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초 : 이승은 통신원] 신나는 방학식 날 등굣길 연주회

 

안녕하세요? 풍무초등학교 소식을 전해줄 이승은 기자입니다. 우리 학교는 7월 22일에 즐거운 여름방학을 맞이하면서 방학식 기념으로 등굣길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학부모 칼림바 동아리에서 학부모님들이 직접 공연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방학식이 있던 등굣길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등교하던 아이들이 칼림바 연주 소리에 하나둘씩 모여들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연주는 총 다섯 곡으로 선보였는데, 등굣길 분위기에 딱 맞게 “학교 가는 길”로 시작하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주제가인 “언제나 몇 번이라도” 등 익숙한 노래 들로 진행되어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연주를 감상하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곡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신호등”이라는 가요가 연주되었는데, 학생들이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면서 굉장히 즐거워하는 분위기여서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 모두 덩달아 신나는 연주회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신나는 음악을 들으니 방학식이 더 들뜨게 느껴졌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진짜 연주가처럼 느껴질 정도로 실수도 안 하고 칼림바로 연주하기에는 굉장히 길고 빠른 템포였는데도 완벽한 연주회였습니다.

 

연주회를 관람하였던 선생님께 소감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6학년 담임을 맡고 계시는 안소연 선생님께서는 “학부모님들께서 동아리를 조직하여 배움을 이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하여 배움의 결과를 나누어 주신 점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방학하는 날 연주회가 열려서 학생들이 칼림바 연주를 들으며 등교하여 방학의 기쁨이 두 배가 될 것 같습니다. 연주회를 감상하고 온 학생들이 ‘흥미롭다’, ‘칼림바 소리가 참 예쁘다’라고 말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교사로서 학생들의 교육에 힘 써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칼림바 동아리 학부모님과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칼림바 소리가 듣기 좋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동아리에 가입하여 연주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연주회를 경험하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준비하면서 책임감도 느끼게 되어 매일같이 연습도 하고 무대에서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연주회를 통해 다시 한번 학생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네요”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등굣길의 짧은 시간은 이용한 작은 행사였지만, 우리 학교 만의 연주회를 열게 되어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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