연구소에서도 조사를 실시했다.
고 오지석 근육장애를 가지고 있어 호흡기를 달고 살고 있었다. 24시간 생활도우미를 신청했지만, 등급으로 인해 거절당했다. 그 후 도우미가 없는 사이 호흡기가 떨어져 죽고 만다 장애인 등급제 희생자 ' 송국현' 2014년 4월 17일 오른쪽 팔, 다리를 쓰지 못하고, 언어장애가 심했지만 장애3급이란 이유로 활동지원서비스 긴급요청을 거절당했다. 거절당한 뒤 3일 후 집에 화재가 났지만, 대피도, 불도 끄지 못하고, 살려달라고 외치지 못해 죽었다. 위에 두 분은 장애등급제 희생자분들이시다. 장애인등급제가 왜 희생을 만들게 될까?장애인 등급제는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등급을 6개로 나누어 등급에 따라복지혜택을 차등부여하는 제도 이다. 장애인등급제도는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서, 현실적인 필요성으로 인해 시행되어 왔다.하지만 장애등급제에 대한 비판이 학계와 장애계를 중심으로 제기되었으며 , 이를 위한 조직적인 운동이 전개되었다. 장애인등급제 비판의 원인 장애등급제에 대한 비판이 심화된 계기는 정부가 장애등급심사를 실시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정부는 2007년 4월부터 중증장애수당 신규신청자를 대상으로 장애등급심사를 진행하고, 2009년 10월부터는
누군가의 특정한 취향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차별하고, 편견을 가지는 것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동성애와 양성애 등 소수가 가진 성적취향을 존중해주는 법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도 적극적이지가 않다. 동성애 부부를 법으로 인정해주지 않은 대표적인 사례를 꼽자면 여러분이 흔히 아는 김조광수, 김승환 부부가 있다. 2013년 9월 7일 동성애자인 김조광수와 김승환은 결혼식을 올렸다.'합법적 부부'로 인정받기 위해 12월 10일 서서대문구청에 혼인 신고서를 접수했다. 그리고 16일, 구청으로부터 동일한 성별을 가진 커플이라는 이유로거절 당했다. 김조광수 감독은 "대한민국 헌법과 민법 어디에도 동성의 결혼을 금하는 조항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고를 처리하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한 동성애자 차별 이라며 변호인단과 상의하여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을 밝혔다. 이 부부 뿐만 아니라 레즈비언 부부도 있다. 이하나, 김경은 부부는 SNS를 통해 결혼을 알렸다. 한국 사회는 가족 중심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자손을 남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그래서 결혼도 할
아동에게는소리와 소리가 같은지, 다른지 구분해내고, 변별해내는 능력이 있다. 즉, 말소리의 지각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말소리의 지각능력을 측정하는 검사가 여러가지 있다. 특히 신생아기부터 영아기때 측정하는 독특한 검사 2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여러분이 상상해봐라. 당신의 품 안에는 갓 태어난지 24시간도 안된 아기가 있다. 그리고 아기한테 말을 건넨다. " 아가야, 너 모음 '이'와 '아'를구분할 수 있니?" 그러면 아기는 당신이 묻는 것에 대답할 수 있을까? 울기만 할 것이다. 신생아기부터 영아기 때 아이들은 신체능력이 잘 발달하지 않았고, 언어를 제대로 구사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에는 어려움들이 있다. 하지만 학자들은 놀랍게도 아기가 모음 '아'와 '이'를 구분할 수 있는지 알아낼 수 있는 검사를 찾아냈다. 바로 '고진폭빨기'와 '고개 돌리기'다. 고진폭빨기 검사는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실시할 수 있고, 고개 돌리기 검사는 아기가 어느정도 스스로 고개를 가누고, 돌릴 수 있을 때부터 가능하다. 고진폭 빨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보겠다. 고진폭 빨기는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입에 무는 걸 잘 빨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을 이
