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송중] 매송중 1학년들의 에버랜드 체험학습

5월 12일에 매송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에버랜드로 체험학습을 갔다. 같은 날 2학년도 에버랜드에 갔고 3학년은 롯데 월드로 체험학습을 갔다. 이날 매송중 1학년 중 에버랜드에 가지 않은 학생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중학생이 되니 학교에서 버스를 빌리지 않고 학생들끼리 모둠을 짜서 개별적으로 에버랜드에 오라고 했다. 처음에는 보호자 없이 가야 해서 약간 긴장됐지만, 친구들과 같이 가서 긴장감을 풀 수 있었다.

 

5월 중순이고 금요일이라서 에버랜드는 인산인해였다. 그리고 많은 학교가 이날에 에버랜드로 체험학습을 왔었다. 거의 모든 놀이기구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고 심지어 음식점들에도 줄이 길게 늘여 있었다. 꽤 혼잡한 상태였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상태였는데 에버랜드의 주요 조형물인 높이 12m의 매직 트리에 불이 붙었다. 우리 모둠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짙은 연기만 봤는데 직접 불을 본 아이들도 있었다. 매직 트리 근처에 나무와 건물이 많아서 불이 옮겨붙을까 걱정되었지만, 불이 빨리 진화되었다. 그 후 매직 트리를 몇 번 지나갔는데 불 때문에 반 정도는 까맣게 타 있었다. 인터넷 뉴스에 찾아보니 불이 신속하게 진화된 이유는 근처에 휴무에 에버랜드로 가족과 온 30대 소방관 조 모 씨의 활약 덕분이었다. 조 모 씨는 짙은 연기가 보이자마자 달려가서 불을 끄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후 소방대원들이 와서 진화했다고 한다.

 

3시 30분이 되면 에버랜드 매직 트리 앞에서 만나기로 정했었는데 매직 트리에 불이 붙어서 학교는 밖에 있는 시계탑 앞에서 만나기로 다시 정했다. 학교는 안전 때문에 모든 학생은 3시 30에 집으로 가야 한다고 했는데 몇몇 아이들은 특별한 이유로 남아 있었다. 어떤 아이들은 부모님께서 늦게 데리러 오고 어떤 아이들은 그냥 더 남고 싶어서 남았다. 우리 모둠은 운이 좋게 모둠원 중 한 명의 아버지가 7시에 데리러 오기로 하여 각자 부모님께 허락을 받아 7시까지 에버랜드에서 놀다가 갔다.

 

그리고 에버랜드에 불이 났을 때 불이 진화됐다는 소식을 신속하게 e 알리미를 통해 부모님께 알려 부모님도 큰 걱정 없이 아이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다. 이번 매송중학교 체험학습이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날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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