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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생고등학교 통일 이벤트(?)

6월 1일, 평화의 집에서 남북고위급 회담이 열려 판문점 선언이 있었다. 그리고 같은 날 풍생고등학교에서는 남북통일에 관한 토론과 행사가 있는 1, 3학년을 제외한 2학년은 모두 강당에 모여 통일안보교육을 실시했다. 1교시부터 5교시까진 평소와 같이 수업을 진행했다. 6, 7교시 창체시간에 통일에 관한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풍생 남북 통일토론은 4층 회의실에서 문과 토론 동아리 '아고라'와 통일에 깊은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패널로 받아 논리적으로 의견을 펼치는 사람에게 MVP를, 찬성, 절충, 반대 팀 중 가장 타당한 팀에게 높은 점수를 주어 순위별로 금상 은상 동상을 주기로 하였다. 옆에 사진에서 보이듯이 왼쪽이 찬성, 가운데가 절충, 오른쪽이 반대팀이다. 



찬성 팀에선 통일이 진행되었을 때 순간적으로 많이 들고 점차 줄어드는 통일 비용에 대해 언급하였고 반대측은 순간적으로 드는 통일비용에 대해서 얼마나 큰 비용인지를 알고 있느냐고 반박하였다. 또, 이산가족을 생각하는 방안과 이를 절충하는 방안 등 여러 이야기가 오가면서 토론의 열기는 날씨와 관계없이 불타올랐다.


강당에서 진행한 통일 안보교육은 2시 40분부터 4시 20분까지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평소 알지 못했던 정보에 귀를 기울였고, 진행을 하면서 강사님은 무대 밑으로 내려오기도 하며 대화하는 등 열정적인 강의를 보여주셨다. 교육의 내용은 북한의 생활, 경제, 자연에 관한 이야기였다. 북한 사람들이 사는 생활 사진, 북한 성인 평균 소득 비용, 통일되었을 시에 고려되는 점 등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정보에 글쓴이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풍생고등학교는 남북통일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학생들에게 좋은 인식을 안겨주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진행했다. 아 여기서 이야기를 보충하자면 토론대회의 승자팀은 찬성팀이다.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잘 짚었고, 이에 대한 정보수집도 많이 해왔기에, 반대팀이 당황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하였다.


순위를 매기는 것은 무의미해 보일 수 있지만, 학교에서 상을 주기로 약속하고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요구했으니 적당한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앞으로 통일에 대해 많은 비판과 의견표현이 필요하다. 여기서 글쓴이는 독자에게 묻고 싶어졌다. "당신은 통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아 제 다음 칼럼은 다음달에 몰아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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