피겨 스케이팅은 누가 더 빨리 가느냐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처럼 기록경기가 아니라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기를 통해 점수를 얻는 경기입니다.그래서 자유로운 방향전환을 위해 날이 짧고 두껍습니다. 다른 스케이트화에 비해 독특한 점은 앞쪽이 톱니 모양으로 되어있는 토가 유일하게 달려있습니다. 이 부분들은 미끄러운 빙판에서 순간적으로 멈추게 해 줌으로써 점프기술을 다양하게 구사 가능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안쪽은 인 에지. 바깥쪽은 아웃에지로 불립니다. 이때 어느 발을 사용하느냐 어떤 에지를 사용하느냐 어느 방향을 보고 점프하느냐에 따라 점프기술이 달라집니다. 또한 피겨용 스케이트는 발목을 감싸는 부분이 길고 두꺼운데. 그 이유는 급격한 방향전환으로 생길 수 있는 발목 부상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스케이트화는 날이 날카롭기 때문에 얼음판에 압력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얼음을 순식간에 녹여 마찰을 줄이고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게다가 얼음이 녹으면 더욱더 미끄러워지기 때문에 아주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얼음이 날 때문에 녹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는데요. 얼음을 녹이고 지나가도 주변환경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금세 다시 얼어버리죠. 다음
근대가 시작되면서 서구는 자신의 문명 안에서 다른 문명들을 정복하고 식민화하는 데 힘썼고, 냉전 기간 동안 미국 중심인 민주주의 사회 국가들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국가들이 양극화를 이뤘다. 탈냉전시대는 공산주의국가들의 패배로 끝이 난다. 이제 세계는 이념과 정치경제가 아니라 문명이라고 하는 문화로 갈라진다.서구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비서구 문화의 부활들이 일어나고, 세계정치는 다극화, 다문명화 되었다.강대국 중심의 제휴관계가 아닌 문화가 비슷한 국가들끼리 뭉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유럽연합, 러시아와 주변 국가들, 중화권, 이슬람권이다. 이러한 국가들은 자기 문명권의 핵심국을 중심으로 뭉친다. 단층선 분쟁은 상이한 문명에서 일어나 쉽게 끝나지 않고 끈질기게 지속되는데 특히 이슬람과 서구가 그렇다.서로의 문화가 무척 다른데 서로 자기들이 우월하다고 믿기 때문에 이것이 갈등의 핵심 성분이다.인간의 다양한 문명들이 서로 공존하지 않고, 배우지 않는다면 거대한 문명의 충돌이 일어날 것이고, 세계평화의 위협이 될 것이다. 오직 문명에 바탕을 둔 국제질서만이 다양한 문명들을 평화롭게 교류하고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문명의 충돌
‘놀이의 영단어인 play 의 어원은 갈증이라는 뜻의 라틴어 plaga에서 유래했다. 목마른 이가 물을 마시듯, 자연스럽게 원하는 행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결국 놀이란 자발적으로 이뤄진, 즐겁고 재미있는 행위이다. 이러한 놀이는 아이의 삶이자 본능인 것이다.’ -‘ 놀이의 반란’ 프롤로그에서- 아이들은 걸음마를 뗄 때부터 부모들의 기대를 받는다. 그 기대의 시작은 교육열로 이어진다. 부모는 최대한 좋은 교육 기회를 접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이러한 조기 교육은 놀이 시간을 빼앗아, 정서적인 발달에 큰 손상을 입히는 결과를 낳는다. 아이들에게 놀이란 앞에서 말했듯이, 욕구이자 본능, 삶 그 자체이다. 유아기에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적 능력이 한계가 있다. 따라서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하지 못한 것을 놀이로 표현하고, 놀이를 즐긴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게 된다. '아이들은 친구에게 서운한 마음을 인형놀이를 통해 표현할 수 있다. 놀자고 다가오는 인형에게 “아니야. 나는 오늘 다른 인형하고 더 친하게 놀 거야!”라고 말하면서 속상했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며 감정을 해소하는 것이다.' -명지대 아동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