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고 : 김세린 통신원] 창의적인 2학기의 시작, 프로젝트형 수업

지난 8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일주일 동안 동두천고등학교에서는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율형 교육과정 수업이 진행되었다. 짧은 방학을 지나 새로이 2학기를 맞은 학생들은 설렘과 어쩌면 긴장감도 가진 채로 특별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1일 월요일에는 각 반에서 진행되는 진로집중형 수업과 프로젝트형 수업이 이루어졌다. 프로젝트형 수업은 교과 융합 사례에서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각자의 진로별 문제점을 발견한 후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수업이다. 융합된 교과로는 국어&사회, 음악&국어, 화학&수학, 영어&수학, 생명&지구과학, 역사&체육, 영어&경제 등이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결이 다른 과목들의 융합이더라도 일주일의 시간을 거치며 과목들 사이에 깊이 숨어있는 연관성을 찾아낸 학생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8월 2일 화요일에는 진로집중형 수업(학습원리 및 유형해석 멘토링)과 프로젝트형 수업을, 8월 3일 수요일에는 진로집중형 수업(진로캠프- 동사형 꿈)과 프로젝트형 수업이 실시되었다. 8월 4일 목요일에는 진로집중형 수업(활동 등)과 프로젝트형 수업, 마지막 날인 8월 5일 금요일에는 진로집중형 수업과 프로젝트형 수업을 마무리 짓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형 수업을 융합과목마다 그 과목들과 어울리는 프로젝트형 주제를 중심으로 활동이 진행되었다. 예시로 음악&국어 수업의 주제는 '인문학, 어디까지 연주해 봤니(음악으로 듣는 인문학)'이었고, 국어&사회(1학년)의 주제는 '대한민국 공동체는 안녕한가요 - 신문, 공익광고를 통해 공동체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활동'이었다. 직접 수업에 참여했던 음악&국어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얘기를 이어보자면, 이 수업은 우리나라의 대중가요에서 가사나 창작 배경 등을 인문학과 관련지어 분석해보고 다양한 형태로 발표하는 형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졌다. 발표 형태는 프레젠테이션 발표부터 직접 제작한 영상 발표, 심지어 음악과 문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스스로 작곡한 음악 발표까지 다양했다.

 

자율형 교육과정 수업은 평소 학교 수업을 따라오는 데에 지쳐버린 학생들의 의지를 다시 북돋워 줄 좋은 시간이었다. 프로젝트형 수업을 진행하시는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수동적인. 태도보다는 직접 생각하고 완성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노력해주셨다. 수업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과목들의 융합 수업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아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