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희의 의학 칼럼]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

 

 

우리가 대부분 잘 알고있듯이 의대라는 곳은 관문이 높고 어려운 곳이 맞다. 의사 지망생들 또한 그것을 잘 알기에 잘 다가가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의사 지망생인 나 또한 그 관문이 높다는 것과 의대에 들어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 하지만 힘들어서 포기하거나 도전해보지도 않는 것 보다는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잘 알고 간절히 원한다면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

 

의사가 되기 위한 첫번째 과정은 의대에 들어가서 의예과 2년 과정을 수료하는 것이다.  의예과에서는 전반적인 의료 내용과 교양 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본과에 들어가기 위한 예비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두번째 과정은 본과, 즉 의학과에서 4년동안 여러 전공과목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우고 다양한 실습 또한 병행한다고 한다. 실습은 대체로 의학과 3학년부터 수련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한다고 한다. 이 시기는 의사가 되기 위한 기본지식을 쌓는 시기이며 해부, 생리, 생화학, 병리, 감염, 면역, 약물, 생식, 혈액, 호흡기, 순환기, 소화기, 내분비 등등의 엄청난 학습량을 요구하므로 각오를 단단히 해야할 것이다. 시험은 주기적으로 보고 성적순대로 원하는 과를 선택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 6년의 시간이 끝나면 의사국가고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으로 구분되며 두 시험을 모두 합격해야한다1. 실기시험은 진료능력과 수기능력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며 모의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와 진단 능력을 확인하고 환자에게 행하는 진찰 및 검사 등 술기 능력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필기시험은 말 그대로 오리지널한 시험이며 불합격 시 다음 해에 다시 응시해야한다. 그렇지만 의대에서 6년의 힘든 시간을 거쳤으니 거의 대부분 합격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의대에서 보내는 시간은 많이 힘들고 어렵다는 소리가 아닐까? 의사국가고시를 합격하면 일반의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분야의 전문의가 되기 위해서는 1년의 인턴과정과 3~4년의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서 전문과목 시험을 응시해 자격시험에 합격해야한다.2

 

하지만 우리는 과연 우리 스스로 의사의 길을 택하겠다고 다짐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생각이 아니다에 던저진다면 우리는 우리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고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의사라는 직업이 좋은 직업은 맞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있지만 그만큼 힘든 직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의 성향을 잘 알고 꿈을 꾸지 않으면 스스로 모험을 택하는 길 밖에는 더 되지 않는다. 또한 그만큼 잘해야 하고 어려운 직업이기에 그만큼 간절한 마음이 없다면 어려운 시간들로만 가득 차게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우리가 감으로 짐작하는 것보다 의사가 되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과정 뿐이다. 나와 같은 의사 지망생들은 꼭 알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알고 있음과 동시에 의사의 꿈이 그만큼 간절하고 원하고 있다면 그 정도의 시간 투자와 노력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의사의 꿈을 이룬다면 그 성공의 끝에서 우리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의사를 희망하는 학생일 뿐이지만 나 자신을 믿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나와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만이 아닌 잘해야하는 것이지만 에티튜드가 좋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다면 어떤 사람이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지금 내 글을 읽고 있는 그 어떤 의사 지망생 학생이건 말이다. 

 

각주

1.인용:https://www.medichin.co.kr/exam/?q=YToy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zOjQ6InBhZ2UiO2k6MTE7fQ%3D%3D&bmode=view&idx=6270438&t=board
2.참고:https://doctorstory.tistory.co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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