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종백의 축구 르네상스] 과연 이 행위도 신의 손? 마라도나의 나쁜 손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한국 팬 향해 인종차별 제스처

[미디어경청=류종백] '신의 손' 디에고 마라도나(57)가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에서 인종차별 제스처를 지으며 세계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국의 대중일간 데일리메일은 마라도나가 한국 시각 16일 오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D조 조별예선 1차전 경기 종료 직후 단지 그의 이름을 부른 한국 팬을 향해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전해왔다.


눈을 찢는 행위는 동양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제스처로 전 세계적인 논란거리이며 비판을 받고 있다.


상황을 지켜본 BBC 소속의 영국 취재기자 자키 오틀리(Jacqui Oatley)는 "몇 명의 한국 팬들이 그를 향해 "Diego!"라고 외치자 그는 예의상에 불과한 미소를 짓고 손인사를 건넨 다음 자리를 뜨며 눈을 명백하게 옆으로 찢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해왔다.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이고 월드컵을 주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슬로건은 "SAY NO TO RACISM(인종 차별을 금지하자!)"이다.


전설적인 축구 영웅의 몰상식한 행동에 축구팬들은 격노하고 모든 비판적 시선은 마라도나를 향하게 되었다.



* [류종백의 축구 르네상스]는 경기와 관련된 내용은 물론 축구계의 트렌드를 알기 쉽게 읽어주는 축구 전문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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