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곡고 : 이지수 통신원] 마음도 건강한 학교 생활, 발곡고로부터

의정부 발곡고등학교의 2학년 1반 전** 선생님, 학생들의 인터뷰를 통한 학급 급우들간의 익숙함, 친숙함을 위한 방법!

2018년의 발곡고등학교 학급의 모습은 어떨까? 올해 발곡고등학교 학급 중 제일 학급 분위기가 기대가 되는 2학년 1반 전** 선생님과 학생들이 응답해준 인터뷰 내용과 2학년 1반의 특별한 학급 운영 소식을 등을 준비해왔다. 특히 전** 선생님께서는 올해 발곡고등학교에 새로 들어오신 교사이기 때문에, 실제 기자인 본인도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발곡고등학교 첫인상에 대한 질문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났다고 한다. 그렇다면 전** 선생님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반응은 어떨까?




-Q. 전** 담임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제일 매력 있다고(or 특별하다고)생각한 것은 무엇인가요?


A. "다정하고 따뜻하신 분이세요!" "수업을 하실 때의 목소리라고 생각해요!" "수업 내용을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얘기해주시는 것이 좋았어요!"


-Q. '나'에게 '문학 수업'이란?


A. "바쁜 생활 속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여유입니다" "문학적 공감도 할 수 있고 나의 문학적 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나마 교실에서 수업하는 과목 중 제일 흥미 있는 것이죠."


-Q. 담임 전** 선생님께 하고  싶은 말은? 건의 사항, 감사의 말 등등 다 괜찮아요!


A. "선생님이 우리 담임 선생님이라 너무 좋아요 일 년동안 잘 부탁드려요!" "1년동안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항상 우리에게 문학을 배울 수 있게 되어 감사해요"


인터뷰에 열심히 답변해준 학생들의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을 정도로 전** 선생님께서도 인터뷰에 열심히 응해주셨다고 한다. 전** 선생님의 학교와 학생에 대한 진솔한 생각이 잘 들어난 답변이다.


Q. 안녕하세요! 전** 선생님께서 이번에 새로 발곡고등학교에 들어오셨다고 들었는데, 발곡고등하교로 발령이 나며 2학년 1반 담임을 맡게 되었을때 어떠셨나요?


A. 발곡고등학교는 예전에 제가 의정부에서 근무할 때, 막 신설된 고교였습니다. 발곡고로 발령이 났을 때 잔디구장과 새로운 학교시설이 떠오르더군요. 저는 그동안 역사가 유구한 학교에만 근무해왓너 젊은 학교에 근무하게 되어 매우 좋았습니다. 2-1 담임을 맡아 매우 떨리고 기대도 컸죠. 학생들을 첫 대면할때 정말 긴장했었는데 혹시 누가 눈치 챘을까요?(웃음)아침에 눈을 떴을 때, 즐겁게 오고 싶은 학급이 될 수 있도록 원조를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전** 선생님께서 담임을 맡고 계시는 2학년 1반에 학급문고를 놓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이유에서 그런 생각이 드셨나요?


A. 집에 책이 있으면 안정이 되듯, 교실에 책이 있으면 보다 가족 같은 아늑한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더불어 심심할 때 읽을 책이 있으면 독서 분위기 함양에 도움도 되고, 책을 읽으면 마음에서 향기가 납니다.


Q. 전**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 문학 시간의 학생들 반응이 생각보다 좋은 것 같아요. 가르치시면서 항상 갖고 계신 생각이나 가치관이 있나요?


A.문학 수업을 통해 더 읽고 싶은 시가 생기고, 더 읽고 싶은 소설이 생기고, 나아가 더 알고 싶은 작가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의 감상과 경험을 동원하여 작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큰 그림은 그렇고, 작은 그림은 학생들이 잘 모르는 '전문 문학 용어'에 대해 잘 이해하여 자신의 언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Q. 1년동안 2학년  1반을 비롯한 학생들을 가르칠 것입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학생들과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나요?


A. 같은 시간 속에서는 서로에게 도움 되고 배울 수 있는 존재로, 다른 시간 속에서는 기억되는 존재로 남을 수 있기를


Q. 마지막으로 발곡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해주세요.


A. 지금까지 느낀 발곡고등학교 학생들은 일단 밝고, 긍정적이고, 성숙한 느낌입니다. 제가 바라는 바는 마음에 맞는 책을 많이 읽어서 학생들이 저마다 마음의 그릇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순간의 욕망을 채우는데 급급하여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나약한 자신을 단련하여 매 순간 최선을 다 하는 습관을 통해 멀리 볼 수 있는 깊은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3월 30일 금요일 아침(조회)시간에는 2학년 1반 학생들 중 3월 생일인 학생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큰 케이크는 아니지만, 몽쉘 여러 개에 촛불을 꽃고 선생님과 학생들이 생일 축하노래를 부르며 생일 맞은 학생이 촛불을 끄는 모습은 그 어느 생일 파티보다도 아름다웠다. 이런 감동 때문인지 생일 케이크 대신에 사용했던 몽쉘의 실제 맛도 정말 달콤했다고 한다.




또 2학년 1반은 현재 5개의 학급 자율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그 중 진로진학부는 한 달에 한 번씩 대학, 취업알리미를 맡은 부원이 반톡(반이 운영하는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관련 정보를 올리도록 하고 있고 게시판 담당을 맡은 부원들은 2달에 1번씩 진로 도서 목록과 진로 관련 박람회 정보를 교실에 게시한다.




그리고 나 자신을 서로 소개하는 2학년 1반 친구들의 명함, 생일을 맞은 친구들에게 쓰는 롤링페이퍼도 게시판에 게시되어있다. 게다가 출석번호대로 전** 선생님께서 주신 학급 일기를 쓰고 있다. 그런 활동들로부터 학급 급우들과 더 친해지고 익숙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그런 기회를 학급을 위해 주신 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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