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의 사회 칼럼] 인터넷 강의란 무엇일까

'인터넷 강의’,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단어이다. 어떤 측면에서는 학생들에게 가장 익숙하고도 친근한 분야라고도 볼 수 있고, 어떤 측면에서는 학생들이 많이 나누는 대화 주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인터넷 강의’가 어떻게 나타나고 어떻게 발전하며 지금 ‘인터넷 강의’가 가져야 할 모습과 우리가 그러한 ‘인터넷 강의’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를 얘기해보려 한다.

 

‘인터넷 강의’란 무엇일까? ‘인터넷 강의’란 인터넷을 이용하여 교육자가 진행하는 사이버 원격 수업을 말한다. ‘온라인 강의’나 ‘사이버 강의’라고도 하기에 ‘싸강’이라는 줄임말이 여기서 탄생하기도 하였다. 이는 일반적으로는 녹화된 영상을 학생이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찾아보는 방식으로, 가끔 실시간 스트리밍도 진행한다. 보통 기본 강의는 녹화, 질의응답은 스트리밍인 경우가 많다.1

 

‘인터넷 강의’는 인터넷이 널리 사용되며 인터넷 콘텐츠들이 발전하는 가운데에 나타나게 된 새로운 형태의 강의이다. 2000년대 전까지는 영상 강의라고 해봐야 EBS가 전부였지만 2000년대 이후 여러 가지 온라인 강의 시장이 확대되며 여러 분야의 인터넷 강의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학생들이 미디어 콘텐츠에 익숙해지고 대학입시가 중시되면서 유명 학원보다 더욱더 효율적이면서 동시에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인터넷 강의'의 유행이 퍼지게 되었다. 결국 '인터넷 강의'는 현재 많은 학생이 보편적으로 이용하게 되었다.

 

 

이러한 ’인터넷 강의‘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자신만의 수준에 맞는 강의를, 시공간적인 구애를 받지 않고, 전자 기기만 있다면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반복하여 수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다. 또한 인터넷 강의를 진행하는 학원의 입장에서도 공간이 협소하다는 한계를 극복할 방법이라는 점에서 유용하다.

 

그러나 반면에 단점으로는 교육에 그리 좋은 방향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터넷 강의‘에 익숙해져 학습한 학생들은 이후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더욱 배울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또한 학생의 입장에서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수강해야 한다는 점, 질의응답을 곧바로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도 큰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돈을 내면서까지 유명 강사의 ’인터넷 강의‘를 들으려 한다. 이제는 어느 아이돌들보다도 유명 강사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학생들의 유행어가 되고, 학생들이 애용하는 짤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이는 학생들이 ’인터넷 강의‘의 장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사교육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들이 될 우려가 있고,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결여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는 만큼 ’인터넷 강의‘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필요한 사회제도 등을 마련하도록 고민해보고 학생들은 ’인터넷 강의‘로 인한 단점들에 대해 인지하며 단점들을 개선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주

1.인용:https://namu.wiki/w/인터넷%20강의#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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