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시' 누이

시를 읽어주는 누이


'시누이'라는 책 이름을 띄어서 해석하면 시를 읽어 주는 누이로 해석할 수 가 있다. 작가 신미나는 '싱고' 자신이 캐릭터이며 인간 나이로 69세의 반려묘 '이응옹'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 둘을 토대로 시를 읽고 나서 자신만의 에피소드를 웹툰으로 표현한 것이다. 시에 접근하는 방식이 웹툰이라는 게 새롭게 느껴진다. 사진이나 삽화가 함께 있는 시집은 많이 봤었지만, 일상툰이 있는 책은 처음인 것 같다. 책의 특징은 웹툰이 끝이 난 후에 관련된 시가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싱고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신미나라는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러므로 시를 자신만의 이야기로 다시 표현하는 것을 더 잘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이런 친구들, 청소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자신이 평소 시를 읽는 것을 좋아하지 않다거나 문학 작품을 읽고 별로 와닿지 않는다면 웹툰으로 된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되어 시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웹툰을 보다 보면 뒷부분에 어떤 시가 나오게 될까 봐 궁금증을 가지게 되어 시와 친해지기 좋을 것 같아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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