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언어 '문화'일까 '문제'일까

(feat. 성일고 학생들의 생각)

청소년 언어, '문화'일까 '문제'일까? 그렇다면 과연 청소년들의 생각은 어떨까?


안녕하십니까 성일고등학교 바른말누리단 단장 이현준기자입니다. 저희 성일고등학교 바른말누리단은 앞서 말씀드린 고민거리(청소년 언어, '문화'일까 '문제'일까? )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이 궁금해져, 6월 8일 (금)요일에 캠패이 진행했습니다.  대상은 성일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었고, 설문조사 방식은 간단했습니다. 바른말누리단 단원에게 스티커를 받은 후, 설문조사지에 붙이기만 하면 됐으니까 말이죠.


설문조사는 '청소년 언어 '문제'다! '문화'다!'라는 주제부터 진행됐습니다. 설문조사를 진행하기 전, '아무래도 문화쪽이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습니다.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



위에 보이시는 사진처럼 저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ㅠ.ㅠ)


보이시는 바와 같이 두 보기 모두 비슷한 표를 얻었습니다. 정확히 구분은 되지 않지만 '문제다!'쪽 의견이 미세하게 더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청소년 언어가 가지고 있는 각종 문제들(ex 욕설, 문법파괴 등등) 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 같습니다.


설문조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청소년의 언어에서 더 나아가 '언어' 그 자체에 대해서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을 수 있다, 없다?'라는 질문에서는 사진과 같이, '있다'라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어는 힘이 있다, 없다?'라는 질문에서는 역시 마찬가지로 '있다'라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위 질문은 끝으로 저희 바른말누리단의 설문조사는 끝이 났습니다. 조사 결과도 결과이지만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친구들의 진지함에 가장 크게 놀랐습니다. 청소년의 언어 문제가 청소년들에게도 큰 고민거리라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었죠. 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언어문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알아보는 것. 그 결과가 잘 나와주어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물론 설문조사가 '성일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라는 제한된 대상들에게 진행됐습니다만,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에 대해서 알게 됐다는 점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확인했듯 학생들은 청소년 언어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조금씩 늘어나 언젠가 대부분이 된다면 언젠가는 모두가 '문화'라고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바른 언어를 쓰는 그날까지 저희 바른말누리단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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