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고등학교 : 박찬진 통신원] 고색인들의 함성과 열정이 있는 축제

2017년 고색고등학교 학생회 주관 고함제

지난 12월 22일, 고색고등학교에서는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제9회 고함제가 열렸다. 고함제는 건전한 학교 축제 문화를 정착하고 1년 동안 학생들이 배운 교육과정을 발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교장선생님의 개회사, 학교운영위원장님의 축사, 교감선생님의 개회선언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모두 발산하고 선생님들과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고함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고함제의 1부 칸타빌레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무대는 우리 학교의 자랑, 고색 윈드 오케스트라의 '캐리비안의 해적' 연주였다. 여러 명의 학생들이 함께 멋지게 곡을 완주하여 축제의 초반부터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음으로는 1학년의 뮤지컬 칸타빌레가 있었다. 올해 우리 학교의 특색사업으로, 주 1회씩 진행된 뮤지컬 수업시간에 배운 뮤지컬 곡들을 반마다 합창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부분 오프닝 영상과 합창, 중간에 학생들의 멘트로 이루어진 동영상, 다시 합창 순으로 이루어졌다. 교기를 펄럭이며 부상병으로 분장하고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주제곡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을 부른 2반, '걱정 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담임 선생님의 덕담과 학생들의 사랑의 인사로 가슴 뭉클했던 4반, 법관의 제복을 입고 뮤지컬 영웅의 주제곡 '누가 죄인인가?'를 부르며 비장미를 돋보이며 엄청난 가사를 소화해 낸 7반이 호평을 받았다.


 

그 다음에는 2학년 학생들의 창의적 예능 대회가 이어졌는데, 2학년 학생들은 1학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마다 창의적인 안무와 알찬 구성으로 무대를 빛내주었다. 합창 위주의 정적인 분위기를 반전시킨 건 2학년 1반이었다. 물결 모양의 소품을 준비하고 학생들의 역동적인 댄스와 담임 선생님의 댄스로 강당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틀간의 짧은 시간이라는 악조건은 학생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10반 모두 열심히 율동과 합창을 하였고 관객들은 환호했다. DJ로 분장한 학생을 중심으로 무대 위에서 몇 명의 학생의 댄스로 관객을 시선을 집중시키다가 관객석 양 끝에서 올라가며 나머지 학생들이 무대를 채웠던 10반, 담임 선생님의 퍼포먼스로 강당은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화려하고 즐거운 공연들이 끝나고 방송부의 클로징 영상과 함께 1부의 막이 내려졌다.



다음 순서인 고함제 2부는 동아리와 학생회 부스 체험시간이었다.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동아리는 방송부의 G.B.S 노래방, 태권도부, 고색 FC의 체험부스, 천체 동아리 별풍선의 체험 부스, 컴퓨터 동아리 코드의 전시체험 부스 등이 있었다. 학생회에서도 부스를 운영하였는데  추리게임 부스, 스피드 게임부스 등이 있었다. 고색나래, 고사성어탐구반, 고색타임즈, 과학창의반, 캠페인 동아리 등의 전시, G.O.S의 건물 조형물, 역지사지의 화성 조감도와 같은 입체전 전시물이 있었다. 부스 체험 시 안내책자에 도장을 받아 행운권을 추첨하여 학생들에게 상품을 증정하는 활동도 이루어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학생들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고색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장단에 이어 멋진 목소리로 팝송을 부르는 학생과 친구들과 화음을 맞춰 부르는 아카펠라 동아리의 밴드연주와 화려한 랩 공연, 경쾌한 댄스스포츠 공연까지 학생들의 꿈과 끼를 담은 다양한 무대들이 줄지어 이루어졌다.



태권도 시범단의 칼군무에 버금가는 품새 공연과 불가능해 보이는 격파를 해내는 공연까지 태권도 동아리의 멋진 공연이 이뤄진 후 영복여고 댄스팀 '디크레이지'의 화려한 공연이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그 후 교장선생님의 시상 및 폐회식으로 제9회 고함제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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