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천초 : 김가율 통신원] 부천시 육상경기대회

부천시는 학생들의 건강 체력 향상과 다양한 활동을 위해 9월 27일~28일 양 일간 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하였다. 참가 학년은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이고, 종목은 3학년 80m, 4~6학년은 100m와 800m이다.  육상경기를 참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 대표로 선발되어야 한다. 우리 학교는 지난 8월 31일  경기대회 참가를 위한 대표 학생 선발전을 하였다. 3~6학년 중 희망하는 학생 중에서 학년별 남녀 종목 최고 기록자가 학교 대표로 참가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교내 기록 결과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선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학교 대표 선발전날 학교 운동장이 배수로 공사 중인 관계로 5층 강당에서 학년별로 시차를 두어 진행되었다. 나도 6학년 여자 100m 부문으로 참가하였고, 다행히 대표로 선발되었다. 그리고 대회 일주일 전부터는 아침 8시 10분까지 등교하여 강당에서 모두 모여 달리기 훈련을 하였다.  특히 3학년 아이들은 이 훈련을 굉장히 좋아했다. 

 

이 대회는 제12회 교육 장상 초*중학년별 육상경기대회와 제 45회 회장기 초*중학년별 육상대회 경기였으며 여기에서 1등 한 선수들은 향후 경기도 대회에 출전한다고 한다. 부천에는 총 82개의 초등학교가 있으며, 이번 경기에는 17개 학교가 참여하였다.

 

9월 2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100m 예선과 결승이 진행되었으며, 다음날 28일은 800m 경기가 진행되었다.  9월 27일 10시부터 4학년, 5학년, 6학년, 3학년 순으로 100m/80m 예선이 시작되었다. 학년별로 5~6조가 예선을 치렀으며, 각 조 1, 2 등과 상위 기록 6명의 선수가 다음 준결승으로 올라가게 된다.  점심시간 후 준결승과 결승전이 치러졌다. 우리 학교 5학년 남자 참가선수는 100m 결승에서 15.17/초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6학년 남자 선수도 결승전에 올라갔으며 14.24/초 기록으로 6위를 하였다. 6학년 여자 부문은 모두 5조였으며, 나는 1조에서 경기하였지만 아쉽게도 준결승전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당일 오후 결승전에 올라간 우리 학교 친구들을 응원하고 나니 어느새 오늘 하루가 끝나갔다. 

 

 

9월 28일은 800m 경기가 있었으며, 나는 하교 후 유튜브로 경기 영상을 보았다.  우리 학교에서는 4, 5, 6학년 남자 선수들만 참가하였고, 어제 100m에서 2위를 했던 5학년 친구가 800m에도 출전하였다. 800m 경기는 예선전 없이 타임 레이스로 진행되어 한 번 기록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이 경기를 보다 보면 옆구리에 손을 올린 채 힘겹게 뛰는 선수들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해설하시는 분이 말씀하시길 옆구리가 아플 때는 그 부분을 눌러주거나 심호흡 하면 좀 나아진다고 한다. 

 

아래 표는 100m와 800m에서 1위한 선수들의 경기 기록을 정리한 것이다.

 

 

1위 기록 (100m/초)  남 
4학년 14.38 16.11
5학년 14.35 15.38
6학년 13.46 15.07

 

1위 기록 (800m/분)
4학년 3분08초 3분11초
5학년 2분46초 3분15초
6학년 2분39초 3분14초

 

 

오늘 대회는 마치 여러 학교 친구들과 같이 하는 체육대회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재미있었고, 내가 이제까지 달리기 잘하는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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