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고 : 박다현 통신원]고양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의 꿈과 끼 그리고 열정, 동아리 발표회

 

고양시 일산동구에 소재한 고양국제고등학교는 2022년 8월 25일, 26일에 걸쳐 동아리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고양국제고등학교의 27개의 동아리가 참여하는 동아리 발표회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활동을 기획하며 그들의 꿈과 끼를 펼치는 행사이다.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2년 동안 동아리 발표회가 중지되었다. 그리고 올해, 2022년에 2년 만에 재개되었다. 이번 동아리 발표회는 본교에 재학 중인 1학년 12기와 2학년 11기가 참여하였다.

 

이번 동아리 발표회는 총 4부로 구성되었다. 25일 17시부터 20시까지 1부가 진행되었고 26일에는 오전에 2부가 진행되고 오후에 3부와 4부가 진행되었다. 18개의 학술동아리는 9개씩 2개의 팀으로 나뉘어 1부와 2부에 진행되었다. 1부에는 글숲마루, 미드틴, 반올림, 테드, 일크, 프로타, 젤코바, 슈프림, 세파 9개의 학술동아리가 부스를 열었다. 각자 동아리의 특색을 살린 부스가 열려 다양한 체험과 사진 부스가 제공되었다. 1부의 행사와 뒷정리를 마친 뒤에 2부를 진행할 9개의 학술동아리가 서둘러 준비를 시작했다. 기획했던 부스 준비를 마친 9개의 학술동아리  유닉, 반크, 마떼, 브레이크아웃, 스코프, 젬, 라스텔라, 에빕, 하이퍼는 26일 오전 학생들을 맞이하였다. 이들의 부스도 1부처럼 특색 있고 부스를 준비한 동아리 학생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고양국제고등학교 본교에서의 1부와 2부 동아리 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들은 각자의 이동 수단을 통해 고양 어울림 누리 아트센터로 이동하였다. 9개의 공연 동아리는 26일 날의 공연을 위해 1부와 2부의 부스 활동도 제대로 체험하지 못한 채 사전에 여러 번의 예행연습을 하며 자신들의 공연을 보완했다. 26일 2시에 시작된 3부는 광고 영상 제작 동아리인 애드리브의 'Beginning of the Greatest Show'로 서막을 올렸다. 이어서 오케스트라 동아리 라르고의 단체 곡과 협주곡이 이어졌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노력과 열정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애드리브의 재치 있는 '교전귀담: 학교가 전해주는 귀신 이야기'와 다소 묵직한 이야기를 다룬 '당신에게 죽음이 찾아온다면'이라는 영상이 상영되었다. 특히 '당신에게 죽음이 찾아온다면'은 학생들이 그들의 부모님께 직접 전화를 걸어 따뜻한 말을 주고받으며 관람석을 훌쩍이게 했다. 이어서 보컬동아리 보컬레이트의 '깊은 밤을 날아서', '일과 이 분의 일', '8282' 공연이 이어졌으며 댄스 동아리 피타의 서사 있는 'He`s A Pirate', 'Under the water', 'Un diavolo scaccia l`altro', '싫다고 말해'가 공연되었다. 고양국제고등학교에 끼와 열정을 가진 학생들을 여실히 보여주는 공연이었다. 3부의 마지막 공연으로 엠팩의 'The Story of the Puppet' 뮤지컬이 이어졌다. 뮤지컬을 완벽히 이해하고 구사해낸 뛰어난 배우와 무대를 완성해낸 연출들 그리고 극작가들의 협업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관객과 공연자들의 20분간의 휴식이 끝나고 4부가 시작되었다. 사물놀이 동아리 짝짜꿍의 공연, 복스휴마나의 영상인 '진실로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이 이어졌다. 3부에 이어 4부에 보컬레이트의 '캔디', '야생화', '상상 더하기', 'We`re all in this together'의 노래가 시대의 순서에 따라 공연되었다. 연극 동아리 기린아의 '바람결'이라는 연극은 소문이 퍼지기 쉬운 학교의 특징을 잘 드러낸 의미 있는 연극이었다. 애드리브의 '기숙사 특', '트랙에서 뒷길까지'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과 풋풋한 연출로 학생들의 열띤 반응을 끌어냈다. 이어서 피타의 뛰어난 공연, 홀리데이의 마지막 공연은 공연장에 두근거리는 열기를 불어넣었다. 공연자들의 땀과 열기로 완성된 공연과 관람자들의 열띤 호응과 감동, 그리고 교장 선생님의 총평을 끝으로 아트센터에서의 동아리 발표회 4부는 막을 내렸다.

 

고양국제고등학교는 "배움의 열정과 나눔의 행복이 넘치는 학교"라는 이념을 가지고 "고양국제고 10년, 그리고 새로운 비상"을 내걸었다. 이번 동아리 발표회는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기획과 지도 교사분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졌다. 더불어 학부모님들과 다른 교직원분들, 학교 공동체 구성원의 모든 노력으로 올해의 동아리 발표회가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었다. 운영위원장 장선미 님은 동아리 발표회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기획과 열정으로 고양 국제고인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축제로 고양 국제고의 큰 자부심이라는 격려사를 보냈다. 이번 고양 국제고등학교에서 열린 동아리 발표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함은 물론이고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게 하며 학교 구성원들의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고 개인의 정체성을 함양하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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