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의 패션 칼럼] 패션쇼에서 보이는 이상한 옷들은 무엇일까

 

 

요즘 패션쇼 근황이라는 사진을 인터넷에서 본 적이 있는가? 그 사진 속에는 다소 난해한 옷을 입고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는 것을 볼 수 있다.?이번 칼럼 에서는 이상하고 난해한 이 옷을 통해 브랜드들이 나타내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이런 옷은 왜 만들고 팔리기는 하는지 알아보았다. 우선 패션쇼에서 보이는 난해한 옷들은 대량양산을 하여 판매할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그 브랜드의 디자인 역량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러한 난해한 옷들은 일반 기성복 패션쇼인 프레타포르테가 아닌 오뜨꾸뛰르에서 선보이게 되며 앞으로의 패션 트랜드에 영향을 끼친다.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예술적인 디자인을 중점으로 하는 패션쇼가 오뜨꾸뛰르 라면 오뜨꾸뛰르란 무엇인가?


오뜨꾸뛰르는 영국의 찰스 프레드릭 워스 (Charles Frederic Worth)로 부터 시작되었다. 이 사람은 영국인 이였지만 1860년 프랑스의 왕실 디자이너로 인정받게 되었다. 찰스 프레드릭 워스는 프랑스 왕실의 옷만 디자인 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귀족들의 옷까지 디자인하였고 자신의 디자인을 각 계절에 한두 달 앞서 선보인 것이 오뜨꾸띄루의 시작이다.1

이러한 오뜨꾸뛰르는 보통 세계 4대 패션위크라고 불리는 뉴욕 패션위크, 파리 패션위크, 런던 패션위크,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열리게 되며 거대한 명품 브랜드들을 비롯한 여러 디자이너 브랜드의 예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이기에 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또한, 오뜨꾸뛰르의 옷은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뜨꾸뛰르는 파리 의상 조합(federation francaise de la couture)에서 지정한 기준에 맞는 브랜드들만 제작을 할 수가 있다. 파리 의상 조합의 규정은 복잡하기로 유명하며 오뜨꾸뛰르를 여는 브랜드들은 그러한 높은 난도의 심사기준을 통과해 오뜨꾸뛰르를 연 것이다. 2


언뜻 보기에는 오뜨꾸뛰르의 옷은 난해하고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다. 그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 아무리 가치가 높고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라도 진가를 알아보기 위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그것은 단지 그냥 물건에 불과하다.? 하지만 오뜨꾸뛰르를 진행하는 브랜드의 역사와 노력 예술적 가치를 알게 된다면 오뜨꾸뛰르의 옷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일 것이다.? 단지 천을 이어 몸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의복의 수준이 아닌 아름다움을 가진 예술작품 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1분 1초가 무섭게 계속 변화해 간다. 그런 변화 속 인공지능은 점점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 해 나간다. 그런 상황 속 우리는 인공지능이 대체 할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예술을 함의로 미래를 대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오뜨꾸뛰르는 우리가 가야 할 미래의 길잡이가 되어 줄지 기대해본다.

 

1,2.참고:https://namu.wiki/w/오트쿠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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