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중 : 심은호 통신원] 지산중, 영어 페스티벌 개최

 

지난7월 19일, 지산중학교에서는 영어 합창 페스티벌이 열렸다. 영어 합창 페스티벌이란, 각 반이 영어로 된 노래를 정하고 안무를 짜서 공연하는, 일종의 축제라고도 할 수 있다. 이 페스티벌엔 1학년들만 참여했는데, 10개의 모든 반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상의 종류는 다르지만, 모두가 상과 상금을 받을 수 있어 공평했던 것 같다. 영어 합창 페스티벌이 개최된다는 말을 듣고 처음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다른 반이 모두 지켜보는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안무까지 맞춰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연습이 시작되니 다들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각 반에서 정한 팝송에는 주토피아의 ost, 썬더, 겨울왕국 ost 등등 유명하고 좋은 노래들이 많았다. 또한, 페스티벌을 즐기려면 재미있는 진행을 해 주는 진행자가 필요할 것이다. 영어 합창 페스티벌이기 때문에, 영어로 잘 말할 수 있는 진행자도 필요하다. 우리 학교의 1학년 중 꽤 많은 아이들이 지원했고, 마지막에는 진행자 두 명이 뽑히게 되었다. 이 진행자들이 유쾌하고 즐겁게 진행을 해주어서 페스티벌이 더 재미있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생긴 문제점도 있었다. 페스티벌을 진행하려면 반끼리의 단합과 연습이 중요하다. 모두가 긍정적이고 협조적으로 참여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몇몇 반에서는 남자 아이들은 협조적이지 않고 여자 아이들만 협조적이거나, 여자 아이들은 협조적이지 않고 남자 아이들만 협조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또는 반 중 몇몇 아이들만 참여하지 않으려고 하기도 했다. 그러자 반 사이에 갈등이 발생했고, 화를 내거나 우는 아이까지 생겼다. 결국 페스티벌은 무사히 마무리되긴 했지만 혹시 다음에 이런 페스티벌이 개최된다면 서로의 부족한 점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더 멋진 무대를 꾸밀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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