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고 : 서지원 통신원] 학생스포츠 클럽의 효과

반 아이들과의 단합

상동고는 3학년을 제외한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스포츠 클럽을 진행했다. 2학년들의 스포츠 클럽 활동이 끝나고 5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1학년들의 스포츠 클럽 활동이 시작됐다. 활동은 각 반이 한 팀이 되어 진행되었다. 반에서 선출된 학생들은 여자는 피구 경기, 남자는 축구 경기에 참여했다. 1학년 최종 우승은 피구 9반, 축구 4반이었다. 게다가  여름에 가까워질수록 더운 탓에 학생들은 경기 후에 힘들어했다. 그럴 때마다 각 반 선생님들께서는 소정의 간식을 준비해 주셨다.

 

 

또한 이전에 미리 선정했던 학교 스포츠클럽 도우미들은 거의 매일같이 나와 조끼를 입고 심판 역할을 했다. 학스도우미들은 " 급식 우선권을 쓸 수 있다는 점과 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는 점이 좋았지만, 땡볕에서 40분 가까이 서 있어서 정말 땀이 많이 나고 불쾌 지수도 높았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한달 반 동안 매일 점심시간을 희생한 도우미들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학생 세 명에게 인터뷰를 해 보았다. 경기에 참여한 최 모 군은 "비록 우승은 못 했지만, 반 별로 경기를 하니 반 친구들과 돈독해진 것 같아서 의미 있었다. 더군다나 경기가 끝나고 선생님께서 수고의 의미로 아이스크림을 사 주셔서 좋았다."라고 했다.  또한 학교 스포츠 클럽 활동을 했던  이 모 양은 "스포츠 클럽 도우미를 하면 봉사점수를 받는다고 해서 지원했다. 그렇지만, 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아닌, 심판으로써 참가자가 파울을 했는지아닌지 일일이 신경 쓰며 봐야 한다는 점이 힘들었다. 반면 뿌듯한 점도 있었다. 경기에 참여하는 팀의 파울을 내가 잡아낼 때 그렇게 짜릿할 수가 없다. 나름 좋은 추억을 쌓고 간 것 같아서 이번 활동은 만족스러웠다."라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 모 양은 "체육대회를 하지 않고 학교스포츠클럽을 진행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마냥 하기 싫었는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피구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가 올라갔고 결과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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