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중 : 심은호 통신원] 지산중학교 학생들의 방학

 

 

지난 7월 19일, 지산중학교에서는 여름 방학식이 진행되었다. 1학년 학생들은 중학교에 입학한 후 처음 맞는 방학이라 더 신나고 좋아했다. 비록 방학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열심히 방학 계획을 세웠다. 지금은 방학이 끝난 지 조금 지났지만 학생들에게 방학을 어떻게 보냈는 지 물어보았다. 그 중에서는 그냥 집에서 시간을 보낸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가족 여행 같은 특별한 활동을 한 학생들도 있었다. 베트남, 경주, 캐나다 등 여행지도 다양했다. 학생들을 인터뷰 해 보니 "방학 동안 가족들과 즐거우 시간을 보냈다.조금 더 쉬고 싶지만 개학해서 친구들을 다시 만나니 반갑다.", "방학이 한 달도 안되다니 너무한 것 같다. 개학한 게 너무 싫다.", "방학 때는 집에만 박혀 있다가 학교에 나오니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등 개학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 확실히 방학이 짧긴 했지만, 개학 후 지산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기운이 없다기 보다는 1학기보다 친구들과 더 잘 어울리고 활기차게 변한 듯하다.

 

또한 2학기가 시작되며 변화한 것들도 있다. 바로 '주제선택' 과목이다. 개학하기 전, 학생들은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강신청을 했다. 이 주제선택 과목은 한 과목을 두 주제로 나눠 학생들이 선택하여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회는 미디어와 사회, 청소년과 사회로 나누어져 있다. 또한 주제선택 시간에는 한 반이 반으로 나누어져 반을 이동해야 한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해 하는 눈치였으나 개학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익숙해진 듯 하다. 학생들은 1학기 때는 계속 한 반에서 수업을 들었다면, 이제는 하루에 한두시간 정도는 다른 반에서 다른 선생님과 수업을 하니 신선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대답했다.

 

2학기를 3개월 정도 남겨두고 있는데, 남은 학기도 무사히 보내고 한 학년을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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