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중 : 박윤지 통신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해 아쉬웠던 체험학습

지난 10월 21일 금요일, 성복중학교 학생들은 2년 만에 현장 체험학습을 떠났다.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1학년과 2학년은 3반씩 장소를 달리해서 현장 체험학습을 가게 되었다. 그중 본 기자가 속한 2학년 8반은 광교 호수 공원 근처로 장소가 정해졌다.

 

아침 9시 20분까지 각자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 열린 광장으로 집합하여 반별로 인원수를 확인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CGV 영화관으로 이동했다. 10:00에 상영하는 [블랙 아담] 상영관 하나를 통으로 대관해 영화를 관람했다. 반별로 정해진 구역에 가서 자유롭게 앉아 영화를 관람했기에 편하고 즐겁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영화가 끝난 후, 12:00부터 13:00까지는 자유롭게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갤러리아 백화점 내에 각종 음식점이 모여있는 푸트 코트가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은 빠르게 점심을 해결하고 갤러리아 백화점을 구경하거나, 도넛, 꽈배기 등 빵을 구매하는 등 자유시간을 즐겼다.

 

 

13:00에 다시 갤러리아 백화점 열린 광장에 모여 반별로 학생들의 인원수를 확인하고 차례로 광교 호수공원으로 이동했다. 광교 호수공원에서 반별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모둠별 미션 수행을 진행했다. 여기서 모둠별 미션 수행이란, 각 모둠원끼리 모둠원 모두와 광교 호수공원에 조형물과 건물 등 정해진 지점이 함께 나오도록 사진 4장 이상을 촬영한 후 학급 단톡방에 인증하는 것을 말한다. 미션이 쉽고 간단해 빠르게 이동하면 30분이면 끝났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빠르게 미션을 진행하고 각자 서점, 편의점, 카페 등을 방문하거나 둘레길을 걷는 등 자유 시간을 즐겼다.

 

15:30까지 정해진 지점에 반 별로 모여 종례를 하고 각자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했다. 집에 도착해서 학급 단톡방에 도착했다는 메세지를 보내는 것으로 이 날의 현장 체험학습은 마무리 되었다.

 

이번 현장 체험학습은 많은 학생의 기대를 완벽하게 채우지 못하고 아쉬움이 남았다. 체험학습 장소와, 체험학습의 일정 모두, 선생님들에 의해서 결정되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체험학습은 이번 학년을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반 친구들과 하나의 추억을 남길 수 있기에 뜻깊은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성복중학교 학생들이 이번 현장 체험학습을 통해 받은 에너지로 얼마 남지않은 이번 학기를 잘 마무리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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