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고 : 김세린 통신원] 학기의 끝자락을 빛내보는 체험학습

지난 10월 28일, 동두천고등학교의 1학년과 2학년은 반별 1일형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잔뜩 억눌렸던 재미와 흥을 터뜨릴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견문을 넓히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우게 하고자 실시된 행사였다.

 

 

코로나19가 우리 삶에 찾아온 지 3년이 넘어가면서 학생들은 수련회, 수학여행 등 학창 시절에 누릴 수 있는 커다란 즐거움을 잊어가고 있었다. 이러한 활동들은 학생들에게 지친 일상에서 활력소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동급생들과의 친목 도모에서 가장 유용한 발판이 되어준다. 가장 우정을 쌓기 좋은 기회들이 학생들에게서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반별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마음의 쌓였던 한을 조금이나마 풀어낼 수 있었다. 학급 학생들이 직접 회의를 통해 가장 마음에 드는 장소와 놀거리를 선택하고 합의하는 과정에서 이미 협력하는 마음도 키워졌다. 체험학습 장소는 놀이공원, 캠핑장, 산 등 다양하게 결정되었다. 이와 같은 장소들로 이동하기 위한 대중교통을 생각하고 안전을 생각하는 과정에서 공중도덕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의 흥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한 학년이 끝나가는 계절에서, 서로 얼굴이 익숙해진 친구들과 더욱 깊은 우정을 쌓는 것만큼 의미 있는 경험은 드물 것이다.

 

물론 3학년 학생들만 현장체험학습을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3학년들의 체험학습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11월 25일에 실시된다. 3학년으로서 입시가 매우 중요한 만큼 특별히 기간이 미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10월 말이라면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기간인 만큼 날짜가 미루어진 것은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본다. 곧 수능 시험이 끝나고 마지막 3학년까지 1일형 체험학습을 잘 마무리하며 이번연도 학교생활도 모두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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