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석의 사회 칼럼 1] 올 여름, 한반도가 다시 불타오른다 'FIFA U-20 월드컵'

2002년의 돌풍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까?

 

 

어느덧 정유년이 밝았다. 올해 2017년은 아마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있어 의미 있는 한 해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다. 'FIFA U-20 월드컵'이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23일 동안 한국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로서 우리나라는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7년 U-17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개최국이라는 타이틀을 목에 걸게 됐다.
 
대회는 결승전 도시인 수원과 개막전이 열릴 예정인 전주를 비롯해 인천과 대전, 천안과 제주 등 총 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총 24개국이 참가하여 결승전까지 52회의 경기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인 약 백만명이 즐기는 큰 규모의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이번 FIFA U-20 월드컵이 전 국민을 붉은 빛으로 물들게 했던 2002 월드컵과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까?

 

 

실제로 연이은 K리그 흥행 실패와 축구 경기장 시설 낙후 등의 이유로 사회의 일각에서는 흥행이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히고 있어 다소 우려가 되는 상황은 맞다. 그러나 주최측에서 현재 참가국 대사관들과의 협력, 차범근 부위원장과 대한민국 축구계의 전설 안정환, 박지성 선수와의 대회 흥행 전략구상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에 흥행과 관련된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가 열리는 2017년, 벌써 1월의 반이 지나가면서 이제 대회 준비는 더욱 더 빠르게 준비될 전망이다. 2월 9일에 개막 D-100 행사가 열리고 다음 3월 2일부터 11일까지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개최도시 최종 점검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으로 3월 15일부터는 참가팀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조 추첨 및 참가팀 워크숍이 진행되어 많은 국내 축구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2017년, FIFA U-20 월드컵이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붉게 물들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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